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좌절중입니다..;

어제 서산에서 스피라를 타보고 밤중에 집으로 올라가면서 느낌을 머리속으로 정리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목적지인 안양까지 거의 다와가는데 여자친구가 '분향소 들렸다가니 나좀 데려다줘'라고 해서 근처에서 만나기로했습니다.

열려있던 운전석 창문을 올리려는 순간 갑자기 '뚝' 소리가 나더군요. 그리곤 유리는 먹통...........
모터는 도는데 유리는 안올라옵니다-_- 순간 밀려드는 걱정
'이거 유리기어 나갔다!'

NA로드스터(사실 다른차는 어떤지도 모름;;)는 유리기어와 모터 일체형으로, 가격이 좀 쎕니다.;;
이게 오래되다보니 고장나는 차들이 꽤 있는편인데, 하필 저한테도 문제가 발생했군요..ㅠㅠ
현재는 유리를 올리는 조작을 하면 모터가 돌면서 뭔가 사각거리며 구겨지는 소리가 문짝에서 들리곤 결국 창문이 내려갑니다-_-;;;;;;;;;;;;;;;;;;;

펜치로 억지로 잡아 끌어올려서 창문은 닫은 상태인데, 이거 걱정이네요. 워낙 창문을 자주 열고 닫는지라......
환율 괜찮을때 30만원정도 하는 운전석 유리기어가, 지금은 과연 얼마일지 걱정이네요..ㅠㅠ
중고로 수입을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