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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드레날린 RE004의 체험은 브릿지스톤 코리아의 타이어 제공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테스트드라이브 덕분에 이런 기회를 가지게 된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애마는 1세대 RS3로 순정 340마력이고 5기통 2.5리터 엔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의 스포츠 주행 위주이고 가끔 장거리를 갈일이 있을 땐 크루즈 컨트롤이 있어 혼자 이동시 이용하고 있습니다.

마포에 위치한 장착점을 이용했는데, 브릿지스톤 측의 배려로 집에서 가까운 쪽을 배정해주셨습니다.
직원들이 친절히 안내해주셨고, 에피소드라면 차를 맡기고 2층 고객 휴게실에 가기 전 체온 측정에서 온도가 너무 높게 나와 하마터면 쫒겨날 뻔했으나 3번의 측정 후 겨우 고객 대기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기실에서 현장이 잘 보여 애마를 찍을 수 있는 재미도 있었네요.

엔진은 순정이고 브레이크는 R8의 8피스톤으로 개조되어 있고, KW코일오버 장착되어 있는데, TRS에서 SKN ECU튜닝을 고려하고 있어 현재의 보강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가 사용하던 미쉐린 파일럿 PS4S인데, 전 개인적으로 이 타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UHP중에서 최고라는 확신에서 그동안 계속 사용했었습니다.
PSS와 비교하면 더 좋아진 것을 느끼기는 힘들지만 PSS보다 좀 무거워졌고, 타이어 마일리지가 좀 더 짧은 것 같다는 인상은 있지만 어쨋든 종합적인 관점에서 PS4S는 정말 좋은 타이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드레날린은 제가 처음 경험해보는 타이어인데, 패턴에서 스포츠성을 엿볼 수 있었고, 비교해보니 PS4S와는 비슷한 무게였습니다.

브릿지스톤에서 보내준 자료를 보면 기존 RE003에 비해서 모든면에서 우수해진 것은 직접 비교해보기 어려워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인터넷 리뷰를 봐도 RE003에 대해서는 좋은 글들이 많았습니다.
한가지 제 입장에서 조금 아쉬운 부부분은 RE004가 W그레이드라 최고속도 270km/h라는 점인데, 튜닝을 하게 되면
300km/h오버할 수 있는 속도대를 고려했을 때 약간 맘에 걸리기는 합니다.


휠밸런스를 보는 장면인데, 원래 브릿지스톤에서 얼라인먼트까지 제공해주신다고 했지만 당일은 시간이 없어서 장착만하고 나와야 했었습니다.

원래 RS3는 순정 앞타이어 235/35.19, 뒷타이어는 225/35.19로 뒷타이어의 폭이 좁습니다.
사실 좀 이해할 수 없는 세팅이라 맘에 안들었는데, 이번에 모두 235로 맞춘 것도 제겐 의미있는 테스트 이긴 합니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상당히 왜소해보였던 뒷바퀴가 좀 더 빵빵해진 느낌이 듭니다.
장착을 마치고 달리면서 가장 먼저든 생각은 PS4S가 주는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소음정도가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인데, 사실 소형차이다 보니 소음의 유입에 좀 민감할 수 있어 타이어 구르는 소리가 너무 크면 어쩌나하는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타이어 길들이기를 최소한 100킬로 정도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일반적인 운전만을 했었고, 고속주행은 아주 편안한 속도대에서만 해봤습니다만 타이어를 만져보았을 때의 느낌은 너무 딱딱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지만 막상 이 부분 역시
PS4S와 별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미쉐린빠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상위 버젼인 PS4S와 비슷한 수준의 느낌을 가져다 준다면 RE004는 아주 괜찮은 타이어로 보기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속주행이나 코너링 등을 테스트한 리뷰는 다시 소개드리기로 하고, 환절기에 회원분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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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큰 후륜구동 스포츠카나 M, AMG 등의 고성능 승용차들이 뒷바퀴를 더 큰 사이즈 끼우는 것과 비슷한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콰트로는 AWD 이지만 제동이랑 조향, 그리고 중량이 많이 걸리는 프런트에 큰 사이즈 타이어를 끼운 건 성능지향형 차에 적합한 선택이었을 것 같습니다. 관리의 측면에서는 그냥 같은 사이즈가 편하지만요.

잘 아시겠지만 vw, audi 여러 차종에 두루 쓰이는 2.0 tfsi 엔진과 6단 습식 s-tronic (dsg) 로 5세대 09년식 ~ 6세대 gti 파워트레인, 하체 전부 동일합니다. 고질병이나 주요부품 정비주기도 많이 알려져 있고 손 보실 수 있는 정비소도 많구요.
제 차는 5만 km에 revo stage 1, 260마력 수준으로 맵핑 후 큰 문제 없이 현재 11만 km 까지 타고 있고 차가 못 움직일 정도의 이슈는 고압펌프 고장, 코일팩 고장 정도밖에는 없었습니다. dsg 차량이 그렇듯 미션 밸브바디나 클러치팩 고장나는 차량들이 있는데 저는 정차후 출발이나 후진 시 발컨트롤(?)을 열심히 해서 미션은 아직 짱짱합니다. (길 별로 안막히는 해외에 사는 사촌동생의 5세대 gti는 30만 km가 다 되어가지만 dsg 멀쩡합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이슈는 인젝터 정도가 있겠네요. 저는 이 차가 gti보다 유니크한 맛에 선택했는데 튜닝파츠는 gti가 훨씬 많고 저렴합니다. 순정에 stage 1 맵핑 정도 하고 타실 생각이면 현재로서는 1천만원 정도에 구입하실 수 있으니 가성비가 아주 좋은 차량으로 생각되고, 좀 더 고출력을 원하시면 stage 1에 300마력 나오는 7세대 gti로 가시는게 훨씬 효율적인 투자인것 같습니다.
사실 ps4도 정말 좋지만 서킷 뜯김이 아쉬웠는데, re004는 돌다리 특성 상 그런 단점 극복하면서 접지력도 잡아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