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모임이 있어서 청담동에 있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중식당에

다녀왔습니다. 건물 뒤쪽에 주차 빌딩이 마련되어 있는 건물이지만, 주차빌딩

앞 공간이 협소해서 바닥에 차량이 회전할 수 있는 철판 장치가 되어 있는

빌딩이고, 입 출차는 식당 직원들이 합니다.

토요일에 비가 꽤 왔던 터라 출차시에 살펴 보지 못하고 그냥 탔는데..

아뿔사 어제 보니 조수석 앞 범퍼에 도장이 벗겨진채로 있더군요..

입차하는 걸 볼때 좁은데서 무리하게 돌리면 조수석 앞범퍼 까기 딱 좋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눈앞에 일어난 일인데.. 식당에서 바로 발견한 것이 아니니

증거는 없고.... 

제가 차량을 대는 곳은 전부다 시계방향으로 돌아내려가는 지하 주차장인데다

조수석을 앞 범퍼를 접촉할만한 곳도 없고, 접촉한 적도 없었고... 그날 출발전에

한바퀴 돌아보고 탈때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참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차량 주차하시는 분도 모르고 발생한 일이라.. 생각하고

그냥 부분도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이 강동구 길동인데.. 마침 10분거리안에 솜씨 좋다고 소문난

협력업체 바***이 있어서 오늘 오전에 잠깐 시간을 내서 손을 봤습니다.

손보는 김에 운전석쪽 앞 범퍼의 휠하우스 내부에 칠갈라짐과 뒷 범퍼에 갈라져있던

부분까지 부분도색했는데.. 역시나 소문대로 진주색이 어려운 색임에도 원색과

잘 맞춰주시고, 깨끗이 처리해주셨더군요... 아버지께서 차를 관리하시던때에 뒷 범퍼를

도색한적이 있었는지.. 꽤 여러겹이었는데도 신경써서 작업해주셔서 말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오히려 예전에 다른 곳에서 칠한 부위들이 더욱 눈에 도드라져 보이게 되버렸을 정도니까요..

여러번 덴트 나 부분 복원 집들 추천 문의나 후기들이 올라온 것을 본적이 있었는데..

역시 여러분이 괜히 추천하시는 게 아닌 가 싶더군요..

덕분에 우울하게 소모된 수리비는 기분 좋게 낼 수 있었습니다.

저때문에 원래 영업시간 보다 2시간 30분이나 늦게 가시게 되서 죄송해서 혼났습니다 ^ ^


여튼, 여러분도 테러 조심하시고 꼭 안전운전하세요~

p.s 발레파킹후에는 꼭 지금보다 더 자세히 차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