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빅은 13년차인데요 기본으로 달린 라디오밖에는 없는 깡통이었습니다.
Alpine제품인데 CD 체인저를 달면 CD로 음악을 들을 수는 있었지만 작은 트렁크에 무슨 체인저인가 하고 (사실 당시에는 자금도..) 그냥 지내다 보니 13년이나 되었네요.

이번에는 JVC에서 나온 중저가 모델로다가 ($139) DIY 했습니다.  CD, MP3, WMA, USB, 에다가 iPod 컨트롤까지 되네요.  iPhone 이 있는 관계로 iPod 컨트롤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순정 stereo는 쉽게 탈거하고 새 aftermarket audio를 장착할 수 있다더라 카는 말만을 믿고, 덜컥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사실... 제 시빅은 운전석 아랫쪽 패널과 센터페시아 아래 패널도 분리해야 순정오디오를 탈거 할 수 있다는...

그래도 와이프한테는 내가 할 수 있다고 큰소리는 쳐놓고 샾으로 갈 수는 없어서 저녁먹고 시탁위에서 배선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와이프 눈은 동그래지고... 폭탄만드냐고..

처음해보는 패널 뜯기는 손 여기저기에 상처를 남기고... 우찌 저찌해서 4시간 반만에 완성을 해서 오디오를 켠 순간 들리는 웅장한 U2의 With or Without You! 정말 감격 스러웠습니다. 이런 맛에 차에 직접 손을 대는 모양입니다.

도움을 받은 사이트는 www.installdr.com 인데 꽤 여러차종의 오디오 DIY가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초보지만 함 해봐야 겠다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자기 전에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이제 당신이 직접 다 고치지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