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글 수 25,388
미국 생활 6개월째 접어든 머스탱 오너입니다.
애초 미국 와서 후륜 로드스터 구입을 고려했으나 가족의 반대로 머스탱으로 구입했고 미국 도로 및 기름값등 여건에 잘 맞는 고배기량 머슬카로서 나름 만족스럽게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머스탱은 한국으로 가져갈 차는 아니라서 고민중이고 한가할때 mx-5 s2000등 중고 매물 검색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5년식 s2000이 올라왔는데 1인 소유, 비교적 짧은 주행거리 6만 마일, 마이너 데미지라서 끌리네요. 가격은 2만2천불...좋은 가격은 아닌데 중고차 매장이 사는 곳 2시간 이내 거리라서 더욱 마음이 혹하네요.
s2000은 미국에서도 중고 매물이 적어서 가격도 점점 올라갑니다.
범퍼 교체로 약간의 단차와 도색차이가 보이는 점이 단점이긴 한데 도장면이나 실내는 잘 관리된 편이며 전 차주도 3천-5천마일마다 오일교환하면서 관리한 것으로 보이고 VIN 스티커는 부위별로 잘 붙어 있네요.
오늘 시운전 예정인데 어떤 부분을 유의하며 타야할까요? 브이텍이 터진다는 의미가 어떤건가요?
과연 지금 15년된 차를 2만2천불에 구입하고 한국에 가져와서 유지하는것이 적절한 선택일까요?
매물 링크입니다.
https://usedautoswacotx.com/autos/2005-Honda-S2000-Woodway-TX-1552
2020.09.02 22:38:11 (*.47.132.42)
s2000,mx5를 굳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져올 필요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국내 매물 가격이 비슷한걸로아는데 더 귀한 차를 가져오시는게 맞을듯합니다
2020.09.03 00:47:38 (*.117.171.75)

일단 해당 차량을 경험해 보셔야 향후 방향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냥 제 넋두리 입니다만... 저는 15년 전에 미국에서 구입한 캠리를 서울에서 아직도 타고 있는데, 신차일때의 느낌도 기억하고, 15년이 지나는 과정을 제가 다 알기 때문에, 유지보수 방향도 정해서 앞으로도 5~10년을 더 탈 생각입니다. 이제는 교체용 순정 부품을 수할 수 없어서 OEM 서스펜션 부품을 공수해서 정비해오다 보니 신차일때와는 딴판으로 변했고, 쫀득했던 팩토리튠 스포트 서스펜션의 느낌은 추억일 뿐이지만요. 비슷한 맥락으로 만약에 30년 전에 제가 탔었던 차종을 이제 다시 구할 수만 있다면 복원할 욕심도 있으련만, 지난 15년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차량이고, 특히 신차 컨디션일때 어떤 차였는지 경험이 없는 차량을 구입한려 한다면 아무리 주행거리가 짧아도 저라면 많이 망설여질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의 차량 컨디션에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제 성격상 그게 잘 안되거든요. ^^;
2020.09.03 02:07:52 (*.113.171.11)

본문에 말하신거처럼 22000에 저차면 꽤나 비싼거라고 생각되네요.. 데미지 히스토리뿐만이 아니라 스즈카 블루 색상도 비인기 색상이라 미국 내에선 다른 색상에 비해 시세가 약간 더 낮습니다. s2000 재밌는 차라 추천드리지만 저라면 좀더 기다려서 2만불 초반에 인기색상(화이트, 옐로우, 블루)+완전 무사고 차량을 6만마일 아래로 갖고올거 같네요. 시운전에서 유의 사항이나 다른 체크사항은 https://www.s2ki.com/forums/s2000-talk-1/what-look-when-buying-used-s2000-just-bought-used-s2000-775801/ 이글 짧게 읽어보시면 도움될거 같습니다.
2020.09.03 04:09:04 (*.115.155.13)
안녕하세요.^^
06년 머스탱 gt를 타다가
04년 s2000을 가져와서 2년넘게 타고 있습니다.
s2000을 마음에 두셨다면
한국보다는 미국에서가 선택의 범위가 넓어 더 나으실꺼에요.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6년 머스탱 gt를 타다가
04년 s2000을 가져와서 2년넘게 타고 있습니다.
s2000을 마음에 두셨다면
한국보다는 미국에서가 선택의 범위가 넓어 더 나으실꺼에요.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09.03 05:26:28 (*.7.55.81)
2만불가격대에서 s2000은 미국에서 사오는것건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선택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비록 가격대는 한국이랑 미국이랑 비슷하지만, 한국에서는 매물의 수가 극단적으로 적고, 또 튠하지 않는 모델은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미국에서 구하신다면 좀 더 다양한 년식의 다양한 칼라로 원하시는 년식의 사양을 훨씬 더 쉽게 구하실 수 있지만, 본문의 s2000은 그리 좋은 매물은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봅니다. s2000은 급하게 그냥 딜러에서 땡겨서 사는 차는 아닙니다. 급한 일정이 아니시라면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가지시고 차분하게 포럼이나 크랙리스트에서 매물을 헌팅하시는게 좋으실 듯 합니다
2020.09.03 06:54:50 (*.124.238.176)
일정 RPM이 되면 토크가 더 붙으면서 엔진음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하고 바이크 느낌이 난달까요...
직진에서 쭈욱 밟으면 속이 뻥 뚫립니다 ㅎㅎ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하고 바이크 느낌이 난달까요...
직진에서 쭈욱 밟으면 속이 뻥 뚫립니다 ㅎㅎ
2020.09.03 08:16:49 (*.214.4.67)
브이텍은 고rpm에 들어서면 캠이 고속용 캠으로 바뀌어 돌게되는데, 그로인해 고속에서 순간 튀어나가는 느낌과
엔진음의 변화를가져옵니다. 이를 극적으로 표현하여 브이텍이 터진다.. 라고 표현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게까지 극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만큼에
미비한 변화로, 이를 뭐가 터진다라고 표현하기에는 우스울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엔진음의 변화를가져옵니다. 이를 극적으로 표현하여 브이텍이 터진다.. 라고 표현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게까지 극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만큼에
미비한 변화로, 이를 뭐가 터진다라고 표현하기에는 우스울정도라고 생각합니다.
2020.09.03 10:36:37 (*.52.96.80)

저는 캘리에서 s2000을 7년간 타다 재작년에 보냈습니다. 위 매물은 가격에 비해 상태가 너무 안좋은거 같습니다 VIN 스티커 다 잘 붙어있다고 하셨는데 대충 사진만 봐도 조수석쪽 휀더에 VIN 스티커 없고 운전석 휀더는 뒤와 색상매치가 안되네요. 색상과 년식 모두 선호하지 않는 스펙이구요. 기다리시면 분명 더 좋은 매물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브이텍은 6k rpm 근처에서 반올림하듯 살짝 더 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배기음이 좀더 분명해지구요ㅎ
브이텍은 6k rpm 근처에서 반올림하듯 살짝 더 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배기음이 좀더 분명해지구요ㅎ
2020.09.03 11:06:18 (*.13.117.154)
캐나다에서 15년 살다가 2011년 한국에 들어와 현재 05년식 한국에서 8년째 소유중인 사람입니다.
개개인마다 자동차에 대한 취향이 다르고 같은 S2000을 타더라도 사용용도가 다 다르기에 좋다/나쁘다로 구분은 힘들 것 같습니다. 다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S2000 만큼 잘 만든 차가 요즘 나오는 차중에 있나 싶을 정도로 매력이 높은 차량이며, 간단한 정비의 지식이 있으시다면 관리하는데에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차량 보실때 당연 사고 여부 확인을 하세요. VIN 스티커 확인 (부착 위치는 이미 아실 것 같지만, 모르신다면 구글에 찾아보시면 금방 나옵니다) 무사고인 경우 앞범퍼/휀더와 만나는 부위는 시간이 지나도 단차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반대로 뒤 범퍼는 시간이 지나면서 단차가 생기는 부위로 무사고임에도 살짝 단차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드문 케이스지만, S2000 앞쪽 upper arm을 차대에 고정해주는 upper arm bracket에 금이 갔는지 확인하세요. 트랙을 다녔거나 abuse하게 장기간 탄 차라면 이부분에 크랙이 가있을 수 있으며, 크랙이 있다면 뒤도 돌아보지 마시고 그냥 walk away하심 됩니다.
Vtec은 5,800rpm에 들어옵니다. 대충 6천시점에 엔진음이 뚜렷하게 바뀌고 차가 더 잘나가는 느낌이 들어요. 그러나 엔진 상태를 Vtec engagement으로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오일만 있다면 뷔텍은 잘 들어오니까요. 충분한 웜업 이후 idling 시 엔진에서 심하게 valve 치는 소리가 나는지 들어보세요. 정말 valve가 치이는 소리처럼 딱딱딱딱 거리면서 엔진이 계속 돕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해드가 상태가 안좋아서 그러니 이런 매물 역시 그냥 피하시는게 좋아요.
엔진마운트 잘 깨집니다. 마일리지가 있는 만큼 엔진마운트 교환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없다면 교환하셔야 된다는 생각으로 구매하세요. 가격은 딜러에서 구입시 약 $500 합니다. 엔진마운트가 깨진상태로 장기간 운행이 됬다면 엔진 배치 특성상 좌우로 흔들리며 미션과 디프마운트까지 털립니다. 미션마운트는 그닥 비싸지 않지만 디프마운트는 $300~400불 정도해요.
여기까지 지금 생각나는 주요사항들 입니다. 당연히 판매하는 오너분 성향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정말 관리를 잘 할 사람인지 차를 그냥 막 타는 사람인지는 그 사람의 성향과 주위환경의 정리상태만 봐도 판단이 되니까요. 관리를 잘 했다해도 premium gasoline으로 주유하고 탔는지, 엔진오일은 좋은 오일만 써왔는지 등 물어보세요.
개개인마다 자동차에 대한 취향이 다르고 같은 S2000을 타더라도 사용용도가 다 다르기에 좋다/나쁘다로 구분은 힘들 것 같습니다. 다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S2000 만큼 잘 만든 차가 요즘 나오는 차중에 있나 싶을 정도로 매력이 높은 차량이며, 간단한 정비의 지식이 있으시다면 관리하는데에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차량 보실때 당연 사고 여부 확인을 하세요. VIN 스티커 확인 (부착 위치는 이미 아실 것 같지만, 모르신다면 구글에 찾아보시면 금방 나옵니다) 무사고인 경우 앞범퍼/휀더와 만나는 부위는 시간이 지나도 단차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반대로 뒤 범퍼는 시간이 지나면서 단차가 생기는 부위로 무사고임에도 살짝 단차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드문 케이스지만, S2000 앞쪽 upper arm을 차대에 고정해주는 upper arm bracket에 금이 갔는지 확인하세요. 트랙을 다녔거나 abuse하게 장기간 탄 차라면 이부분에 크랙이 가있을 수 있으며, 크랙이 있다면 뒤도 돌아보지 마시고 그냥 walk away하심 됩니다.
Vtec은 5,800rpm에 들어옵니다. 대충 6천시점에 엔진음이 뚜렷하게 바뀌고 차가 더 잘나가는 느낌이 들어요. 그러나 엔진 상태를 Vtec engagement으로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오일만 있다면 뷔텍은 잘 들어오니까요. 충분한 웜업 이후 idling 시 엔진에서 심하게 valve 치는 소리가 나는지 들어보세요. 정말 valve가 치이는 소리처럼 딱딱딱딱 거리면서 엔진이 계속 돕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해드가 상태가 안좋아서 그러니 이런 매물 역시 그냥 피하시는게 좋아요.
엔진마운트 잘 깨집니다. 마일리지가 있는 만큼 엔진마운트 교환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없다면 교환하셔야 된다는 생각으로 구매하세요. 가격은 딜러에서 구입시 약 $500 합니다. 엔진마운트가 깨진상태로 장기간 운행이 됬다면 엔진 배치 특성상 좌우로 흔들리며 미션과 디프마운트까지 털립니다. 미션마운트는 그닥 비싸지 않지만 디프마운트는 $300~400불 정도해요.
여기까지 지금 생각나는 주요사항들 입니다. 당연히 판매하는 오너분 성향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정말 관리를 잘 할 사람인지 차를 그냥 막 타는 사람인지는 그 사람의 성향과 주위환경의 정리상태만 봐도 판단이 되니까요. 관리를 잘 했다해도 premium gasoline으로 주유하고 탔는지, 엔진오일은 좋은 오일만 써왔는지 등 물어보세요.
2020.09.03 23:53:16 (*.198.75.58)
집살려고 s2k를 몇년전에 팔았는데 다시 한번 사볼까 하고 매물 종종 검색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와이프한테 혼나겠죠 ㅋㅋㅋ)
대충보니 달라스 근처에서 차를 구하시는거 같은데 최근에는 상태나 가격이 양호한 매물은 잘 안보이더군요 ㅠㅠ
흰색 CR 한대가 올라와 있기는 하던데 asking price 가 $65000불이네요;;;
대충보니 달라스 근처에서 차를 구하시는거 같은데 최근에는 상태나 가격이 양호한 매물은 잘 안보이더군요 ㅠㅠ
흰색 CR 한대가 올라와 있기는 하던데 asking price 가 $65000불이네요;;;
2020.09.04 14:10:44 (*.116.69.150)
AP도 04-05 (AP2v1) 과 06-09 (AP2v2-v3)은 VSA 탑재여부 및 그에 따른 스로틀 동작메커니즘 (강선에 의한 직결과 DBW)로 차이가 나니 그 점도 감안하세요.
2020.09.05 13:12:49 (*.38.54.1)

오우 DFW분이신가요? 아직도 계시나 모르겠지만 15년전쯤 로열레인 썬정비에 젊은 직원분(오너아들?)이 S2k타셨는데요^^
전 그 당시 S2K CR사려고 했는데 제 몸사이즈에 안 맞아서 못 샀네요. 부럽습니다~
루이즈빌에서 아직도 JDM 모임하나 모르겠습니당
전 그 당시 S2K CR사려고 했는데 제 몸사이즈에 안 맞아서 못 샀네요. 부럽습니다~
루이즈빌에서 아직도 JDM 모임하나 모르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