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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에 최대 대수인 9대가 참여해서 108실린더로 100실린더를 넘긴 기념으로 몇장 찍었습니다.
참고로 페이톤 W12가 게스트로 와서 실제 한줄러 선 차량들의 총 실린더 120개가 완성된 재미있는 순간이었습니다.

W220 S600 Bi Turbo는 2003년식과 2004년식으로 한성 정식으로 들어온 차들과 직수입한 차들로 구분되는데, 다 비슷한 듯 보이지만 오너분들의 취향에 따라 디테일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한대의 실버 600이 눈에 확 띕니다.

9대중 6대가 SKN ECU tuning이 되어 있어 달리기는 확실히 차별됩니다.

9대중에서 4대가 20만킬로를 훌쩍 넘기고 있지만 주행거리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습니다.

18인치 방패 휠은 마그네슘이라 상당히 가볍습니다. 하나같이 애프터마켓 휠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모두 순정 휠을 보관하고 있는 이유가 됩니다.

한때 전세계 VIP들을 모셨던 세단이지만 지금 아주 즐겁고 화끈한 제2의 라이프를 살고 있는 애마들입니다.





모임을 마치고 두대의 600은 강서의 주유소까지 듀엣으로 달렸습니다.
같은 성능의 차량 두대가 길이 완전히 뚫린 상황에서 풀가속을 나란히 할 때의 V12 5.6리터 엔진이 마셨을 공기량은 엄청났을 것입니다.
여기 모인 9대의 600은 분명 새차일 때보다 지금 더 사랑 받고 케어를 받는 차량들일 것입니다.
모이신 분들의 경험담을 듣는 것도 재미있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차를 쉽게 바꾸실 분들이 아니라 더욱 더 깊이가 있는 모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독일처럼 옥탄가 102짜리 연료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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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팔적이면서도 넉넉한 느낌의 출력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특유의 물끓는듯한 배기음도 그렇구요..
12기통을 타봤다는거 자체가 다운 사이징, 내연기관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에 행운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