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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드라이빙 일기
<B8 S4>
와이프 차인데, 이번에 제대로 인스펙션을 하기 위해 부산에 타고 다녀왔습니다.
제가 정기적으로 타보는데, 이번에 좀 길게 타면서 와이프가 감지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좋은쪽으로 개선하고자하는 목적이었습니다.
8만킬로대에서는 긴장하고 봐야할 부분들이 의외로 좀 있기 때문에 이번기회에 예방정비도 같이 할 예정입니다.
주행 느낌으로 보면 수퍼차져 순정 333마력 V6 3.0수퍼차져 엔진은 직선적인 리스폰스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운전이 매우 쉽습니다.
터보 레그와 같은 지연이 아예없기 때문에 밟는 순간 반응합니다.
200으로 달리면서도 가속패달 밟은 양에 차가 꿈틀거리는 것은 물론 현재 SKN Stage 2 ECU로 400마력 사양이어서도 있지만 워낙에 반응성이 좋고 레드존으로 가도 힘이 쳐지는 느낌이 없는 것이 터보와 수퍼차져의 차이점입니다.
약 1,000km를 즐겁게 탔고, 여러가지를 개선한 후 와이프에게 완전한 상태로 돌려줄 예정입니다.
여담이지만 집에서 아이들과 타는 아내차는 특별히 관리를 해야하는것이 아무래도 차쟁이랑 산다고 아내도 차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아내가 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을 잘 귀담아 들어줘야 합니다.
<D2 S8>

<W211 E55 AMG>
오준 오탁이 이날 기말고사를 마친 날이라 부산에서 올라와서 같이 저녁을 먹고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
W211 E55 AMG의 살벌한 토크와 배기음을 충분히 즐긴 날이었습니다.
여러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0->100km/h가속시간이 4초대인데 1단으로 시도하나 2단으로 시도하나 기록이 거의 같습니다.
컴포트 모드에서는 2단으로 출발하는데, 2단으로 출발해도 힘이 남아돌아 쉽게 타이어가 헛돕니다.
130km/h까지 커버하는 2단기어로 100km/h까지 4초대를 마크한다는 점만 보더라도 토크로는 끝판왕입니다.
5단 변속기이지만 이런 엔진은 다단화가 의미가 없습니다.
어떠한 회전수이건 단수이건 밟으면 바로 강력하게 튀어 나갑니다.
<957 GTS>
V8 4.8리터 직분사 엔진은 Sport 모드에서 배기 플랩이 첨부터 열려 사운드가 아주 좋습니다.
이날 테스트 주행할 때 PDCC작동을 중점적으로 보는 기회였는데, 2.4톤의 몸무게로 코너에 꽤 빠르고 깊게 집어 넣어도 롤링이 거의 없다는 점은 포르쉐가 처음만든 SUV에 처음으로 적용한 PDCC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완성도입니다.
PDCC를 좀 부연설명하자면 코너를 돌 때 스테빌라이져의 역할은 한쪽으로 기우는 차체에 하체에 좌우 연결된 바(스테빌라이져)의 비틀림 저항으로 롤을 줄이는데, PDCC는 그 비틀림을 액튜에어터가 제어해서 롤을 적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롤을 0로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스포티하게 턴을 연속으로 해보면 체감상으로는 롤이 거의 없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승차자들의 몸도 높은 무게중심 감안했을 때 거의 쏠리지 않는 아주 신기한 장비입니다.
<640i GT>
저희가 수퍼패키지로 현재 만들고 있는 차인데, 정비를 마치고 야간에 테스트 주행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차의 상태가 신차수준의 신뢰성을 발휘하는지를 확인하는 주행을 했습니다.
5시리즈 실내공간이 비좁게 느껴진다면 6GT는 공간적인 만족도면에서 아주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차분하게 달려주는 샤시 세팅, 그리고 N55에서 B58로 좀 더 개선된 엔진은 성능이나 신뢰성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유닛입니다.
어르신들 모시고 여행을 다닐 때 좀 더 편안한 승차감과 공간에 대한 만족도를 얻고자 선택한 차인만큼 행복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제대로 만들어서 출고 예정입니다.

<GT43>
2,100km를 탄 신차급 차량을 매입하여 출고직전 마지막으로 테스트 주행을 한 GT43이 이날 마지막으로 탄 차입니다.
W213의 샤시가 몇 단계를 거쳐 진화했는데, GT43과 E43, E53 AMG의 샤시 세팅은 W213 초창기 모델들의 정체성이 모호했던 세팅과 비교하면 매우 큰 폭으로 달라졌습니다.
GT43은 E클래스보다 휠베이스가 50mm정도 더 길어서 공간적인 면에서 좀 더 여유가 있고, 스타일이 너무 멋집니다.
파나메라와 좋은 경쟁을 할 수 있고, 가장 부드러운 세팅으로 달릴 때 고급성이 좋고, 가장 단단한 세팅도 생각보다 승차감이 너무 나빠지지 않아 단단한 세팅으로 달릴 때가 오히려 종합적인 만족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6기통 배기사운드는 스피커 사운드와 섞여서 들리는데, 음량이 적당해서 스포티하게 운전할 때는 박진감을 높입니다.
전방추돌 센서가 너무 민감해 맘먹고 달릴 때는 이 장치를 끄는 것이 급작스런 셀프 브레이킹에 놀라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testkwon-
에어서스가 아니라 너무 하체가 스포티하게 세팅 됐다는
후기를 좀 봤는데…
권사장님이 보실 때 데일리로 가능한 수준이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