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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때문에 중국에 갈일이 종종 있답니다. 기사가 대부분 운전해주지만, 간혹 제가 운전해야 되는 상황에 처할때는
긴장을 바짝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어디서 튀어나올줄 모르는 자동차, 이륜차, 자전거, 인력거, 사람... 그리고 그외에 탈것들..
현지인들은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정말 느긋하게 운전하더군요. 옆에 탄사람이나 보는 우리들은 정말 무서움 그 자체인데 말이죠.
캐나다 친구가 한국 운전 마음대로 하고, 교통질서 잘 안지킨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 친구가 중국여행 보름간 다녀오고는 한국은 정말 얌전한거라고, 중국은 정말 할말이 없더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도 문제지만 중국도 참 교통질서 잡힐려면 한참 걸릴듯 합니다.
제가 겪었던 두가지 에피소드.
1. 고속도로를 심야에 달리고 있는데 기사가 급정거를 하고는 황급히 차선을 바꿉니다.
놀래서 밖을 보니 도로 한차선에 바위덩이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바위덩이들이 바로 공사중이니 차선을 유도하는 그것들로 쓰여지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고속도로에서,, 아무런 반사표지판이나 발광표지판 없이요..
2. 택시를 타고 고속도로를 주행중~~ IC를 지나서 50M정도 진행한 후.. 갑자기 급정거...
후진을 시작합니다... IC를 지나친거죠... 갓길도 아닌, 정지 한 그상태 그대로...
중국의 교차로 상황
이건 ^^ 검색하다가 재미난 것이라 한번 올려봅니다.
2009.06.02 10:49:05 (*.141.37.75)

역주행 조심하십시요..
택시탈때 기사의 음주상태를 확인하세요..
중앙선은 그냥 선입니다.
외국인은 무조건 가해자입니다.(피해를 당해도..)
목소리는 가장크게..한국욕은 필수...하지만..상대 봐가며...
택시탈때 기사의 음주상태를 확인하세요..
중앙선은 그냥 선입니다.
외국인은 무조건 가해자입니다.(피해를 당해도..)
목소리는 가장크게..한국욕은 필수...하지만..상대 봐가며...
2009.06.02 10:54:23 (*.251.5.1)

(동영상) 그래도 사람들이 횡단보도로 건너고 있네요. ^^
몇해전 광쩌우 갔다가 고가도로로 건너다니는 사람을 보고 기겁했던 적이 있는데.
몇해전 광쩌우 갔다가 고가도로로 건너다니는 사람을 보고 기겁했던 적이 있는데.
2009.06.02 11:15:53 (*.72.147.144)
여자차가 견인차를 끌고 가는거 보면 차가 전륜 아니면 사륜이란 소린데
견인을 저런식으로 뒷바퀴만 들고 가버리면
차 다 버리지 않나요?
2009.06.02 13:01:50 (*.14.66.163)

처음 중국에 가서 교통 상황을 보면 충격과 공포 그 자체이지만 나름 적응하면 알만합니다. (눈치가 빠른 편인가?) 거의 20년쯤 전의 한국 상황에다 차가 훨씬 많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첨엔 저도 좌절했지만 중국의 경제, 교육, 대외 개방시간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면이 많다고 인정해가게 됩니다. 물론 한국보다 가, 감속이 잦아서 운전이 더 피곤한 것은 사실입니다. 방어운전의 기본기가 잘 갖춰진 사람이라면 사고는 별로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처럼' 잘 가려면 방어와 공격 스킬이 모두 잘 갖춰져야 가능합니다만. ㅎㅎ
간단하게 설명할 때는 기본적인 교통신호는 미국식이라고 말해줍니다. 물론 사람들 머리속에는 중국식 소프트웨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본 룰은 명시적으로 금지되지 않았다면 뭐든지 해도 됩니다. (역주행 수준은 아니고요)
대도시는 기본 룰이 비교적 잘 지켜지지만 애매한 경우 '다수결의 원칙'을 따릅니다. (민주적이죠? ^^)
지역별로 운전 문화(평균 스킬 수준)가 조금씩은 차이가 있긴 하던데 자동차 보급 시기와도 좀 상관이 있습니다. 대도시 운전에서 물흐리는 (야간에 무조건 상향등 또는 라이트 완전 소등 운전, 주간에 목숨걸고 끼어들기 운전, 갈림길 앞에서 급정거후 표지판 연구) 운전자 상당수는 외지인이더군요.
중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여성적인' 운전 두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교육등의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지내면서 보니까 민족의 차이에 가깝다고 느껴지더군요. 평균적으로 공간과 속도에 대한 지각력이 한국인보다는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하고 운전하면 별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말 못해서 피해 보는 것이라면 어느 나라에 가도 기본적으로 똑같습니다. 외국에서 한국식으로 행동하다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본 경우가 더 많아서...
간단하게 설명할 때는 기본적인 교통신호는 미국식이라고 말해줍니다. 물론 사람들 머리속에는 중국식 소프트웨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본 룰은 명시적으로 금지되지 않았다면 뭐든지 해도 됩니다. (역주행 수준은 아니고요)
대도시는 기본 룰이 비교적 잘 지켜지지만 애매한 경우 '다수결의 원칙'을 따릅니다. (민주적이죠? ^^)
지역별로 운전 문화(평균 스킬 수준)가 조금씩은 차이가 있긴 하던데 자동차 보급 시기와도 좀 상관이 있습니다. 대도시 운전에서 물흐리는 (야간에 무조건 상향등 또는 라이트 완전 소등 운전, 주간에 목숨걸고 끼어들기 운전, 갈림길 앞에서 급정거후 표지판 연구) 운전자 상당수는 외지인이더군요.
중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여성적인' 운전 두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교육등의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지내면서 보니까 민족의 차이에 가깝다고 느껴지더군요. 평균적으로 공간과 속도에 대한 지각력이 한국인보다는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하고 운전하면 별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말 못해서 피해 보는 것이라면 어느 나라에 가도 기본적으로 똑같습니다. 외국에서 한국식으로 행동하다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본 경우가 더 많아서...
2009.06.02 18:17:56 (*.41.24.85)

뭐 저정도야... 인도나 네팔 같은곳은 더 심하던데요 ㅎㅎ
사이드미러도 하나만 있거나 없어서.. 뒤에서 알아서 추월할때 빵빵~해서 알리더라구요;;
차장(?) 같은 사람이 문가에 서서 뒤 보고 운전자에게 뭐라뭐라 말해주기도 하고...
중국은 그래도 나름 도로도 제대로 깔리고 차도 멀쩡한데 저러니까 이상한거지..
진짜 어이없는건 더 못사는 자동차 문화 후진국이죠.. ^^;
사이드미러도 하나만 있거나 없어서.. 뒤에서 알아서 추월할때 빵빵~해서 알리더라구요;;
차장(?) 같은 사람이 문가에 서서 뒤 보고 운전자에게 뭐라뭐라 말해주기도 하고...
중국은 그래도 나름 도로도 제대로 깔리고 차도 멀쩡한데 저러니까 이상한거지..
진짜 어이없는건 더 못사는 자동차 문화 후진국이죠.. ^^;
2009.06.02 18:36:26 (*.107.33.194)

동남아 갔을때도 느꼈지만 무질서속의 체계라고 해야할까.... 너무 위험해보이지만 교통사고율은 생각외로 현저히 낮다는 현지인들 이야기를 듣고 놀랐던 기억이 ㅎㅎ
영국의 한 실험에서도 차도 인도 구분을 없애고 사람과 차가 섞여 다니게 만든후로 사고율이 급감했다는 이야기가 있죠..
너무 체계를 맹신하면 사고율이 더 높아지는듯... 내 차선인데 당연히 안들어오겠지..하는 심리 때문인지..
영국의 한 실험에서도 차도 인도 구분을 없애고 사람과 차가 섞여 다니게 만든후로 사고율이 급감했다는 이야기가 있죠..
너무 체계를 맹신하면 사고율이 더 높아지는듯... 내 차선인데 당연히 안들어오겠지..하는 심리 때문인지..
2009.06.02 19:26:47 (*.144.81.17)
고속화도로에서 빠져나가는 램프인데 차 한대 지나가는 좁은 길입니다.
근데 공사중이라고 막혀있습니다.
그러자 그 바로 앞에있는 합류해서 들어오는 램프로 유턴하듯이 진입해서는 빠져나갑니다.
중국운전은 정말 상상초월입니다.
근데 공사중이라고 막혀있습니다.
그러자 그 바로 앞에있는 합류해서 들어오는 램프로 유턴하듯이 진입해서는 빠져나갑니다.
중국운전은 정말 상상초월입니다.
2009.06.02 21:44:53 (*.49.103.104)

저는 처음 중국 (심천)에 갔을때의 일입니다. 업체에서 밴을 보내서 타고 고속도로를 한잠 달리다가 천천히 속도를 줄이더니 고속도로 일차선에서 차를 정차를 시켜서 깝짝 놀랐습니다. 물론 뒤에서 오던 차들은 반정도는 급정지를 하고 반정도는 엽으로 비켜서 거더군요. 저는 잠시 무슨 일이 일어났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생긴일은 정말 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 가 중간에 간신히 차가 한대 지나갈 수 있는 틈이 있었는데 그 틈으로 차머리를 들이대더니 반대쪽에서 차들이 안올때,.. 아니 멀리 있을때 잽싸게 반대차선으로 넘어가더니..... 유턴이 아니라........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해서 반대쪽 차선에 있는 고속도로 진입로를 역주행 해서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더군요. 당근 멀리 있던 차들은 우리 앞에 다 멈춰 서있던지 속도를 줄이고 있구요.. 정말 놀라운 경험이 었습니다. 같이있던 홍콩사람한테 물어보니 아마 지름길인것 같다고 하네요.......
2009.06.02 22:50:42 (*.176.235.190)

상해에서 오래 있었어도 가끔 택시타고 어어어어어~ 하는 경우 더러 있습니다. 제일 짜증나는건 뻔히 길 막히는거 알면서도 빵빵이 30분 누르고 있는거... 들으면 진짜... 근데 중국기사들도 중국사람들 운전 매너 없다고 막 그럽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운전 똑바로 안하더군요.
교차로 신호체계가... 딱 두번 바뀝니다. 서로 번갈아가면서 바뀌는거죠.
동시신호가 맞은편과 같이 떨어집니다. 역시 다른쪽도 마찬가지....
여기에 보행자 신호가 역시나 양쪽에서 같이 떨어지고... ㅡ.ㅡ
덕분에 신호는 아주 빨리 돌아옵니다. ㅡ.ㅡ
그리고 인도쪽 마지막 차선으로는 차들이 주행을 잘 안합니다.
우마차.. 자전거... 보행자... 등등 때문인데요...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인도쪽 차선이 텅텅 비어있음에도...
추월할때 중앙선 넘어서 하지요. 좀 겪다보니... 중앙선 넘는게 더 안전하다는걸 알겠더군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