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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에 한대 떠있는 RS4를 보고 있어요.
대략 10만 좀 덜 탄 V8 4200cc 사골엔진 수동.
V8에 수동 자체가 꿈의 조합이라.. 게다가 가격도 엄청 훌륭하고요. 물론 정비비용 등 추후에 들어가겠지만
그건 뭐 복불복이니 애정을 가진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친한 친구가 포르쉐 정비를 하고 있는 실력파라 정비는 제 경우는 시간의 문제지 비용 등은 큰 문제는 아닌것같습니다.
V6~V8 수동 조합을 만족하는 2000년대 중후반 이후 배기음 아름다운 차량들은
E90 M3 나 포르셰를 제외하곤 대안이 없는것같더라구요.
RS4 또 하나 맘에 드는것중 하나는 나름 밋밋(?)한 외관인데 이게 또 저를 자극하는게 있네요 ㅎㅎ
국내에 10여대 들여왔다고 하는데 분명 테스트드라이브에는 이 차량을 타보신분들이 많으실것같아서
일종의 PROS & CONS 시점으로 말씀해주실 분들의 소중한 댓글을 부탁드려봅니다.
대략 10만 좀 덜 탄 V8 4200cc 사골엔진 수동.
V8에 수동 자체가 꿈의 조합이라.. 게다가 가격도 엄청 훌륭하고요. 물론 정비비용 등 추후에 들어가겠지만
그건 뭐 복불복이니 애정을 가진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친한 친구가 포르쉐 정비를 하고 있는 실력파라 정비는 제 경우는 시간의 문제지 비용 등은 큰 문제는 아닌것같습니다.
V6~V8 수동 조합을 만족하는 2000년대 중후반 이후 배기음 아름다운 차량들은
E90 M3 나 포르셰를 제외하곤 대안이 없는것같더라구요.
RS4 또 하나 맘에 드는것중 하나는 나름 밋밋(?)한 외관인데 이게 또 저를 자극하는게 있네요 ㅎㅎ
국내에 10여대 들여왔다고 하는데 분명 테스트드라이브에는 이 차량을 타보신분들이 많으실것같아서
일종의 PROS & CONS 시점으로 말씀해주실 분들의 소중한 댓글을 부탁드려봅니다.
2020.04.23 11:46:57 (*.82.60.69)

아마 mid-size 스포츠 "세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드림 콜렉션 리스트중 한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콰트로, 5기통, 터보, 예전 5000이나 콰트로 모델에서 anti-lag으로 터져나오는 빠방빠방 엔진 소리나 양의탈을 쓴 rs/s 아반트가 "진짜 아우디"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b7에 들어간 4.2도 s/rs모델에서 중요한 획을 그은 파워트레인이라 생각합니다.
B7 rs4가 한참 인기있을시절 나름 레어컬러인 Ibis White이 북미서 매물로 나와 한참을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E90 M3 수동을 구입해 9년째 잘 타곤 있지만 관리가 잘 됀 RS4를 볼때면 한참을 쳐다본답니다 ㅎ
제 기억으로 b7 rs4엔진은 direct injection때문에 특히 피를 많이 본 엔진중 하나입니다. 3만마일마다 카본 클리닝이 필요할 정도로 carbon deposit이 심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카본 클리닝 작업이 그리 비싸진 않습니다.(500~800불 북미기준). 요즘 엔진 트렌드인 direct injection + port injection으로 현재 rs터보 엔진들은 이 부분에서 많이 개선돼었죠.
또 하나는 서스펜션, DRC라고 하는 Dynamic Ride Control 서스펜션 쇼크 윗부분에서 오일이 새는 문제가 많은데, 이것은 보통 서스펜션을 바꾸면 그냥 해결이 돼는거죠 ㅎ 실제로 많은 오너들이 빵빵한 RS4의 휀더+ 자세를 맞추기 위해 쇼크는 바꾼답니다.
마지막으로 제 경험상 그시절 b7, rs 스티어링이 의심됄정도로 가벼움, 반면에 차체는 정말 무거움, 유럽버젼/북미버젼에 따라 앞 시트가 다름 (유럽 버젼이 훨 멋짐), 뒷좌석은 거의 못탐 (2세대 IS와 비슷) 정도가 있겠네요.
뭐 다 떠나서 지나치지 않지만 빵빵한 오버휀더, 멋진 배기사운드, 시원시원하게 고rpm 자연흡기 엔진, 동시대 + 그 전 아우디 모델에 비하면 훨~~~~씬 내구성 좋은 파워트레인을 생각해서 오래 소유하고 타실거라면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콰트로, 5기통, 터보, 예전 5000이나 콰트로 모델에서 anti-lag으로 터져나오는 빠방빠방 엔진 소리나 양의탈을 쓴 rs/s 아반트가 "진짜 아우디"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b7에 들어간 4.2도 s/rs모델에서 중요한 획을 그은 파워트레인이라 생각합니다.
B7 rs4가 한참 인기있을시절 나름 레어컬러인 Ibis White이 북미서 매물로 나와 한참을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E90 M3 수동을 구입해 9년째 잘 타곤 있지만 관리가 잘 됀 RS4를 볼때면 한참을 쳐다본답니다 ㅎ
제 기억으로 b7 rs4엔진은 direct injection때문에 특히 피를 많이 본 엔진중 하나입니다. 3만마일마다 카본 클리닝이 필요할 정도로 carbon deposit이 심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카본 클리닝 작업이 그리 비싸진 않습니다.(500~800불 북미기준). 요즘 엔진 트렌드인 direct injection + port injection으로 현재 rs터보 엔진들은 이 부분에서 많이 개선돼었죠.
또 하나는 서스펜션, DRC라고 하는 Dynamic Ride Control 서스펜션 쇼크 윗부분에서 오일이 새는 문제가 많은데, 이것은 보통 서스펜션을 바꾸면 그냥 해결이 돼는거죠 ㅎ 실제로 많은 오너들이 빵빵한 RS4의 휀더+ 자세를 맞추기 위해 쇼크는 바꾼답니다.
마지막으로 제 경험상 그시절 b7, rs 스티어링이 의심됄정도로 가벼움, 반면에 차체는 정말 무거움, 유럽버젼/북미버젼에 따라 앞 시트가 다름 (유럽 버젼이 훨 멋짐), 뒷좌석은 거의 못탐 (2세대 IS와 비슷) 정도가 있겠네요.
뭐 다 떠나서 지나치지 않지만 빵빵한 오버휀더, 멋진 배기사운드, 시원시원하게 고rpm 자연흡기 엔진, 동시대 + 그 전 아우디 모델에 비하면 훨~~~~씬 내구성 좋은 파워트레인을 생각해서 오래 소유하고 타실거라면 추천합니다
2020.04.23 12:27:55 (*.94.115.91)
정비성, 유지 보수 이야기는 제쳐놓고, 초고속 주행에서 빛을 발하는 차입니다. 붐비지 않는 고속도로 위주의 주행 패턴이라면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을 만큼 만족도가 크실겁니다.
2020.04.23 13:07:37 (*.99.0.92)

E92 M3나 W204 C63 AMG와 경쟁했지만 가속력은 분명 두대에 비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고회전 V8 수동변속기만을 가진 컴팩트 세단이라는 점 때문에 기회가 닿는다면 무조건 경험해야하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운전의 재미 또한 극한으로 달릴 때는 좀 밋밋하지만 일상적인 주행+ 적당한 스포츠 주행에 아주 재미있습니다.
배기튜닝했을 때의 사운드도 아주 멋지고 서스펜션은 DRC를 유지하는 건 힘들고 KW 코일오버로 교체하면 만족도 아주 높습니다.
앞으로 아우디 역사상 V8 NA엔진에 수동변속기를 가진 컴팩트 세단은 영원히 안만들거라 생각하면 이런 차들은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마인드가 있다면 소유하는 것도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전의 재미 또한 극한으로 달릴 때는 좀 밋밋하지만 일상적인 주행+ 적당한 스포츠 주행에 아주 재미있습니다.
배기튜닝했을 때의 사운드도 아주 멋지고 서스펜션은 DRC를 유지하는 건 힘들고 KW 코일오버로 교체하면 만족도 아주 높습니다.
앞으로 아우디 역사상 V8 NA엔진에 수동변속기를 가진 컴팩트 세단은 영원히 안만들거라 생각하면 이런 차들은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마인드가 있다면 소유하는 것도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04.23 14:21:18 (*.62.219.5)

오버휀더(아우디에서 마지막임), V8, 수동, 콰트로, 4도어 세단, 묵직한 배기음, 패밀리세단으로도 가능 등 히딩크가 말하는 멀티플레이어입니다. 이상하게도 M에 비해 매니아층이 얇은게 신기하지만 저는 10년째 패밀리카로 스포츠세단으로 운용 중입니다. 탈 때나 내릴 때나 기분이 좋습니다. 차량 포지션만큼 정비 비용만 accept하신다면 이만한 차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0.04.24 01:48:03 (*.169.77.130)

아주 뽐뿌를 강하게들 주시는군요 ㅋㅋㅋㅋㅋ
오늘 시승 잠깐 하고 왔는데...
수동이 제가 알던 그 수동이 아니네요.
힘이 넘쳐서 그런지 1~2~3단 변속할때 클러치 미트되는 그 짧은 반클러치순간에 몸이 뒤로 계속 밀릴정도로 쭈욱 밀어주네요. 원래 미트시킬때 클러치 밀리면서 말려들어갈때는 동력이 잘 전달 안되야 정상 아닌가요? ㅋㅋ
한편으론 이거 클러치 조작 레브매칭 제대로 안하면 금새 타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차량 상태는 떠보진 못했는데 일단 위에서 들여다봤을때 누유는 없어 보였구요. 무사고, 단순교환이라는데 딜러들이 말하는 단순교환은 뭐... 사고차량이라고 봐야하는게 맞겠지요.
그외 뭐 내외장은.. 특히 외장은 엄청 깔끔하고 문콕0, 휠기스 하나 없었구요.
내장은 년식이 년식인지라 뭐 생활마모들은 여기저기 보이구요.
일단 스티어링 무게감이라던지 조향감각, 엔진감각 등은 제가 98년식 아우디TT 패션카로 좀 타다판것 빼곤 근 20년만에 아우디 브랜드 자체에 입문수준이라 딱히 아우디 타차량과 비교는 어렵고 확실히 E92M3 의 묵직함과 비교될만한듯합니다.
배기는 실내에서는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으나 오래탈거 생각하면 적당히 덜 자극적인게 좋을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되긴했습니다만, 순정이라 이런것같고 직관을 털거나 검증된 몇몇 브랜드의 배기를 해주면 아주 재밌어지겠다싶긴합니다.
일단... 계약은 미루고 왔긴한데...
생각만으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V8 수동이네요.
다음단계는 RS4 결정 전에 수동은 아니지만 RS5와 V6 매뉴얼 펀카왕 1M을 시승해보려합니다 ㅎㅎ
유튭 보다보니 E92M3 수동이 국내에 굴러다니던데 뮤지션 알렉스 님이 타다 파신것같은데 군침이 줄줄 흐릅니다.
구매전 이렇게 행복한 고민하는것 자체가 오랫만에 참 즐거운것 같습니다.
오늘 시승 잠깐 하고 왔는데...
수동이 제가 알던 그 수동이 아니네요.
힘이 넘쳐서 그런지 1~2~3단 변속할때 클러치 미트되는 그 짧은 반클러치순간에 몸이 뒤로 계속 밀릴정도로 쭈욱 밀어주네요. 원래 미트시킬때 클러치 밀리면서 말려들어갈때는 동력이 잘 전달 안되야 정상 아닌가요? ㅋㅋ
한편으론 이거 클러치 조작 레브매칭 제대로 안하면 금새 타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차량 상태는 떠보진 못했는데 일단 위에서 들여다봤을때 누유는 없어 보였구요. 무사고, 단순교환이라는데 딜러들이 말하는 단순교환은 뭐... 사고차량이라고 봐야하는게 맞겠지요.
그외 뭐 내외장은.. 특히 외장은 엄청 깔끔하고 문콕0, 휠기스 하나 없었구요.
내장은 년식이 년식인지라 뭐 생활마모들은 여기저기 보이구요.
일단 스티어링 무게감이라던지 조향감각, 엔진감각 등은 제가 98년식 아우디TT 패션카로 좀 타다판것 빼곤 근 20년만에 아우디 브랜드 자체에 입문수준이라 딱히 아우디 타차량과 비교는 어렵고 확실히 E92M3 의 묵직함과 비교될만한듯합니다.
배기는 실내에서는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으나 오래탈거 생각하면 적당히 덜 자극적인게 좋을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되긴했습니다만, 순정이라 이런것같고 직관을 털거나 검증된 몇몇 브랜드의 배기를 해주면 아주 재밌어지겠다싶긴합니다.
일단... 계약은 미루고 왔긴한데...
생각만으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V8 수동이네요.
다음단계는 RS4 결정 전에 수동은 아니지만 RS5와 V6 매뉴얼 펀카왕 1M을 시승해보려합니다 ㅎㅎ
유튭 보다보니 E92M3 수동이 국내에 굴러다니던데 뮤지션 알렉스 님이 타다 파신것같은데 군침이 줄줄 흐릅니다.
구매전 이렇게 행복한 고민하는것 자체가 오랫만에 참 즐거운것 같습니다.
자차 보험을 들지 않는 기간이 좀 긴데, 그 기간중에 다른 차가 사고를 내서 크게 수리한 기록이 있습니다. 사고후 일년쯤 지나서 차주분이 차를 팔았고, 차를 사가신 분은 일년쯤 지나서 또 팔았습니다. 그분도 또 일년쯤 지나서 팔구요. 뭔가 문제가 있지 않는가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비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V8, V10 언제 몰아보니 싶은데, 차 사서 정비하다 팔고를 몇번 반복하니까 지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