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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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의 홍기환 입니다.
장마의 시작입니다. 덥고 축축한 공기가 역시 본격적 장마인가 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 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보통 휠을 선택할때는 일단 메이커를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잘몰라서 그런것도 있고 짝퉁휠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생명과 직결되는 휠이니까 안정성에서 검증받은 휠을 선택하고 싶었던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때문에 고집스럽게 BBS나 ENKEI같은 회사의 경량휠을 좋아했습니다.
보통 가볍고 강성이 좋다는 소문이 있는 알아주는 휠이니까요.. 중고로 처분하기도 좋고..^^
뭐 잘은 알지못해도 제작 공정 또한 단조를 통한 생산이라고 하니까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신문기사를 통해서 알로이휠에도 VIA나 JWC같은 인증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련정보를 알아보다가 국내회사의 주조휠이 300km이상의 고회전에서도 무리없이 견뎌내게끔 생산되었다는 것도 수년전 기사를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ㅠㅜ 없어진 ASA)
사실 저에게는 국산휠 = 유명휠의 디자인 카피 정도로 자리잡았지만~~
성능에서 문제가 없다면 국산휠을 쓰고 싶은게 솔직한 저의 마음이거든요.(MKW, PLAY-G, Shuk, ASA)
물론 강성이나 운동성에서 수십년을 앞서서 휠을 제조한 선진모터스포츠 국가를 따라가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믿을만한 기관에서 인증을 받았다면 저는 저렴한 휠을 한 번 선택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질문드리는데.. 알로이휠의 인증기관은 어떤곳이 있으며 어떠한 인증을 거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이러한 인증을 받았다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인증이나, 규격이 어떤건지도 몹시 궁금합니다..
"물건을 모르면 돈을 많이 지불하라"는 어머니 말씀이 언제나 진리임을 알고 있지만, 넉넉하지 못한 주머니는 언제나 규격과 인증을 통과한 제품이라면 한 번 사용해보자라고 저를 유혹합니다..^^
고수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장마의 시작입니다. 덥고 축축한 공기가 역시 본격적 장마인가 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 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보통 휠을 선택할때는 일단 메이커를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잘몰라서 그런것도 있고 짝퉁휠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생명과 직결되는 휠이니까 안정성에서 검증받은 휠을 선택하고 싶었던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때문에 고집스럽게 BBS나 ENKEI같은 회사의 경량휠을 좋아했습니다.
보통 가볍고 강성이 좋다는 소문이 있는 알아주는 휠이니까요.. 중고로 처분하기도 좋고..^^
뭐 잘은 알지못해도 제작 공정 또한 단조를 통한 생산이라고 하니까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신문기사를 통해서 알로이휠에도 VIA나 JWC같은 인증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련정보를 알아보다가 국내회사의 주조휠이 300km이상의 고회전에서도 무리없이 견뎌내게끔 생산되었다는 것도 수년전 기사를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ㅠㅜ 없어진 ASA)
사실 저에게는 국산휠 = 유명휠의 디자인 카피 정도로 자리잡았지만~~
성능에서 문제가 없다면 국산휠을 쓰고 싶은게 솔직한 저의 마음이거든요.(MKW, PLAY-G, Shuk, ASA)
물론 강성이나 운동성에서 수십년을 앞서서 휠을 제조한 선진모터스포츠 국가를 따라가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믿을만한 기관에서 인증을 받았다면 저는 저렴한 휠을 한 번 선택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질문드리는데.. 알로이휠의 인증기관은 어떤곳이 있으며 어떠한 인증을 거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이러한 인증을 받았다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인증이나, 규격이 어떤건지도 몹시 궁금합니다..
"물건을 모르면 돈을 많이 지불하라"는 어머니 말씀이 언제나 진리임을 알고 있지만, 넉넉하지 못한 주머니는 언제나 규격과 인증을 통과한 제품이라면 한 번 사용해보자라고 저를 유혹합니다..^^
고수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2009.06.29 23:55:27 (*.244.187.109)

일단 휠을 만들어야 하는 기준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US TRA(Tire and Rim Association) 기준과 EU 의 ETRTO(European Tyre and Rim Technical Organisation) 기준인데요.. 사실 이 기준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휠/타이어 사이즈의 기준과 휠의 명칭(몇피스 하고 나가는것) 정도 이상의 기본적인 스펙만을 명시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두개의 기준을 통과 하였다고 하더라도 시험 성공(?) 마크를 받기는 힘들구요 (예를 들어 "TÜV Certified" 라고 표시 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시험 기준 충족 (영어로 표현하면 meet “TUV Specifications” 쯤 되겠네요..) 이라는 표현을 쓸수는 있다는 거죠.
특히나 위에서 말씀 드렸던 "TUV" 같은 경우는 각 차량에 사용되는 휠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인증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차량에서 사용되던 같은 옵셋,PCD 휠이라고 해도 인증을 받았다고 이야기 할 수가 없는 겁니다. 심지어, 람보르기니 무르시 엘라고, 페라리 575, 612, 에스톤마틴 DB9, 뱅퀴시에 장착된 휠 조차 TUV 인증을 통과하지 못했죠.
결국 일반적으로 애프터 마켓용 알루미늄 휠 제조사들은 SAE (Society of Engineers)의 J2530 기준에 따라 제작되고 있는게 대부분 인데, 이 SAE 기준은 크게 3가지 성능 테스트를 거칩니다.
1."Dynamic Cornering Fatigue Test" 이 시험은 달리면서 코너를 돌때 얼마나 많은 중량과 힘을 견딜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2."Dynamic Radial Fatigue Test" 이 시험은 타이어가 장착된 상태에서 얼마나 많은 무게(실제 차량과 적재 중량)을 견딜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3."Impact Test". 이 테스트는 휠이 움푹 파여진 웅덩이(Pot Hole) 이나 커브 (인도 경계석)을 쳤을때 얼마나 손상을 입는지를 확인합니다.
각 사이즈마다 일정 사이클 이상의 테스트를 거쳐서 특정 수치 이상이 나와야 하는것이 이 J2530 인데,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은 OEM 에서 이것보다 조금 강력한(?) 기준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기준이 대부분 위에서 말씀하신 시험 성공(?) 마크 인데요.
보통 알로이 휠의 시험 성공(?) 마크는 5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SFI (SFI Foundation, Inc.에서 발행하는 특수/고성능 차량용 부품 기준 인증 마크)
DOT (Depart of Transportation; 미국 교통부?) 인증 마크
TÜV (Technischer Überwachungsverein; 독일의 품질 검사 기관)
VIA (미국의"UL" (Underwriter Laboratories) 마크처럼 일본의 자동차 부품에서만 사용되는 품질 인증 마크
JWL (Japan Light Alloy Wheel standard) 충족 마크
이렇게 나눠 집니다.
SFI (http://www.sfifoundation.com/) 인증은 거의 드레그 레이스나 퍼니 레이스용 휠로서 국내에서는 해당 스펙이 없지만, 미국에서는 아마추어 레이싱에서 상당히 많은 기준을 두고 있는 스펙입니다.
DOT(Department of Transportation;http://204.68.195.250/cars/RULES/standards/qrgtext.htm) 에서는 미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관련 기준과 부품의 기준을 명시하고 있고, 원칙적으로는 미국에서 번호판을 받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모든 부품이 DOT 스탠더드를 충족 해야 합니다.
TÜV (Technischer Überwachungsverein) 위에서 간단하게 설명 드렸다 시피.. 우리나라의 공산품 인증기관과 비슷한 기관으로서 각 휠과 그 휠이 장착된 차량을 짝지어 인증해 줍니다. 즉, E46 BMW 용으로 인증을 받은 휠이라고 해서 Z4에 사용하면 인증을 받았다고 이야기 하기 힘들다는 거죠. 따라서 일반적으로 그 휠 사이즈가 장착되는 차량의 평균 스펙(?)을 내어서 이 인증에 부합되는 휠이다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유럽, 특히 독일에서 생산 되는 차량들에 장착되는 휠들은 아예 납품 기준(?)이 인증을 받은 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ViA 와 JWL 에 대한 설명은 영어로 (http://www.jwtc.jp/open/html/e/situmon1.html) 에 나와 있습니다. JWL 은 일본에서 제정한 알루미늄 휠에 대한 규격이고, VIA 는 일본에서 애프터 마켓으로 휠을 팔려면 꼭 받아야 하는 마크입니다. 결국 두가지가 같은 이야기입니다만은.. 뭐 거창하게 붙이기 좋아하는 일본 애들이 같다가 만들어놓은 룰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꼭 어느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그 휠이 단단하다(?)라고 보는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미국의 DOT 나 VIA/JWL 처럼 특정국가에서 부품을 팔기 위해서는 꼭 어느 조건을 통과 해야 하는 경우에는 특히 더 그렇죠.
더군다나 예를 들어 상호 불가결의 조건. 예를 들어 일부 TUV 스펙은 SFI 스펙과 반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정도에서 충격을 받으면 휠이 변형되면서도 타이어가 빠지지 않아야 하는 규격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한쪽 스펙은 휠 자체의 변형이 있어서는 안되거든요.
여튼.. 결론은 각 휠 제조사 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품질 규격이 있기 때문에, 믿고 타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OEM 휠을 선호하게 되는것이, 대부분 OEM 휠들은 자동차 회사가 요구하는 특정 수준 이상의 품질 규격을 충족하는데, 이게 애프터 마켓용 규격보다 센것이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