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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S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정비샾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저희에게 문의를 주시는 분들중 25%는 지방에 계시는 분들입니다.
TRS수퍼패키지는 30%가 지방에서 문의를 주시고 계시는데, 아무래도 지역에 따라서는 투명한 진단이나 정비를 받는 것이 어렵다보니 저희에게 일임해주시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방에서 TRS수퍼패키지를 신청해주시는 경우에 저희는 차를 출고한 이후에도 현지 지정해 놓은 정비소와 원격으로 진단을 하거나 안내가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에 계시는 분들과 거의 동일한 혜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에게 의뢰해주신 회원분의 요청은 두가지 였습니다.
오랜 동안 보유하신 골프 GTD의 정확한 상태 점검과 필요한 정비, 그리고 가족이 캠핑을 갈 수 있는 차량을 수퍼패키지를 통해 구매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에게 메일로 문의를 주실 때 차량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셨지만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배기구가 지나치게 오염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10만킬로에 다가가는 만큼 일단 메이져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필요한 정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회원님은 전라남도 광주에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차량의 상태를 완전한 상태로 만든 후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권대표님께서 1차 테스트 주행을 하고 오신 후 피드백은 차량의 전반적인 컨디션은 좋은 편이지만 부스트가 터질 때 느낌이 살짝 무겁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파워 부분과 가속 부분은 회원분께서 지적하신 내용에는 없던 내용이었지만 오랜 경험으로 원래 파워가 아니라는 점을 간파한 경우입니다.
진단기를 찍어봤을 때 아무런 폴트 코드가 없었고, 즉 ECU는 차량의 이상을 전혀 알지 못하는 그런 경우인 것이지요.


6단 DSG는 시가지 주행이 많은면 6만킬로마다 오일을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정비에 포함시킨 부분입니다.
엔진에서 메이져는 타이밍벨트를 교환하는 것인데 일단 워터펌프와 텐셔너 써모스탯을 함께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전륜 로워암, 엔진 및 변속기 마운트를 교체했습니다.








자 그러나 위에 언급된 정비 내용은 엔진의 파워나 배기가스 이상과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그럼 예방정비와 필요한 정비를 마친후에도 회원분이 체감할 수 있는 차이는 없는 것이지요.
간단히 말하면 차를 입고했을 때나 차를 출고했을 때나 정비비를 제법 지불했는데 뭔가 약간 찝찝한 기분이 들 수도 있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뭔가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저희는 차를 출고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원인이 뭔지는 밝혀내야하는 것이 저희에게 차를 맡겨주신 분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정밀하게 진단을 하면서 터보, 진공라인, 연료압력 등을 살폈고,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실 170마력인 GTD의 순정 최대출력에서 불과 20마력 정도 부족해져도 서서히 진행되었으면 오너는 알아차리기 힘든 부분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바로 이 부분을 근거로 추적을 해나갔고, 결론은 EGR로 집중되었습니다.


EGR(Exhaust Gas Recirculation)은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를 의미합니다.
요즘 차들은 배기가스내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특정 구간에서 EGR을 열어 배기가스의 일부를 인테이크로 순환시키는데, 사실 EGR이 열려서 재순환된다는 의미는 출력이 줄어들고 더러운 공기가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부하가 큰 상황에서 EGR을 열리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EGR은 ECU에 의해 컨트롤되기 때문에 작동을 안하거나 한다면 ECU가 모를리가 없죠.
가정을 한번 해보자면 EGR이 완전히 닫혀야할 때 미세하게 열려있어 배기가스가 돈다면 어떨까요?
깨끗한 공기에 배기가스가 섞이게 되고 출력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요.
이 가정은 전적으로 TRS에서 내린 결론이고 이 결론이 차를 개선시킨다는 보장은 100%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회원분과 통화를 통해 EGR은 폭스바겐의 경우 쿨러가 터지는 경우가 빈번하니 예방정비 차원에서 교환해보고 TRS의 가정으로는 EGR이 성능에 영향을 주는 경우라고 판단되니 성능과 배기가스 개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알려드렸습니다.
저희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신 회원분은 좋다고 하셨고, 실제로 EGR을 교환하고 테스트 주행해보니 진짜 GTD의 출력이 제대로 나와 권대표님은 바로 이 느낌이 원래 느낌이라며 좋아하셨습니다.
얼라인먼트와 타이어 위치 교환을 마치고 차량의 모든 준비가 완료된 후 회원분께서 광주에서 올라오셨고, 차는 광주로 내려갔습니다.
광주에 도착하신 회원분께서 연락이 오셨는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차가 되었다고 너무 좋아하셨고, 저희는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TRS의 핵심 가치는 차량을 올바로 진단하고 문제가 있고 없고의 단순한 접근이 아니라 최적의 상태라는 그 기준을 찾아가는 과정과 방법입니다.
오너분께서 지적하든 하지 않든 저희는 인스펙션에 고도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기계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의심을 가지고 접근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장비만으로 차를 진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더불어 미케니들이 차를 테스트하면서 올바른 진단을 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TRS는 전문 테스터가 차를 타보고 진단을 함께하는 시스템이라 TRS 인스펙션은 일반 인스펙션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지요.
같은 차종이라해도 세월이 흐르면 주행감이 모두 다릅니다. 이 다름의 편차를 잘 이해하고 원래 느낌을 잘 아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아주 아나로그적인 방법이지만 모든 문제의 해결은 바로 이 경험에서 오는 '뭔가 다르다','뭔가 이상하다'입니다.
회원분께서 의뢰주신 첫번째 과제는 이로서 잘 해결되었고, 다음편에는 캠핑을 위한 패밀리 SUV를 구하는 과정과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정말 좋은 애마와 가족이 될 수 있는 최상의 기회의 서비스를 TRS수퍼패키지를 통해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문의 : info@testdrive.or.kr
TRS 서비스 종합안내 : https://www.testdrive.or.kr/boards/4419601
TRS정비샾 : 강남구 삼성동 58번지 (010-2707-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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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만족/Satisfaction' 입니다.
출고하던 날 TRS정비샵에서 고속도로 진입도 하기 전에 이미 달라진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타이밍벨트를 비롯한 메이저 정비도 있었고 엔진/변속기 마운트와 로워암을 교체한 만큼 하체의 느낌도 좋아지긴 했지만,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역시 추가로 진행한 EGR 교환 이었습니다. 고속영역을 좀 달리다 보니... 웃음이 나더군요. 제가 왜 이차를 재미있어 했었는지, 170km/h 이상에서 약간 함몰되는 그때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져서 '또 칩튠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저의 올해 자전거 주행거리가 이미 13,000km가 넘었고, 10월 갱신한 골프GTD의 연간 주행거리가 8,500km 였습니다. 칩튠해서 서킷을 포함해 여기저기 열심히 다니던 때에 비하면 확연히 줄어든 주행거리에 배기가스 관련 보증연장 받고 리콜받은 후에는 경제적인 이동수단으로의 역할만 충실히(?)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아내차 크루즈도 주행거리가 짧은 만큼 ADAS등 주행보조기능이 충실한 차 한대로 구조조정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던 차, 지난 7월 제주 가족여행에서 해당 기능이 있는 신형 K7을 타 보게 됐습니다. 진심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멋진 익스테리어/인테리어와 상반되는 엔진(스마트스트림 2.5)의 적응 안되는 특이한(?) 저/고RPM 영역 회전질감과 변속기 매칭으로 이동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집사람과 딸아이는 특히 과속 방지턱을 넘어갈때 하체 반응때문에 불편했다고 하니, 주행보조기능이 있는 기계적으로 부족한 차 보다 현재의 내차가 훨씬 더 좋다는 확신을 갖고 차 구조조정의 방향이 급선회 하게 됐습니다.
결국 골프와 비슷한 사이즈의 크루즈를 팔고 평소 관심갖고 있었던 TRS인스펙션을 통한 메인차 골프정비와 수퍼패키지를 통한 SUV구매로 방향을 잡고 권대표님과 상담을 거쳐 먼저 윗글과 같이 정비를 하게 됐습니다.
출고 후 주말, 3개월 반만에 다시 제주로 가족여행을 갔습니다. 이번엔 골프를 배에 실어 제주로 갔고, 지난 7월 여행과는 반대로 이동하는 내내 가족 모두 만족 했습니다.
저는 자전거든 자동차든 웬만한 경정비는 직접 할 수 있고 또 직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전병에 7/9종계를 해봐서 그런지 그런일들이 굉장히 익숙합니다.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 차를 아는것 같은데 잘 모르고 잘 모르는것 같은데 설명들으면 이해가 좀 더 빠르달까요?
리프트나 특수공구/진단기등이 필요한 일, 엔진/변속기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일들은 업체에 맡기고 간섭하지 않습니다. 일임하고 '만족스럽지 않으면 안가면 된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참 많은 정비업소를 다녀 봤습니다. 나름 평판이 좋은 곳들도 그들만의리그(?)에 빠져 있거나 협소한 서비스만을 제공한다 할까요? 원포인트로 서비스 받기엔 좋지만, 중요 정비시기에 믿고 맡기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TRS에 처음 맡기고 받은 20201020_MK6 GTD Test report_V1 이라는 문서의 의견/총평은 제가 원하는 서비스를 함축시켜놓았다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누가보면 뭘 이런것 같고 그러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회사동료의 말처럼 '개러지 감성'이 뭍어 난달까요?
10살 넘은 이녀석 그동안 아빠차 라는 이름으로 살았는데 다음 10년을 기약하며 새이름도 붙여 줬습니다. 'G' ㅎㅎ

참... 이번에 함께 하게된 G의 친구 이름은 'Q'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