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제 차량엔 2년전부터 블랙박스를 장착해서 다닙니다만
어머니 차량엔 없습니다.

어제 어머니 차량 운전하다가 정말 블랙박스의 필요성을 느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1. 직진 신호 후 내리막길 40~50km/h 주행 중
2. 반대 차선의 트라제가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
3. 바로 급브레이크 밟았으나 내리막에다 노면이 젖은 상태라
   abs는 걸리는데 차는 그냥 주르륵 미끄러짐.

바로 핸들을 꺾어 갓길쪽으로 움직여 겨우 충돌은 면했습니다만
트라제 운전자는 한손으로 핸드폰을 잡고 통화하면서
그냥 유유히 지나쳐가는 무식함을 선보였습니다.

그 트라제로 인하여 제 옆차선 제 뒷차할거 없이 전부 급제동을 했구요.

쫓아가서 죽이고 싶었습니다. ㅠㅠ

상기 상황이 지난 후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고가 나도
100% 상대방 과실도 안나올 거 같고, 상대방이 자기신호 받고 우겼다면
상당히 짜증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블랙박스는 비싸게 주고 산데다, 해상도가 잘 안나와
어머니 차량엔 블랙박스 보편화 후 가격이 하락하면 장착 시켜 드리려 했는데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장안평가서 어머니 차에 당장 블랙박스 장착 시켜드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