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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신차를 계속 타보고 있고.... 그래서 그런가 처음에 구입할때는 크게 신경안썼던 단점들이 계속 거슬려지더군요..
1) 3, 5시리즈 LCI의 B47엔진 대비 구형 N47엔진은 낮은 회전수에서 토크분출 변화가 불규칙한게 조금 아쉽습니다... 특히 시내에서 거슬립니다.(1400rpm 즈음 한번 퍽 나오고 2000 rpm 부근에서 또한번 퍽 나오고..B47은 휘발유처럼 상당히 선형적이였는데...)
2) 실내 조립품질이나 실내마감, 소재 등등이 상당히 엉망입니다. 실내 도어핸들 외 대시보드 곳곳 단차가 국산 현대대비 상당한 편이며, 마치 예전 대우차 생각나네요. 실내소재는 ... 국산 현대와 다르게 플라스틱도 부드러운 코팅 없이 그냥 싼마이 느낌 느껴지는 플라스틱 이라... 가죽처리도 마찬가지... 삼각떼보다도 형편없으며 내가 지금 신형 모닝을 타고있나? 가끔 이런 착각도 듭니다.
3) 서스펜션 셋업이 애매합니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셋업이여서 약간의 롤도 허용하는데 그렇다고 승차감이 좋은건 또 아닙니다. 타면서 계속 애매하다 애매하다 느끼는데.. 이럴바엔 예전에 E46, 90처럼 아얘 단단하게 가는게 날듯한데?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튜닝하면 위 단점들이 다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1번은 맵핑, 2번은 실내 가죽시트 튜닝과 4시리즈 나파대시보드를 향후이식할 생각이며, 3번은 빌스타인 쇽업쇼버로 업그레이드하면 예전에 E46느낌 그대로 난다고 하더라구요.
돈 많이들어가는 녀석입니다...

설계적으로 구형대비 나빠졌다고는 하는 건 어불성설이지만, 적어도 기존의 3시리즈를 기대하고 구매한 소비자들에겐 어느정도 이질감이 있는 거 같더라구요. 3시리즈의 지향점이 기존대비 좀 달라졌기에 받았던 평가가 아니었나 싶구요.
기술적으로는 자타공인 여전히 훌륭한 차입니다.
이번에 G시리즈 3시리즈가 출시될 때 BMW에서 '더이상 e46은 언급하지 말라'라고 한 만큼, 신형과 구형의 장점들을 잘 섞어서 만든 걸작 같더라구요. M340i 보면 디자인이나 성능이나 정말 사고 싶어집니다.

E90 320i E60 523i 그랜져 A6 다 타보고 그냥 평타는 치겠지 싶어서 샀는데 기대랑 다르네요.
말씀하신대로 E90처럼 아예 단단하면 차라리 나을텐데 물렁한데 뭔가 승차감이 안좋고 피곤합니다.
게다가 E90보다도 방음이 약한거같아요. 엔진소리를 떠나서 노면소음 풍절음이 더 거슬립니다. E60때는 고속에서 200넘게 다녀도 귀가 피곤한줄 몰랐는데 F30으로는 130만 넘으면 귀가 아픕니다.
출력도 말씀하신대로 우악스럽게 나오는 구간때문에 예열이 덜 되거나 동승자가 있으면 에코모드로 다녀야하구요..
컴포트만해도 울컥울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킬로 정속주행하면 연비25정도는 나오고 평속160-180으로 다녀도 17-18정도는 나와주는 엔진과 8단밋션은 참 대단합니다.
235/45/18 ps4 타이어로 인제서킷 2분2초05 탑니다.
인터넷에 가루가되록 까이는 순정 서스인데, 제 트랙주행 기록을 보면 그리 형편 없는 셋업은 아닌거 같습니다 .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