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제사로 늦은밤에 친척집을 방문했습니다.
다세대 주택이 있는 평범한 골목에 위치해 있는 친척집 골목에 들어섰는데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더군요.
약 50m 골목길에 30m지점정도 가운데에 싼타페CM이 서있고 그 주위로 사람들이 웅성 웅성.
경찰도 있어서 , 처음엔 싸움이 난줄 알았습니다.

사고가 났다고하는데 그 경위를 보니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고경위는
차량 두대가 지나는 골목길에 한쪽면에 주차를 하고 나머지 공간으로 차량들이 지나는 그런곳입니다.
골목입구에서 골목끝으로 아주 약간 내리막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골복입구 쯤에 싼타페를 후진으로 주차를 하고 주차레버를 R에 그대로 둔채 사이드를 채우지 않고 주차를 완료.
문을 잠그고 차주는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미션에 압이 떨어지자 차가 서서히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 희한하게도 전봇대나 다른 설치물들을 다 피해서 차가 진행을 계속 했다고합니다. 중간에 1톤 트럭과 살짝 추돌..그대로 진행.. 엘란트라와 추돌 그대로 진행....
여기서 큰 문제가 생깁니다. 지나가던 12살짜리 학생이 차량에 사람이 있는것으로 생각하고 차를 완전 피하는게 아니라 슬쩍 비켜 서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이 알아서 차가 비켜가겠지 하는 심리에 움직이는 차에 가깝게 붙어있는 그런 형상이였죠.

그 학생은 차사이에 끼이게 되고, 발이 차량의 무게 때문에 골절을 입었다고 합니다.

친척분은 수동처럼 R에 두면 앞으로 안미끌어진다고 생각하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