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마치고 집에 오면 할일도 없고 해서 큰 마음 먹고

진주까지 나가서 오랜만에 만화방에 들렀습니다.

차는 다들 길에 새워 놔서-위치가 새로 생긴 골목이라- 길에 새워놓고

한 시간 정도 있다가 왔더니..

접혀있던 사이드 미러가 펴진 상태로 유리가 깨어져 있더군요.

처음엔 제가 미러를 안 접었나 했는데..

운전석쪽이 그대로인거 보니.. 일부로 펴서 부셨다는 뜻인데..

참.. 기분이 거시기 하네요.

대학 앞이라 술 취한 사람들도 많고...

술먹고 욱 할수도 있지만, 막상 당해보니..

손해를 떠나서 기분이 참 그렇네요.

안그래도 팔려고 매물로 올려 놓은 차인데..

정을 뗄려고 하는지.. 이런일은 차사고 처음이라 더 당황 스럽군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