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9
일전에 멀쩡한 캠리 순정 휠 허브링 가공 관련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https://www.testdrive.or.kr/boards/4340810
요약하면, 휠허브 가공으로 실질적으로 바뀐건 거의 없었습니다. 그냥 제 기분에 잠시 해결된듯 했던 거였어요. 사실 그 이후에 너무너무 뻑뻑하게 가공된 허브링 때문에 타이어 교체 작업이 힘든 지경이라, 결국 다른 정비소에 또 들려서 허브링 직경을 조금 조정해야만 했던 우여곡절까지 있었죠.
그 이후 6개월 간 그리 많이 주행 한것도 아니였는데, 120 kph 전후의 핸들 떨림이 또 극심해졌습니다. 정비소에서는 서스펜션의 문제는 전혀 없다고 하고요...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서, 아직 반도 안 쓴 타이어지만, 이제 해볼 수 있는 거라고는 타이어라서 그냥 새걸로 바꿔볼까, 타이어를 바꿔도 소용 없으면 차를 처분해야 하나 하고 별별 생각을 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서울에서 전주로 출장을 가면서 덜덜 떨리는 핸들을 부여잡고 두시간을 달리면서 짜증만 잔뜩 쌓였었는데, 전주역 근처 고급휘발유를 파는 주유소 건너편에 타이어집이 있길래 주유를 마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앞바퀴 두개만 발란스를 봤습니다. 그 곳의 장비는 중저가형으로 보이는, 하지만 비교적 신형 모델 같아 보이는 헌터 발란서였습니다. 납덩이 갯수만 비교해 봐도 알 수 있었는데, 6개월 전과는 확연히 발란스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서울로 올라오는데... 100 mph까지 속도를 올려도 핸들이 전혀 안 떨리더라구요~!! (만쉐~^^) 거의 3년을 괴롭히던 문제가 사라져서 날아갈것 같았습니다만...
기쁨도 잠시... 6개월 만에 타이어 발란스가 완전히 무너졌던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구형 마제스티(KU50)는 구입 직후부터 핸들 떨림이 조금 있었고, 어찌 하다 보니 구입 후 3만 킬로 남짓 타는 동안 발란스를 4번을 봐야만 했거든요. 예전에는 2만 킬로 마다 발란스를 봤었는데, 지금 이 타이어는 왜 이리 발란스를 자주 봐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타이어 다 쓸때까지 다시 발란스를 볼 일이 없었던 경우도 있었지만, 지금 처럼 6개월마다 발란스를 봐야 하는 경우도 겪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타이어 발란스 대개 얼마나 자주 보시는지요? 발란스가 틀어지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2020.03.25 17:34:30 (*.140.42.76)

떨림이 해결되셨다니 다행이군요! 이 떨림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어떤 것인지 매우 공감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원인을 허브링으로 판단하였었고 허브링 2회 교체 후 증상이 상당히 완화되었었습니다.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었는데 무시한체로 1만여 키로를 운행하니 어느순간 떨림이 없어지더군요. 정말 아직도 미스테리 입니다../// 그런데 휠벨런스는 무게납덩이가 떨어지지 않는이상 안 틀어지지 않나요?
2020.03.26 00:53:28 (*.219.39.45)
타이어 불량 요인을 배제하고, 휠밸런스가 틀어진다면
보통은 운전 습관에 의한 요인은 고속 주행이 많고 급가속 급제동이 빈번한 경우, 초기 휠밸런스 본 상태에서
휠 림에서 안착된 타이어 비드부분이 슬립하면서 휠밸런스 웨이트가 틀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수입타이어대비 국산타이어, 그리고 마제스티가 보면 조금 더 그런 양상이 더 빈번하긴 했었습니다.
(인치가 크고, 편평비가 낮고, 차량 서스가 하드한 경우 낮은 수치가 틀어져도 떨림양이 크게 느끼실 듯 하고
특히 글쓴이 분 같은 경우는 핸들떨림에 계속 신경을 쓰고 계시기에, 조그마한 떨림에도 더 예민할 수도 있고...)
그 다음은 휠밸런스 웨이트 수치 맞추기외에, 노면력과 휠런아웃 수치가 큰 경우 예전 글 보면 여러 장비로
셨던 듯 하여..이 부분은 뭐 패스해도 되겠네요..
그리고....보통의 타이어 매장의 경우 휠밸런스기기의 캘리브레이션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화면상 "0" 이나 실제
웨이트는 틀어져 있는 경우..그래서 한 매장에서 휠밸런스 체크하시고 변화가 없다면 다른 매장으로~~
보통은 운전 습관에 의한 요인은 고속 주행이 많고 급가속 급제동이 빈번한 경우, 초기 휠밸런스 본 상태에서
휠 림에서 안착된 타이어 비드부분이 슬립하면서 휠밸런스 웨이트가 틀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수입타이어대비 국산타이어, 그리고 마제스티가 보면 조금 더 그런 양상이 더 빈번하긴 했었습니다.
(인치가 크고, 편평비가 낮고, 차량 서스가 하드한 경우 낮은 수치가 틀어져도 떨림양이 크게 느끼실 듯 하고
특히 글쓴이 분 같은 경우는 핸들떨림에 계속 신경을 쓰고 계시기에, 조그마한 떨림에도 더 예민할 수도 있고...)
그 다음은 휠밸런스 웨이트 수치 맞추기외에, 노면력과 휠런아웃 수치가 큰 경우 예전 글 보면 여러 장비로
셨던 듯 하여..이 부분은 뭐 패스해도 되겠네요..
그리고....보통의 타이어 매장의 경우 휠밸런스기기의 캘리브레이션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화면상 "0" 이나 실제
웨이트는 틀어져 있는 경우..그래서 한 매장에서 휠밸런스 체크하시고 변화가 없다면 다른 매장으로~~
2020.03.26 02:32:10 (*.184.4.6)
주행을하면 할수록 처음과 다르게 이것저것 틀어지는거야 너무 당연하겠지요..
타이어와 휠이 완전 일체형은 아니니까요...
구지 휠밸런스뿐 아니라 차량의 모든부분이 그러할진데.. 그걸 오너가 느끼는지? 아닌지? 의 차이가 있을꺼고
느껴도 별 대수롭지 않은사람도 있을꺼고..
틀어짐이 클수록 더더욱 느낄거고...
참고로 저는 휠밸런스나 얼라이가 확실히 틀어졌다고 느낄떄 봅니다...
보통은 자주 볼일이 없는데.. 작년에는 얼라이만 다섯번을 봤네요.
집근처에 잘하는집이 없어서 그런것도 있고..
얼라이값이 2~3만원씩 받던데.. 다들 엉망이더군요...
마지막집이 제대로 잡아줘서 지금은 만족하고 타고다닙니다.
타이어와 휠이 완전 일체형은 아니니까요...
구지 휠밸런스뿐 아니라 차량의 모든부분이 그러할진데.. 그걸 오너가 느끼는지? 아닌지? 의 차이가 있을꺼고
느껴도 별 대수롭지 않은사람도 있을꺼고..
틀어짐이 클수록 더더욱 느낄거고...
참고로 저는 휠밸런스나 얼라이가 확실히 틀어졌다고 느낄떄 봅니다...
보통은 자주 볼일이 없는데.. 작년에는 얼라이만 다섯번을 봤네요.
집근처에 잘하는집이 없어서 그런것도 있고..
얼라이값이 2~3만원씩 받던데.. 다들 엉망이더군요...
마지막집이 제대로 잡아줘서 지금은 만족하고 타고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