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천에 모연구소 쪽에 간담회가 있어 갔답니다.
주차장에 차들이 많아 고심 끝에 가장 널널한 끝자리(건물과는 가장먼곳)로가서,
끝선을 물고 주차를 했답니다. 옆차량의 몬콕테러를 최대한 안받을려구요.
간담회가 1시간여 남아서 4시간이나 운전을 한터라 차안에서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사람들이 오는소리가 들리기에..

"아 이제 1차 간담회가 끝나는가 보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상대 차 문으로 제 차를 타격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자다가 본능적으로 일어나 비가오는데도 불구하고, 우산도 안쓰고 문쪽으로 가봤습니다.
물방울들이 많아서 흠집찿기도 힘들고, 찿아봐도 안보이고..해서 가해차량 한번 스윽 처다보고는
다시 제 차로 돌아왔답니다.

제가 차량을 살피는 동안 그 차량 운전자나 조수석에 탄 여성분(가해자)은 내리시지도 않고, 창문을 열어서
죄송하다는 소리조차 안하시더군요.

분명 제가 비를 맞으면서 제 차량을 살피는 이유를 아셨을텐데....

더욱이나 그분들은 모 수입업체 담당자분들이신데도...

제가 돌아서며 나올때 두분이서 서로 마주보고 웃을때.. 좀 화가 나더군요..

잠결이고.,.장거리 운전에 점심도 못먹은 상태라 힘도없고.. 그냥 넘어갔지만 웃으면서 떠나는 그분들 모습에
살짝 화가 났더랍니다...

남자분이 보슬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차를 빼주고 여성분이 탔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