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새로 영입한 식구 제네시스 쿠페 200 터보 입니다.
개인적으로 나이도 있고(?) 좀 점잖하게 하늘색계열의 차를 사려했으나,
무조건 빨간색을 원하는 아들 덕에 빨간색 쿠페를 타게 되었습니다.

주중에는 회사일로 바빠서 깨어있는 아들 얼굴을 거의 보지 못하는 아빠라서
항상 서운하고 개인적으로 소외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새로 생긴 빨간 차(- 우리 아들은 무조건 빨간차를 좋아합니다 ^^) 덕택에
아들과의 사이가 너무 좋아졌습니다.
주말이면 '아빠, 빨간 차타고 드라이브 가자, 세차하러 가자' 합니다.

'아빠, 저 바퀴 안의 빨간 거는 뭐야....' 하고 묻는 6살 아들에게
'저건 디스크 브레이크 캘리퍼라는 것인데 브램보에서 만든 거야. 2피스톤인데
~~ 블라블라...' 하고 대충 설명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설명을 한답니다. ^^





p.s. 7주년 결혼 기념일을 맞아 워커힐의 피자힐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랫동안 참고참다가 저에게 7년 동안 수고했다는 선물로
선글라스를 하나 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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