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대체적인 잔고장 빈도는 어떻고, 보수 유지하기에 괜찮은 차종인지요??
또한 GLE & GLT와 Turbo의 하체가 상당히 다른걸로 알고 있는데 (물론 T5R은 더 다르겠죠)
얼마나 많이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인지 소유하는 동안에는 엔진계통/동력전달계통의 트러블은 없었읍니다. 전자장비의 잔고장도 느끼지는 못했읍니다.
다만, 10년이 넘는 오래된 차이다 보니 오일누수가 가끔 발생하여 파워핸들 웜기어를 교체하느라 백여만원의 돈을 쓴적이 있고, 라지에이터교체로 50여만원을 지불한것이 가장 큰 지출이였읍니다.
구형볼보의 특징이라면 5만킬로마다 타이밍벨트 및 풀리등 일체를 모두 교환해야 하는데, 공임이 비싸 대략 40~50만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볼보850에 특별히 매력을 느끼신다면, 그 매력에 비해 유지 보수비는 그렇게 우려될 만한 수준은 아닌것 같읍니다.
다른 오래된 외제차와 큰 차이는 없으니까요.
GLE라도 하체 강성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GLT등 다른 모델은 잘모르겠읍니다.), 서스등이 딱딱하게 setting되어 있읍니다. 당시, 17"(원래는 15") 휠로 인치업을 하고 다녔는데, 노면충격이 제법 있었읍니다만, 둔탁한 느낌이여서 기분이 나쁜 느낌은 아니였읍니다.


늦었지만 몇마디 보태자면 96~97생산분이라면 자주 접하는 abs모듈의 고장이 발생할 시점이 거의 되었습니다.
계기판의 누적 주행거리계의 기어의 이빨이 깨지는 증상도 고질병이라 불리울만 합니다.
또한 히터라디에이터도 교환한적이 없다면 냉각수의 미세한 누수가 진행되고있거나
이미 수리이력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유지 보수 관리에 대해서는 하체쪽의 기본적인 (스프링시트 링크 로워암) 만 제때 교체해준다면
신차때의 하체느낌이나 핸들링을 꾸준히 유지해줄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구요
크게 불안하지 않은 성향을 보여주고 잡소리도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체에서 가장 약한것 같다고 판단하는 부품은 스테빌라이져 부싱입니다.
아마 살펴보신 차량의 스테빌라이져 부싱은 아마 90%이상 손상되었을 거라 여겨지구요..
엔진 상부의 토크 암 부싱과 , 조수석 앞바퀴 안쪽의 삼각형 형태의 부싱은 차량의 진동에 영향을 줍니다
질문하신 GLE GLT TURBO 등의 그레이드별 하체 관련해서는 기본적인 호환 장착은 가능하고
각 그레이드에 따른 출력의 변화에 따라 스프링탄성이나 댐퍼의 강도등에서 차이가 나며
웨건형 바디의 경우 일부차종에 셀프레벨링 뎀퍼가 적용된 모델이 있습니다.
단종이 10년 이상 된 중고차를 구입하실땐
그 어떤 차라 하더라도 최소한 기본적인 메인터넌스는 계획하고 뒷받침 되어야 할거라고 생각하구요
질문하고계신 차량인 850 모델의 기계적인 장치들의 내구성은 굉장히 높다고 평가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판단이긴 합니다 -.-;; 그리고 Flying Brick , Fast Box 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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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턴 질문과 상관없는 내용입니다만...
지금은 200마력이상이라는 출력이 동네 개(?)이름처럼 불리울만큼 흔해졌지만
turbo 모델이라면 메이커발표수치상 225마력으로 당시수준을 고려했을떄 썩 답답치 않은 달리기성능을 보여준다
생각되구요..
볼보라는 메이커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깊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이하게 웨건형 바디로 BTCC에 나갔던 모델이기도 하고,
볼보 최초의 R 버전이 850부터 시작되기도 했지요..
한정생산차량이었던 95년도의 850 T-5R , 96년도의 850 R
이것이 850 형제차량인 S70으로 이어지면서 97 S70 R -
2000년 V70 R AWD -
2003 - 2006 S 60 R AWD / V 70 R AWD 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