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직결감이나 주행감성 같은 주관적인 부분 말고 객관적인 부분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2.경량플라이휠 강화클러치를 쓸수있다. pdk dct들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죠.
3.무게가 가볍다.
4.어떤상황에서건 변속은 운전자가 빠르게건 느리게건할수있다.
pdk건 dct건 무조건 사람보다 빠르다고들 생각하시는분이 많으나 그건 특정조건을 맞췄을때 ecu(tcu포함)가 변속을하라고 지시를내린순간부터 변속이 끝날때까지의 시간일뿐 실제로 내가 버튼을 누른다고 변속이 시작되는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변속이 사람보다 매번빠르게되진않아요. 수동에 능숙한분들은 모두들 이부분은 공감하실겁니다.
경기차에쓰이는 변속기는 다릅니다만 보증수리가필요한 양산차에 이런걸 그대로 쓴다고 생각하시는분은 설마없겠죠? 변속이 빠르다고무조건좋은것도 아니라는것도 숙련된 수동운전자라면 천천히 느리게도. 과거smg처럼 튀어버리는변속도 원하는대로 구현해낼수있습니다.
일반시내주행에는 해당사항이 거의없는이야기들이네요.
하지만 산길에서 클러치 밟아 기어를 바꿔가며 코너를 돌아나가는 맛을
수치화 할수 없다고 해서 사라지는건 아니니까요.
특히 제대로 만들어진 수동이라면 정말 그 손맛은 대체불가라고 생각합니다.

서킷같은 가혹환경에서는 내구성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무리 잘만들어도 자동화된 변속기들은 몇바퀴 돌면 꼭 퍼지더라구요.. 특히 이런 더운날에는..
(물론 튜닝 마개조한 레이스카나 튠카는 제외입니다.. 손 크게 안대고 편하게 탈 때 기준)
오토의 장점, 편의성이 더 좋아지고있고 자율주행까지 개발되고있으니..
남은건 감성 입니다
하기 글 남깁니다 ㅋ
수동 기어 자동차의 즐거움에 대하여
https://brunch.co.kr/@hmgjournal/27

추가
보통 어느 커뮤니티를 가나 자동 수동 얘기하면 꼭 나오는게 내구성, 그리고 수리비용인데 글쎄요. 여기 커뮤니티에서나 극한의 상황을 염두하지 일반인들에겐 전혀 고려되지 않는 부분이고 수리비용역시 그냥 차를 차 답게 탄다면 오히려 제대로 다루지 못해 다 타버리는 클러치 교체 비용의 누적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얘기하는 오토미션 수리비용을 초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사람이 차로 서킷을 타는게 아니고 모든 사람이 차를 옆으로 가게 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서킷을 타지 않고 차를 똑바로 굴러가게 하는게 현실이고 자동차 회사는 그에 맞는 차를 만들고 개발하는 것이고요.
자동화 될 것이 없는 구조이다보니 클러치 밟아서 동력 끊거나 중립으로 기어 빼버리면 그만이니까요.
그것 외엔 서킷이나 경주같이 변속기가 과열될 법한 과격한 주행외엔 크게 의미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일상속에서 자동변속기의 여러가지 단점으로 지적되던 부분들이 전에 비해 많이 개선 되었으니까요.
심지어 요즘은 DCT가 아닌 일반 자동변속기의 연비도 수동변속기 못지 않게 잘 나오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도 차가 어떻게 발진하는지 알고 운전하는 것과 모르고 운전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하는 바,
면허는 수동으로 취득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주의 이긴 합니다만, 요즘 자동변속기 한정 면허에 대해서도
그렇게 안좋은 감정은 없는 건... 한편으론 어쨌거나 도로위에서 실수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를 잘 몰고
다니면 변속기의 종류는 별 상관없다는 생각도 들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객관적으로 수동변속기가 자동변속기보다 나은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미 십 몇 년 전에도 신차를 뽑을 때 수동을 고르면 영업사원이 말리곤 했으니...
수동이 더 낫다는 건 과거 기어비 간격이 넓거나 탑기어의 기어비가 큰 4단 자동변속기 시절의 이야기인데, 이마저도 대우에서 쓰던 ZF 4단이나 NF의 4단 같은 경우는 수동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나은 가속감각을 보였던 기억입니다. 기름을 더 퍼먹어서 그렇지... 6단이 나오고부터는 유럽 사람들이 굳이 왜 수동을 타는지 물어보고 싶을 수 있을 정도로 단점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ECU가 스로틀을 제어하는 시대에서, 구동계 중 변속기만 사람이 개입하여 조작한다는 자체가 시스템의 완성도나 제어 효율성을 오히려 더 해친다고 생각되기도 하고요. 실제로 과거 기계식 스로틀 차량들이 손발이 척척 들어맞는 느낌에 악셀을 발바닥으로 오물조물 주무르듯 하면 꽤 섬세하게 컨트럴 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요즘 수동 차량들은 미묘하게 불협화음이 좀 있어, 반응도 직관적이지 않고 조금씩 툭툭 치는 변속 충격을 어쩔 수 없이 남기곤 하네요. 차라리 자동변속기에게 제어와 완충을 맡기는게 낫겠다는 확신이 들더군요. 혹은 엔진 반응이 좀 무거운 디젤 수동을 선택하든지.
현대차 기준으로 토크컨버터식은 LF/AD부터 직결감이 크게 개선됨과 동시에 rpm 활용에 유연성이 있어, 서킷처럼 기어비가 딱딱 맞아떨어지기 어려운 일상 환경에서는 수동보다 장점이 무궁무진하다고 느꼈습니다. DCT는 클러치식인 만큼 직결감 좋고 변속 속도는 번개처럼 빠르며 끊김없이 매끄러운 가속까지 수동이 비빌데가 전혀 없어보입니다.
내구성도 요즘 자동은 잘 타면 오버홀 없이 30만킬로도 거뜬하니, 수동이 내구성 더 좋고 수리비가 싸다는 얘기도 옛말입니다. 자동은 미션오일 교환 정도만 꼬박꼬박 잘 해주면 별달리 손댈 곳이 없는데, 수동은 운전 습관에 따라 클러치 디스크, 클러치 커버, 플라이휠 교체비용이 들어가고 그나마도 DMF가 들어간 차는 플라이휠 교체 필요시 정비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클러치 페달 쪽에 문제가 생기면 그 수리비도 들어가고요.
물론 자동이 단점이 없는 건 아니긴 합니다.
악셀 온오프에 대한 반응속도와 악셀 개도량에 따른 반응이 덜 선형적이라는 것과 풀가속시 가속력이 숙련자가 운전하는 수동에 비하면 여전히 좀 밀리더군요. 그나마도 동일 모델에 수동 쪽이 기어비가 이상하다면 수동이 그다지 빠르지도 않아서 별도로 비용을 들여서 기어비 작업을 해야 개선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것도 일상주행이 아닌 서킷주행 할 때나 해당되는 사항이라서...
내구성 측면에서는, 요즘 자동이 아무리 고장이 잘 안 난다 해도 일단 고장이 나면 수리비가 수동보다는 분명 비쌉니다. 그리고 똑같이 일상주행을 한다고 해도 운전 습관이나 사용 여건에 따라서는 10만킬로 이후 복불복으로 간혹 댐퍼클러치나 다판클러치 마모, 드물게는 밸브바디까지 고장나서 오버홀 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요. 하지만 이마저도 NF/TG 5단 이후로는 별로 못 봐서...
연비는 아직까지는 운전하기에 따라 수동이 더 낫긴 합니다. 평지 항속구간에서는 거기서 거긴데, 가감속이 잦은 시내나 오르막이 많은 등 고부하 운행을 할 땐 차이가 좀 나더군요. 수동답다 싶을 정도. 미션오일 교환비용도 수동 쪽이 훨씬 싸고요. 변속충격, 슬립, 딜레이 이런 것에 신경쓰일 일 자체가 없는 것도 수동의 장점입니다.
어쨌든 요즘의 자동은 단점이 대폭 개선되어 수동과 대등한 수준의 성능과 효율이라는 장점을 갖추고도 조작이 아주 간편하기까지 하니, 수동을 고집하는 건 분명 혼자만의 똥고집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서킷주행 할 것이 아닌 일상용으로는 불필요한 조작으로 운전을 번거롭게 만드는 물건일 뿐이니까요.
요즘은 자동으로도 서킷 많이들 타시더군요. 퍼졌다는 얘기도 잘 없고, 그나마도 변속기 과열이 걱정된다면 미션오일 쿨러 달면 그만이고...
제 경우 자동이 압도적으로 낫다는 걸 알면서도 여전히 불편을 감수하며 수동을 고집하는 건, 클러치 페달의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게 되니 자동 차량을 운전할 때 오히려 클러치 페달이라는 편의사양이 없는 것 같은 불편함을 더 크게 느껴서 그렇습니다. 악셀 개도량에 따라 기어가 주르륵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도 부담스럽고 조심스럽고요. 수동이 딱히 재밌어서는 아닙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저도 편하게 자동 몰고 싶었습니다. ㅋ
i30 살 때 연비 좋고 디자인 쌈박한 프랑스 감성(ㅋ)의 자동 차량인 SM3 네오 사려고 했었어요.
풀옵션에 보스 오디오 들어간 중고로.
요즘 시대에는 수동 운전 못하는게 흉도 아니고, 오히려 손발 정신없이 움직이는게 정신사납죠.
오토로 우아하게 운전하는게 멋있어 보이는 시대가 된 지 오래된 듯 합니다.
변속기 자체의 수리비는 당연히 자동변속기가 더 비쌌었고, 다단화된 지금은 더더욱 비싸지기는 했습니다. 다만, 대단히 대중적인 차량인 아반떼나 소나타를 두고 한 얘기이고요. 수동변속기 사양의 경우 DMF가 적용되었을 때 그거 교체 들어가면 자동변속기 수리비용에 가까워지더군요. 이런 차들의 경우 연비는 여전히 수동이 더 나은 경향이 있었고요. 디젤(아반떼MD)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는데, 80~100km/h로 조심스럽게 정속주행시 수동은 자동으로는 도저히 안 되던 30km/l도 가능했었습니다.
ZF 8단이나 PDK는 다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렴 대중적인 차량의 자동변속기보다 훨씬 비싸겠구나, 연비가 수동보다 더 좋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드네요.
혹시나, 말씀하신 차들만큼은 아니지만 한때 타던 아반떼XD 2.0 수동 흡기+풀배기+ECU 맵핑 차량으로 말씀드려도 된다면, 그건 지금껏 타본 수동 차들 중 가장 재밌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미 본위로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차는 아니었지 싶습니다만, 악셀 반응이 거의 즉답 수준이었고, 마치 손발로 차를 직접 주무르는 듯한 감각이어서 운전하는 내내 굉장히 재미있었던 기억입니다.
말씀하신 M, 포르쉐, 로터스, 알파, 미니, 하물며 KTM이면 정말 재미날 것 같네요. 하지만 그 정도 출력은 다룰 자신이 없고, 86 수동 렌트 하는 곳이 있다면 한 번 몰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많이 궁금하네요.

보호모드도 없고
다운쉬프트할때 알피엠 제한있는것도 없고
퓨얼컷도 만끽할수도 있고요.
10가지중 9가지가 불편해도 한가지의 요소가 만족스럽다면
ok인것이죠 ^-^
운이 나빴는지 제 문제인지 복합적인 것인지는 몰라도, 자동변속기 몇 개 해먹고 나니 이것도 사람 나름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저만 그런 것도 아닌 것이, 주변에서도 간혹 자동변속기 고장으로 고생하시는 경우가 간혹 있길래 위안을 얻을 때도 있습니다. 그냥 운이 없을 수도 있겠지요.
제 성향에는 자동의 경우 10가지 중 편의성이란 1가지 큰 것 때문에 나머지 9가지를 포기하는 느낌이고, 수동은 10가지 중 편의성이란 1가지 큰 걸 포기하는 대신 나머지 9가지를 얻는다는 느낌에 가깝네요. 그러면서도 제 선택을 남들에게 쉽게 권하기는 좀 그런...? ㅋ
최근 유튜브 Engineering Explained 채널에서 '수동변속기 차량을 구매하지 말아야할 5가지 이유'라는 영상도 보고, 제가 수개월 전부터 고민해오던 벨로스터 N 문제도 있어서 게시한 글이었는데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내구성도 운운하시는분도 계시는데
제생각은 좀 달라요
오죽하면 수동차 구입할때 싱크로 갈림이 있는지 없는지 체크는 꼭 해야하니까요
더군다나 수동 변속기 잘 만지는곳도 많이 사라져서 공임은 부르는게 값입니다

위급 상황에선 차를 밀어서 시동을 걸수가 있죠.
그리고 원하는 기어를 재깍 넣을수 있죠. 패들 쉬프터나 오토는 시퀀셜로 알고 있습니다.
일상용으로는 조작이 편리하고 유연한 자동이 유용하고 수동은 일상용으로는 조작이 번거로우므로 쓸모가 없고 오로지 서킷에서나 특유의 직결감과 신뢰성으로 강점이 있다고들 하니까요.
그런데 저 역시 개인적으로는 중론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자동은 늘 서킷이나 와인딩에서 막 밟고 다니기에 어울리는 느낌이고, 일상용으로는 다소 번거로워도 수동이 오히려 편하더군요. 그래서, 좋은 버릇이 아님을 알지만 자동을 타면 무의식간에 악셀을 깊이 밟아 힘을 쥐어짜는 일이 많고 수동을 탈 땐 악셀을 반 이상 밟는 경우가 잘 없는 편입니다.
이따금 스포티하게 운전할 때면, 그래서 자동 생각이 납니다. 강한 횡G에 버틸 때 수동으로는 클러치 밟고 변속레버 정확히 꽂아넣는게 편하지 않은 반면, 자동은 그냥 밟고 있거나 쉬프트레버를 앞뒤 일자 라인대로 밀고 당기거나 패들쉬프트만 당기면 되기에 수동보단 자동이 조작하기에 훨씬 편하고 빠르게 달리기에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일상 주행시에는 상황에 따라 입맛대로 클러치를 붙이는 양이나 속도를 조절해가며 원하는 기어를 순서 없이 바로 넣을 수 있다는 점이 편하게 다가오네요. 자동변속기의 수동 모드는 대개 기어를 순차적으로만 선택할 수 있고 대중차 기준 조작 후 반응이 빠르지 않은 점도 불편하긴 하더군요.
...아아... 수동 얘기만 나오면 말이 지나치게 많아지네요.
혼자 댓글을 몇 개나 쓴 건지...

웃자고 하는 말입니다 ㅋㅋ

이 역시 수동미션은 거의 제자리다시피 발전은 미비한데 반해 자동미션의 놀라운 발전이 한몫하는거겠죠
최근 자동미션의 반응이나 직결감이 많이 좋아졌다해도
운전자의 마음을 100프로 읽어낼수있을까요?
하지만 수동은 운전자가 직접 조작해다보니 스트레스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귀찮게 느껴질때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수동운전자들은 달갑게 받아들일겁니다
목적이 있고 차를 좋아해서 운전을 좋아해서 선택한 분들이기에
저도 수동매니아라 차를 고를때 늘 수동만 고집해왔는데요
요즘은 꼭 그럴 필요가 있나?싶어서 목적에 맞춰 고릅니다 ^^

수동 차는 에코/스포츠 버튼이 필요 없지요. ^^
널럴한 5AT와 빠릿한 6AT 이렇게 두대 타는데, 힘 좋은 8AT와 경쾌한 6MT의 조합으로 바꾸고 싶어요.

당연히, 도구가 아닌 차라면 수동을 선택할 이유가 명확해지고요.
수동변속기는 정신을 기쁘게해주고, 자동변속기는 몸을 편하게 해준다...정도 되겠네요.

저는 그렇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20년 다 되가는 e46 3시리즈 수동 보유중입니다

예를들어서 트랜스포터1 (아마 테드회원님들이라면 거의 다 보셨을듯)의
은행강도 탈주장면 있죠. 그런 상황에서는 수동이 더 빠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 ㅎㅎ
패들시프트도 타보고 노브로 업다운하는것도 타봤지만, 영 헷갈리고
맘대로 안되는 느낌은 있더라구요. 아마 제가 익숙치 않아서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여러가지 운용편의성이라는 점에서 볼 때는, 수입차는 오히려 토크컨버터방식
오토매틱이 유리하지 않나 싶고, 국산 스포츠지향의 차들은 수동도 강점이 있겠죠
써놓고 보니 갑자기 DCT가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