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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과 후기형의 3700씨씨 육기통의 매력, 브라운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는데 제대로 즐겨 보기도 전에 보내니 자꾸 미련이 남네요.
생각해 보면 가장 큰 장점은 레어함... 은 아니고(길에 우루스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넉넉한 출력이 주는 편안함이었던 같습니다. 풀악셀 때의 주욱 올라가던 알피엠과 절제되었지만 고운 음색의 순정 배기음도 좋았습니다.
핸들 무겁고, 기름 많이 먹고, 회전 반경 길고, 뒤 트렁크도 좁은데 장점이 확실해서 앞으로도 계속 생각날 것 같내요.
보통 같으면 기변 생각으로 곧 들뜨겠지만 주말만이라도 추억 모드로 지내야겠습니다.
괜히 센치해져서 글 남깁니다.
탁송 기사님 말씀으로는 눈물 글썽이는 분도 계시다는데 쇼금 이해가 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