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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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은 몇번 가 봤지만 와인딩은 별로 안 가봤는데요
1. 와인딩을 취미로 하려면 코스를 외워야 하는 건가요
와인딩을 즐기시는 분들은 소위 홈코스의 경우 코스를
어느정도 외우시게 되는 건가요
저는 뜨네기로 가 보다 보니 코스 따라가기에 급급하고
재미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코스를 어느정도 외워야 재미가 시작되는 걸까요
2. 기어 선택이 어려워요
2단 하고 3단 사이에서 선택하기가 엄청 난감하더라구요
3단 잠깐 넣었다가 브레이크 걸면 바로 내려야 하고
2단 5천 정도에서 내리막 만나면 바로 기어 올려야 하고
이번에 갔던 코스가 유난히 짧은 커브가 많아서 그런지...
브레이킹을 별로 세게 한 것 같지 않은데
아무래도 내리막길이라 그런지 브레이크 부담이
서킷보다 많이 가는 듯 합니다
정차했더니 떡떡 소리나고 연기가 막 올라와서 어디 호스
터진 줄 알았어요...
패드 끝이 하얗게 타긴 했는데
뭐 살살 타면 되겠죠
1. 와인딩을 취미로 하려면 코스를 외워야 하는 건가요
와인딩을 즐기시는 분들은 소위 홈코스의 경우 코스를
어느정도 외우시게 되는 건가요
저는 뜨네기로 가 보다 보니 코스 따라가기에 급급하고
재미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코스를 어느정도 외워야 재미가 시작되는 걸까요
2. 기어 선택이 어려워요
2단 하고 3단 사이에서 선택하기가 엄청 난감하더라구요
3단 잠깐 넣었다가 브레이크 걸면 바로 내려야 하고
2단 5천 정도에서 내리막 만나면 바로 기어 올려야 하고
이번에 갔던 코스가 유난히 짧은 커브가 많아서 그런지...
브레이킹을 별로 세게 한 것 같지 않은데
아무래도 내리막길이라 그런지 브레이크 부담이
서킷보다 많이 가는 듯 합니다
정차했더니 떡떡 소리나고 연기가 막 올라와서 어디 호스
터진 줄 알았어요...
패드 끝이 하얗게 타긴 했는데
뭐 살살 타면 되겠죠
2020.03.07 11:27:28 (*.117.171.75)

혹시 스키(요즘 많이들 타는 카빙 스키 이전의 직선 형태의 스키)나 스노보드를 좀 타보셨으면 감이 오실텐데, 턴을 하기 위해서 다리 꼬고 몸 비틀어서는 잘 안되고, 오히려 체중 이동만으로 자세의 큰 변화 없이 턴이 저절로 되기도 합니다. 물론 와인딩 로드에서의 운전이 스키와 같을 수는 절대 없지만, 그래도 저는 스키 타는 기분으로 코너 진입하면서 기어 선택이나 브레이킹 타이밍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제일 만족스러운 코너링을 해 보려고 하긴 하는데... 전에는 전국으로 출장이 많아서 제법 많은 산길 다녔지만, 퇴사한 이후로 이젠 체력도, 차량 컨디션도 허접해져서... -_-;
코스를 외우고 있으면 1차, 2차, 3차 시도에서의 미묘한 차이를 느껴볼 수 있으니까 좀 더 재미있을것 같긴 합니다. 그리도 기어 선택 문제는 기어비와 와인딩로드 형상과의 매칭 문제라서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이니셜D 에피소드 중에서 특정 코스에서 기어 단수 선택 문제로 고민하는 스토리가 있을 정도예요.
2020.03.07 11:29:39 (*.39.195.52)
1. 와인딩을 취미로 하려면 코스를 외워야 하는 건가요
저같은 경우 노면을 먼저 파악합니다.
범프가 있고 돌무데기있는곳을 파악하고 차선을 지키며
차선안에서 최대한 어떤 모션을 활용할수 있는가를 테스트합니다.
자연스레 코스가 외워집니다.
2. 기어 선택이 어려워요
기어 선택이 어렵다면 2단으로도 돌아보고
3단으로도 돌아봅니다.
차종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2단 레드존에서 잘 돈다면
3단 중간 알피엠에서도 잘 돌 것이고
익숙해지면
3단에서 속도를 높여봅니다.
이렇게 해보면 차량의 한계치를 파악하게되고
모션을 활용해서 한계치를 높이는 주행을 할수 있습니다.
가령 도랑타기 처럼요 ㅎㅎ
저같은 경우 노면을 먼저 파악합니다.
범프가 있고 돌무데기있는곳을 파악하고 차선을 지키며
차선안에서 최대한 어떤 모션을 활용할수 있는가를 테스트합니다.
자연스레 코스가 외워집니다.
2. 기어 선택이 어려워요
기어 선택이 어렵다면 2단으로도 돌아보고
3단으로도 돌아봅니다.
차종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2단 레드존에서 잘 돈다면
3단 중간 알피엠에서도 잘 돌 것이고
익숙해지면
3단에서 속도를 높여봅니다.
이렇게 해보면 차량의 한계치를 파악하게되고
모션을 활용해서 한계치를 높이는 주행을 할수 있습니다.
가령 도랑타기 처럼요 ㅎㅎ
2020.03.07 12:06:41 (*.38.18.226)
코스 암기나 기어선택 보다 브레이크 최소화 해서 오늘은 30km 내일은 35km 그다음은 40km.. 점진적으로 속도를 올려나가면서 지형지물과 코스에 따른 차량 움직임을 느껴보세요... 잘 모르는 길에 어정쩡한 단수, 하중 잘못 걸리거나 브레이크 먹으면 바로 사고입니다..
2020.03.07 13:53:41 (*.39.139.35)
뭐든 무리하지 않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속력이든 기어 선택이든... 서킷과는 달리 이스케이프 존이 없기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달리다가는 순간의 실수나 불운의 댓가가 너무 크니까요.
2020.03.07 21:19:01 (*.62.213.52)
코너는 꼭 타이어 온도 올랐을때 타세요.
와인딩 로드 시작점까지는 이동 하는동안 타이어온도 올랐을테니 괜찮지만, 커피한잔 하시고 쉬시다가 돌아가는길에 바로 코너 던지면 쉬는동안 떨어진 타이어온도 때문에 그립이 떨어져서 미끄러질수도 있습니다.
와인딩 로드 시작점까지는 이동 하는동안 타이어온도 올랐을테니 괜찮지만, 커피한잔 하시고 쉬시다가 돌아가는길에 바로 코너 던지면 쉬는동안 떨어진 타이어온도 때문에 그립이 떨어져서 미끄러질수도 있습니다.
2020.03.07 23:34:38 (*.102.142.7)

안녕하세요ㅎㅎ 잠깐 같이 달린 골프차주입니다.^^; 본에 아닌 트러블때문에 아침에는 죄송했어요~~
일단 답변을 달면...
1.자주 달리다보면 도로 자체는 숙지됩니다만... 일반도로이기때문에 그날그날 도로 상황이 다르기때문에 1회 왕복정도는 간볼겸 해서 한타임 돌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타는편이긴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일반도로에서 빡쎄게 탄다는것 자체가... 좀 많이 오버이긴 해요. 서킷과 근본적으로 다른점은 일단 속도위반, 법규위반, 사고났을때 단독이건 차랑 엮이건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그리고 따라간다기 보다는 자기페이스대로.. 10이 최고치라면 대충 6정도 선에서 다니는게 그나마 낫다라 보입니다. 경쟁은 아니잖습니까ㅎㅎ
2.정답은 없긴 합니다. 다만 2단으로 가기에는 너무 엔진속도가 높고, 3단이었을때 애매하다 했을때.. 허락하는 선에서 속도 조금 높이고 3단을 가져갈거같아요. 회전수가 적당히 살아있을때가 제 개인적으로 위험 피하는데 조금 더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3.저도 종종 서킷 가보고는 하지만... 마진을 좀 남긴다 전제 하에 와인딩쪽이 패드소모, 스트레스가 좀 덜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 다만.. 패드를 어떤걸 사용하냐에 따라 달라지긴 합니다. 도리어 트랙용 패드가 단순 와인딩에서는 마모가 지나치게 심한걸 종종 보곤 합니다. 종합해보면 진입속도를 좀 낮추고 빠져나갈때 엑셀을 적당히 빨리 가져가는쪽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서킷과는 다르게 통제된 주변환경이 아니다보니, 빠르게 탄다라고만 의식하면 않되지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적당히 즐겁게? 타는게 좋은것같아요.^^ 다음에도 오실일 있으시면 같이 달리시죠~~^^
일단 답변을 달면...
1.자주 달리다보면 도로 자체는 숙지됩니다만... 일반도로이기때문에 그날그날 도로 상황이 다르기때문에 1회 왕복정도는 간볼겸 해서 한타임 돌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타는편이긴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일반도로에서 빡쎄게 탄다는것 자체가... 좀 많이 오버이긴 해요. 서킷과 근본적으로 다른점은 일단 속도위반, 법규위반, 사고났을때 단독이건 차랑 엮이건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그리고 따라간다기 보다는 자기페이스대로.. 10이 최고치라면 대충 6정도 선에서 다니는게 그나마 낫다라 보입니다. 경쟁은 아니잖습니까ㅎㅎ
2.정답은 없긴 합니다. 다만 2단으로 가기에는 너무 엔진속도가 높고, 3단이었을때 애매하다 했을때.. 허락하는 선에서 속도 조금 높이고 3단을 가져갈거같아요. 회전수가 적당히 살아있을때가 제 개인적으로 위험 피하는데 조금 더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3.저도 종종 서킷 가보고는 하지만... 마진을 좀 남긴다 전제 하에 와인딩쪽이 패드소모, 스트레스가 좀 덜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 다만.. 패드를 어떤걸 사용하냐에 따라 달라지긴 합니다. 도리어 트랙용 패드가 단순 와인딩에서는 마모가 지나치게 심한걸 종종 보곤 합니다. 종합해보면 진입속도를 좀 낮추고 빠져나갈때 엑셀을 적당히 빨리 가져가는쪽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서킷과는 다르게 통제된 주변환경이 아니다보니, 빠르게 탄다라고만 의식하면 않되지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적당히 즐겁게? 타는게 좋은것같아요.^^ 다음에도 오실일 있으시면 같이 달리시죠~~^^
2020.03.09 07:53:46 (*.231.199.106)
노면이 일정하게 관리되는 서킷이 아닌 공도 와인딩은 '열심히' 타는것보단 '재밌게'가 좋을것 같습니다. 짧은 구간을 여러번 왕복하는 코스라면 노면 상태도 파악할 수 있고, 코스도 외울수 있겠지만, 긴 구간을 1~2번만 타는 경우라면, 무리하게 타지 않는게 좋겠지요. 저는 서킷 / 공도 와인딩 조금씩 해보니 제 성향에는 슬슬타는 공도와인딩이 맞는것 같더라고요~ 사실 저는 변속도 잘 안해요. 왠만한 업힐은 그냥 3단으로만 탑니다. ^^ 안전 운전하세요~
2020.03.10 00:35:05 (*.159.219.162)
1. 와인딩을 취미로 하려면 일단 코스를 외워야하는것을 필수지요..
그런데 항상 같은길을다니더라도 노면상태가 항상 같을수는 없습니다.
서킷같이 노면관리를 하지 않는 이상요.
저같은경우 출 퇴근 하는길이 와인딩 코스중 한곳입니다. 강원도의 그 흔한 산길이죠..
저같은 경우 매일 출퇴근하는 길이다보니 코스가 익숙해져서 노면상태에 너무 관가한 나머지
전손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그만큼 안전이 우선이라는거죠.
결국은 노면상태 확인겸 선행주행한 후 다시 주행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2.위에서 이야기 하셨지만 2단에서 RPM이 남고 3단에서는 애매한경우가 많긴한데
저는 그냥 2단으로 레드존전까지 올리고 변속하긴 합니다.
코너 곡률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겠지만 저는 밀어붙이는걸 좋아하거든요..
암튼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항상 같은길을다니더라도 노면상태가 항상 같을수는 없습니다.
서킷같이 노면관리를 하지 않는 이상요.
저같은경우 출 퇴근 하는길이 와인딩 코스중 한곳입니다. 강원도의 그 흔한 산길이죠..
저같은 경우 매일 출퇴근하는 길이다보니 코스가 익숙해져서 노면상태에 너무 관가한 나머지
전손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그만큼 안전이 우선이라는거죠.
결국은 노면상태 확인겸 선행주행한 후 다시 주행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2.위에서 이야기 하셨지만 2단에서 RPM이 남고 3단에서는 애매한경우가 많긴한데
저는 그냥 2단으로 레드존전까지 올리고 변속하긴 합니다.
코너 곡률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겠지만 저는 밀어붙이는걸 좋아하거든요..
암튼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2. 양산차들은 대부분 2-3단 사이가 가깝지 않다보니 애매해지는 것 같습니다. 2단은 rpm이 높아서 애매하고 3단은 낮아서 애매한 경우 3단으로 밀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3단 잠깐 넣었다 빼야 하는 곳은 그냥 그렇게 해야 하고요..;
고수 (괴수..) 분들이 엄청 많으실텐데 첫 댓글을 쓰니 좀 조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