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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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관계
0. 차량: 07년식 인피니티 G35s 세단
1. 다나베 메달리온(단통형) 머플러 달고, '허당' 현상 느낌 -> 흡기를 안해서 그렇다는 의견 + 순정형 흡기만으로도 좋다
2. 이튿날, ITG 순정형 흡기 장착하고 매끄러워진 느낌 받음 -> 플라시보 현상인지 기술적 근거가 있는지 궁금해짐
질문
1. 기술적으로 흡기(순정형)와 배기를 같이 해주면 '허당' 현상 조금이나마 감소하나요?
2. 흡배기에 대한 ECU 학습(?)이 되면 상태가 좋아질까요? -> 차라리 리셋 한번 할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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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심심하신' 분들만 보시길...
요즘 부적도 듣지 않는 '지름신'이 강림하시어...
출고후 2년새 유리막 코팅 세번째로 해주시고... (보증기간이 5년이라는데 이게 뭐람...)
빌스타인 PSS 서스를 시작으로, -> 대만족... 여기에 필받아서...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다는, 음험한 골짜기로 굳게 믿었던,
흡배기에 손을 댔습니다.
나름 소심한 지라 용접 & 순정상태 복구 가능을 조건으로...
테드 회원이신 박xx군과 김x환 님으로부터 지름신 강림 내림굿을 받았습니다.
다나베 메달리온 단통형 머플러 장착
트윈이랑 고민했는데, 단통 반드시 하라는 박xx님의 조언대로 했습니다.
실내에서 거의 차이 못느꼈고 중저음으로 나즈막히 깔리는 소리 좋았습니다.
결정적으로 순정과 동일한 외관과 실내음으로 와이프에게 들키지는 않을 듯 합니다.
다만, 어지간히 둔감한 제가 느낄 정도로,
1) 악셀 답력이 물러진 느낌 -> 좋게 말하면 부드러워진... 밟는 느낌자체는 E60 525 정도로 느껴졌음...
2) 저속에서 가속시 탄탄하던 가속감이 무뎌진 느낌(무척 아쉬웠습니다. 쫀득한 맛으로 탔는데...)
3) 악셀링시 약간 울컥하는 느낌 -> ECU 가 학습하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고... 플라시보 현상일 수도...
을 받았습니다.
박xx 군 등에게 물어보니 소위 말하는 '허당' 현상이라고 하더군요.
마력은 오히려 상승하나 많은 양을 빼내다 보니 어쩌구 저쩌구... 테크니컬하고 상식적인 이야기들을 하며...
그래서 '흡기'를 하셔야 합니다. 라고 또 한번 지름신을 부르더군요. -> 그래서 흡배기라 부르는거 아닙니까~~ 하며..
순정형이냐 오픈형이냐 갑론을박 끝에, 제 성향상이나 연비목적으로 '순정형'으로 결정하였습니다.
ITG 순정형 건식 필터 장착
외곽타고 오는데 머플러만 장착했을때 보다 매끄러운 느낌은 받았습니다.
기존 순정필터가 상당히 더럽던데 그거 바꾼 걸로도 목이 뻥 뚤리는 느낌이겠죠.
제발 ECP 매핑과 오일류에는 손대지 말자고 다짐해 봅니다.
0. 차량: 07년식 인피니티 G35s 세단
1. 다나베 메달리온(단통형) 머플러 달고, '허당' 현상 느낌 -> 흡기를 안해서 그렇다는 의견 + 순정형 흡기만으로도 좋다
2. 이튿날, ITG 순정형 흡기 장착하고 매끄러워진 느낌 받음 -> 플라시보 현상인지 기술적 근거가 있는지 궁금해짐
질문
1. 기술적으로 흡기(순정형)와 배기를 같이 해주면 '허당' 현상 조금이나마 감소하나요?
2. 흡배기에 대한 ECU 학습(?)이 되면 상태가 좋아질까요? -> 차라리 리셋 한번 할까요?
감사합니다.
======================================================================================
아래는 '심심하신' 분들만 보시길...
요즘 부적도 듣지 않는 '지름신'이 강림하시어...
출고후 2년새 유리막 코팅 세번째로 해주시고... (보증기간이 5년이라는데 이게 뭐람...)
빌스타인 PSS 서스를 시작으로, -> 대만족... 여기에 필받아서...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다는, 음험한 골짜기로 굳게 믿었던,
흡배기에 손을 댔습니다.
나름 소심한 지라 용접 & 순정상태 복구 가능을 조건으로...
테드 회원이신 박xx군과 김x환 님으로부터 지름신 강림 내림굿을 받았습니다.
다나베 메달리온 단통형 머플러 장착
트윈이랑 고민했는데, 단통 반드시 하라는 박xx님의 조언대로 했습니다.
실내에서 거의 차이 못느꼈고 중저음으로 나즈막히 깔리는 소리 좋았습니다.
결정적으로 순정과 동일한 외관과 실내음으로 와이프에게 들키지는 않을 듯 합니다.
다만, 어지간히 둔감한 제가 느낄 정도로,
1) 악셀 답력이 물러진 느낌 -> 좋게 말하면 부드러워진... 밟는 느낌자체는 E60 525 정도로 느껴졌음...
2) 저속에서 가속시 탄탄하던 가속감이 무뎌진 느낌(무척 아쉬웠습니다. 쫀득한 맛으로 탔는데...)
3) 악셀링시 약간 울컥하는 느낌 -> ECU 가 학습하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고... 플라시보 현상일 수도...
을 받았습니다.
박xx 군 등에게 물어보니 소위 말하는 '허당' 현상이라고 하더군요.
마력은 오히려 상승하나 많은 양을 빼내다 보니 어쩌구 저쩌구... 테크니컬하고 상식적인 이야기들을 하며...
그래서 '흡기'를 하셔야 합니다. 라고 또 한번 지름신을 부르더군요. -> 그래서 흡배기라 부르는거 아닙니까~~ 하며..
순정형이냐 오픈형이냐 갑론을박 끝에, 제 성향상이나 연비목적으로 '순정형'으로 결정하였습니다.
ITG 순정형 건식 필터 장착
외곽타고 오는데 머플러만 장착했을때 보다 매끄러운 느낌은 받았습니다.
기존 순정필터가 상당히 더럽던데 그거 바꾼 걸로도 목이 뻥 뚤리는 느낌이겠죠.
제발 ECP 매핑과 오일류에는 손대지 말자고 다짐해 봅니다.
2009.05.28 16:58:10 (*.69.172.131)

적확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젊은 친구들과 기분내서 달릴때야 고알피엠으로 달리지만 대부분이야 저알피엠대의 토크발 느끼며 타는거라...
고배기량 차량만의 특권이기도 하죠.
고로롱~~ 하는 귀여운 맛도 있고 하니 당분간 타볼까 합니다.
순정형 흡기만으로도 연비가 많이 안좋아질까요? VQ 엔진 자체의 흡기 효율이 좋아서 별 차이는 없을거라 하던데...
어지간하면 지금까지 한 정도로 즐기고 타려고요.
일전 비머동 시절 지긋한 형님의 말씀...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생각나네요. ^^
감사합니다.
젊은 친구들과 기분내서 달릴때야 고알피엠으로 달리지만 대부분이야 저알피엠대의 토크발 느끼며 타는거라...
고배기량 차량만의 특권이기도 하죠.
고로롱~~ 하는 귀여운 맛도 있고 하니 당분간 타볼까 합니다.
순정형 흡기만으로도 연비가 많이 안좋아질까요? VQ 엔진 자체의 흡기 효율이 좋아서 별 차이는 없을거라 하던데...
어지간하면 지금까지 한 정도로 즐기고 타려고요.
일전 비머동 시절 지긋한 형님의 말씀...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생각나네요. ^^
감사합니다.
2009.05.28 10:59:10 (*.140.140.177)

일반적으로 배기는 헤더(매니폴더)쪽이 가장 효과가 크긴 합니다만,
출력이 나오는 시점을 뒤로 미뤄서 후반빨 마력을 올리는 효과를 냅니다.
이 이야기는, 중저 RPM은 오히려 출력이 약간 떨어진다는 이야기고,
그게 소위 허당감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대신 RPM을 높게 쓰면 출력이 조금 올라가서, 후반빨(고속빨)은 조금 좋아집니다)
흡기 역시 이러한 RPM의 토크밴드에 영향을 끼치는데,
초 중반빨의 출력을 살짝 올려주는 세팅이라면 배기로 뒤로 미뤄진 토크밴드를 조금 상쇄하긴 합니다
(하지만 흡기를 통해서 다시 후반빨 토크가 떨어지거나 전반 토크가 떨어지거나도 하죠)
일반적으론 숏 인테이크 파이프의 흡기는 초중반이 약하고(허당) 후반빨이 강해지고,
롱 인테이크 파이프는 초중반이 강화되고 후반빨이 약해진다고들 합니다.
일단 흡배기로 출력특성이 약간 변하는게 사실이긴 한데,
그걸로 '확실한' 출력 향상을 만들어 내기는 생각보다 어려운듯 하더군요.
(이런 길이 저런 길이 이런형상 저런 형상을 계속 실험해야 하더군요)
대부분은 생각보단 출력 향상이 크지 않거나, 허당등의 손해가 생기고,
오히려 '사운드' 등의 '기분 마력'으로 즐기는 성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그런데 흡배기는 기본적인 차의 순정 세팅을 좀 바꿔버리는거라서,
가장 이상적인건 흡배기를 한 이후 ECU까지 약간 만져주는게 더 낫긴 합니다만..
출력이 나오는 시점을 뒤로 미뤄서 후반빨 마력을 올리는 효과를 냅니다.
이 이야기는, 중저 RPM은 오히려 출력이 약간 떨어진다는 이야기고,
그게 소위 허당감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대신 RPM을 높게 쓰면 출력이 조금 올라가서, 후반빨(고속빨)은 조금 좋아집니다)
흡기 역시 이러한 RPM의 토크밴드에 영향을 끼치는데,
초 중반빨의 출력을 살짝 올려주는 세팅이라면 배기로 뒤로 미뤄진 토크밴드를 조금 상쇄하긴 합니다
(하지만 흡기를 통해서 다시 후반빨 토크가 떨어지거나 전반 토크가 떨어지거나도 하죠)
일반적으론 숏 인테이크 파이프의 흡기는 초중반이 약하고(허당) 후반빨이 강해지고,
롱 인테이크 파이프는 초중반이 강화되고 후반빨이 약해진다고들 합니다.
일단 흡배기로 출력특성이 약간 변하는게 사실이긴 한데,
그걸로 '확실한' 출력 향상을 만들어 내기는 생각보다 어려운듯 하더군요.
(이런 길이 저런 길이 이런형상 저런 형상을 계속 실험해야 하더군요)
대부분은 생각보단 출력 향상이 크지 않거나, 허당등의 손해가 생기고,
오히려 '사운드' 등의 '기분 마력'으로 즐기는 성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그런데 흡배기는 기본적인 차의 순정 세팅을 좀 바꿔버리는거라서,
가장 이상적인건 흡배기를 한 이후 ECU까지 약간 만져주는게 더 낫긴 합니다만..
2009.05.28 13:44:04 (*.176.64.184)
안녕하세요.
간단히 어려운 용어나 과정은 생략해드리고 위 3가지 증상에 대해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1) 악셀 답력이 물러진 느낌 -> 좋게 말하면 부드러워진... 밟는 느낌자체는 E60 525 정도로 느껴졌음...
악셀이 물러 졌다던지 저의 비유로 말하자면 힘없는 스폰지를 밝는 느낌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허당, 배압이 안걸리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배기관내에 있는 배기압력이 연소실내에 압력과 베스트 매칭이 안되서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고
베스트 매칭 포인트를 잡으려 하신다면 배관의 구경 및 길이를 조정해야합니다.
2) 저속에서 가속시 탄탄하던 가속감이 무뎌진 느낌(무척 아쉬웠습니다. 쫀득한 맛으로 탔는데...)
1번 항목에서 말씀드린 증상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구경이 너무 크다고 생각 듭니다.아니면 길이가 너무 짧던지요...
쫀득한 맛을 원하시면 다시 세팅하시는것이 정답입니다.
3) 악셀링시 약간 울컥하는 느낌 -> ECU 가 학습하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고... 플라시보 현상일 수도...
순정ECU맵데이터와 매칭이 안될시에 일어날수 있는 현상이며 인피니티의 G시리즈들 중 종종히
이러한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ECU리셋을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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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는 어렵습니다...많은 분들이 배기튜닝을 하셨다가 실망을 하고 포기를 하고
배기튜닝해서 성능은 올라갑니다. 플라시보 현상 또한 있습니다.
완간미드나잇에서 블랙버드(포르쉐)의 배기튜닝을 통해 비록 그래프상 출력은 내려갔지만
드라이버의 운전 성향, 차의 성격 모든것이 바뀌어졌습니다...
아마 플라시보의 위력은 여러분들이은 아마 더 잘 알것입니다. ^^
간단히 어려운 용어나 과정은 생략해드리고 위 3가지 증상에 대해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1) 악셀 답력이 물러진 느낌 -> 좋게 말하면 부드러워진... 밟는 느낌자체는 E60 525 정도로 느껴졌음...
악셀이 물러 졌다던지 저의 비유로 말하자면 힘없는 스폰지를 밝는 느낌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허당, 배압이 안걸리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배기관내에 있는 배기압력이 연소실내에 압력과 베스트 매칭이 안되서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고
베스트 매칭 포인트를 잡으려 하신다면 배관의 구경 및 길이를 조정해야합니다.
2) 저속에서 가속시 탄탄하던 가속감이 무뎌진 느낌(무척 아쉬웠습니다. 쫀득한 맛으로 탔는데...)
1번 항목에서 말씀드린 증상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구경이 너무 크다고 생각 듭니다.아니면 길이가 너무 짧던지요...
쫀득한 맛을 원하시면 다시 세팅하시는것이 정답입니다.
3) 악셀링시 약간 울컥하는 느낌 -> ECU 가 학습하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고... 플라시보 현상일 수도...
순정ECU맵데이터와 매칭이 안될시에 일어날수 있는 현상이며 인피니티의 G시리즈들 중 종종히
이러한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ECU리셋을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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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는 어렵습니다...많은 분들이 배기튜닝을 하셨다가 실망을 하고 포기를 하고
배기튜닝해서 성능은 올라갑니다. 플라시보 현상 또한 있습니다.
완간미드나잇에서 블랙버드(포르쉐)의 배기튜닝을 통해 비록 그래프상 출력은 내려갔지만
드라이버의 운전 성향, 차의 성격 모든것이 바뀌어졌습니다...
아마 플라시보의 위력은 여러분들이은 아마 더 잘 알것입니다. ^^
제가 볼때 태용님께서 원하시는 세팅은 순정의 세팅 딱 그대로인데 이미 달아버린 머플러때문에 다른부분을 손대서 억지로 순정느낌을 다시 찾으시려고 하시네요... 이런것이야 말로 진정한 중복투자.... 이것 저것 다 해보고 결국 순정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_-;;;
과급이 아닌 NA튠은 돈을 정말 많이 들이지않는 이상 아무리해도 절대값인 전체 적분값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프의 모양만 더 뾰족하게 바뀔뿐이고 후반이 살아나면 그만큼 (혹은 그 이상) 초중반이 죽을수밖에 없지요..
(다만 운전이 즐거워지는 사운드를 찾는 목적이라면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죠..)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사용하는 90%의 자동차 성능은 바로 그 초중반에서 나오는거라... 잃는게 더 클수도있죠. (아무리 빨리 달린들 정지->출발.... 이 법칙은 영원히 변하지 않으니까요..)
서스와 마찬가지로 배기쪽은 원하는 세팅까지 해놓은 다른 차량을 직접 타보고 결정해야 후회가 없는듯...
일단 세팅을 하셨으니 적응 좀 더 해보시고 나중에 순정차량을 한번 시승해보세요... 그 때 느낌이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다시 순정으로 돌아오게 되실듯;; (사실 전 순정으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추가지출이 아깝고 사운드로 그럭저럭 만족할만 했기에 사일런서로 막아버림 ...사일런서 박기전엔 부밍음도 상당했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