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글 수 25,388
최근에 SL400(R231)으로 기변을 하면서
달리기 성능은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었는데요,
막상 타보니 가속성능은 좀 답답한데
코너링에서 상당한 위화감이 느껴져서 글을 씁니다.
참고로,
SL400은 스포츠+에서도 하체가 무른편이고
ABC는 없는 모델입니다.
비교 대상이 될만한 전에 탔던 차량은
콜벳하고 박스터918(기본형)인데요..
일단 전제는,
한계 근처까지 몰아붙히는 코너링은 아니고
타이어 그립의 60% 정도(?)를 썼을때 기준입니다.
타이어는 항상 PSS로만 타고 있고요..
(PSS 일부SIZE는 단종 안되고 계속 나옵니다)
동일한 코너를 동일한 속도로 탔을때,
전에 차들은
- 횡G가 강하게 느껴지고
- 롤링이 크진 않아도 확실히 느껴지고
- 몸을 지탱하려고 힘이 빡 들어가고
- 핸들이 제자리로 가려고해서 꽉잡고 있어야 됬는데..
이노무 SL400은
- 일단 횡G가 거의 안느껴지고
(이게 일단 엄청난 위화감입니다)
- 롤링이 거의 안느껴지고
(하체가 훨씬 무른데 도대체 왜???)
- 몸에 힘을 거의 안줘도 되고
- 핸들에 손가락하나만 걸치고 있어도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훨씬 만족도는 높았는데요(몸이 편하니까)
또한 제 느낌상으론
SL400이 전에 차에 비해서
코너링 한계속도가 더 높을 것 같은 느낌이란 겁니다.
근데...
같은코너를 같은 속도로 돌면
몸이 느끼는 횡G 자체는 모든 차에서 동일해야 할텐데
그런데 왜 느낌이 전혀 다른건지..
이런 편안한 코너링이
그냥 차의 세팅을 바꿔서 손쉽게 얻을수 있는건지요?
아니면 차값이 비싼만큼 더 잘만들어서 그런건지요?
제가 알던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되고 있습니다ㅠㅜ
달리기 성능은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었는데요,
막상 타보니 가속성능은 좀 답답한데
코너링에서 상당한 위화감이 느껴져서 글을 씁니다.
참고로,
SL400은 스포츠+에서도 하체가 무른편이고
ABC는 없는 모델입니다.
비교 대상이 될만한 전에 탔던 차량은
콜벳하고 박스터918(기본형)인데요..
일단 전제는,
한계 근처까지 몰아붙히는 코너링은 아니고
타이어 그립의 60% 정도(?)를 썼을때 기준입니다.
타이어는 항상 PSS로만 타고 있고요..
(PSS 일부SIZE는 단종 안되고 계속 나옵니다)
동일한 코너를 동일한 속도로 탔을때,
전에 차들은
- 횡G가 강하게 느껴지고
- 롤링이 크진 않아도 확실히 느껴지고
- 몸을 지탱하려고 힘이 빡 들어가고
- 핸들이 제자리로 가려고해서 꽉잡고 있어야 됬는데..
이노무 SL400은
- 일단 횡G가 거의 안느껴지고
(이게 일단 엄청난 위화감입니다)
- 롤링이 거의 안느껴지고
(하체가 훨씬 무른데 도대체 왜???)
- 몸에 힘을 거의 안줘도 되고
- 핸들에 손가락하나만 걸치고 있어도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훨씬 만족도는 높았는데요(몸이 편하니까)
또한 제 느낌상으론
SL400이 전에 차에 비해서
코너링 한계속도가 더 높을 것 같은 느낌이란 겁니다.
근데...
같은코너를 같은 속도로 돌면
몸이 느끼는 횡G 자체는 모든 차에서 동일해야 할텐데
그런데 왜 느낌이 전혀 다른건지..
이런 편안한 코너링이
그냥 차의 세팅을 바꿔서 손쉽게 얻을수 있는건지요?
아니면 차값이 비싼만큼 더 잘만들어서 그런건지요?
제가 알던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되고 있습니다ㅠㅜ
2021.06.14 09:45:07 (*.87.61.252)

동일한 경험을 했다는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SL 이 더 무겁고 더 느려야 맞는데 막상 몰아보면 편하고 쉽게 코너도 빠르더라.. 라는 말을 여러 SL 오너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네요.
2021.06.14 11:56:07 (*.40.91.207)

횡G에 대한 느낌도 여러가지 복합적일 수 있겠지만,
차체강성이 충분치 못해, 차가 반박자 늦게 움직이는 느낌이 들면
거기에서 오는 불안감? 긴장감? 그런것도 코너링의 스트레스로
작용하는것 같긴합니다
제가 투스카니를 탈적에 친구의 초대 I30 신차를 타고 같은 코너를
돌았을때, 차체의 회전중심이 보다 가운데 있으면서 마치 원판위에서
돌아간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이론상 속도가 같다면, 횡G도 같겠지만 느낌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쾌적함의 정도는 달랐습니다
차체강성이 충분치 못해, 차가 반박자 늦게 움직이는 느낌이 들면
거기에서 오는 불안감? 긴장감? 그런것도 코너링의 스트레스로
작용하는것 같긴합니다
제가 투스카니를 탈적에 친구의 초대 I30 신차를 타고 같은 코너를
돌았을때, 차체의 회전중심이 보다 가운데 있으면서 마치 원판위에서
돌아간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이론상 속도가 같다면, 횡G도 같겠지만 느낌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쾌적함의 정도는 달랐습니다
인제서킷에서 컴팩트 세단인 제차(아우디 A4, 직접 운전 및 동승)와 투스카니 엘리사(동승)의 느낌 차이가 너무나 커서 희한하네..싶었는데 차량 특성 차이 및 익숙함의 차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동승 경험기준, 타이어 한계까지 비비는 주행에서도 제차는 너무나 밍숭맹숭한 느낌에 첫 서킷이었는데도 흔히들 말하시는 고저차 느낌도 크게 와닿지 않은 반면 투스카니는 적당히 서킷을 위한 세팅에다(싹털까진 아니어도 돌튀는 노면 소리가 꽤 크더군요) 뒷공기압을 60으로 높이고 날려타시는 분이라 그런지 약간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비슷한 코너링 속도에서도 체감상 투카의 횡g가 (과장 좀 보태)1.5배는 높은 느낌.. 참고로 타이어도 Rs4 vs Sur4g로 큰 차이는 없었는데 말이죠.
도대체 왜 이런 느낌의 차이가 날까 싶은데 가벼운 투스카니 대비 공차중량 1.6톤의 무게, 그리고 내장재 및 차의 설계 차이(스포티함 추구 vs 프리미엄급 세단을 목표하는)로 인해 승객에게 전해지는 진동/소리의 차이에서 기인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는데 저도 전문가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