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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GT-R 09표준모델의 뉘르 어택 영상입니다. 카루셀 이후로는 타각이 커지는 느낌이 듭니다만, '뉘르 7분 26초 7'이 말해주는 것처럼 세계 제일의 로드고잉카 중 하나네요.
드라이버: 스즈키 토시오
사용차량: 닛산 GT-R 09표준모델
출처: 베스트모터링 2009년 8월호


역시 차도 대단한 머신이지만, 드라이버 스킬라는 더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되네요...
솔직히... ㅡ.ㅡ;;
무섭네요... 헤헤...
멋진 영상 잘 봤습니다... ^^

핸들이 우핸들인걸 보고 갑자기,
GT-R 도 내수형과 수출형의 차이가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회사에서 검증하려 했지만 타임이 안나왔다는 점에서 갑자기..)
제가 타는 S2000의 경우는 내수형과 수출형이 압축비의 차이가 나서,
출력이 조금 차이가 나기때문에.. 혹시 GT-R도? 라는 생각이 드네요.
(굳이 뉘르에서 우핸들 차를 몰 이유가.. 그냥 일본인 드라이버라서일까요)
히야...출근할때 우리집 앞을 나가는거 처럼 뉘르의 코스가 몸에 익은거 같습니다.
정말 토시오는 ㅠㅜ 이제동의 뮤탈만큼이나 넘사벽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쿨사드나 슈마허같은 분들도 늬르어택 영상을 좀 찍었으면 ㅋㅋ(잘해도 본전 못하면 *망신이라 저라도 절대로 그런짓은 안하겠지만요..^^)
원츄^^b

영상을 보기 전에는 포르쉐 팀에서는 할 수 없는 굉장한 4륜 드리프트라도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보니 평범한(사실은 굉장한) 그립주행이군요. 그렇다면 포르쉐 팀의 테스트와는 사뭇 다른 기록의 차이는 과연 어디에서 오는 걸까 고민을 해 보니 몇가지 검증되지 않은 가능성이 떠오릅니다.
- 차량에 대한 드라이버의 숙련도 차이 : 가장 많이 언급되는 요소죠. 쉽게 말하면 반대로 스즈키 토시오에게 911 GT2를 타게 해도 포르쉐팀의 기록을 내지는 못할 거라는 부분.
- 차량의 조립 정밀도 차이 : 일본 메이커들이 언론사에 제공하는 시승차량에 흔히 써 먹는 수법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엔진 부품만 해도 피스톤이나 컨로드 같은 것들을 실제 제조단계의 허용오차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으로 조립한 차량을 테스트용으로 사용했을 가능성. 이 경우 해당 차량은 분명 실제의 양산차와 동일(?)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극히 드문 것이 되겠죠. 치사하긴 하지만 메이커 역시 전제 부분은 숨긴 채 실차와 동일하다는 주장을 할 수 있는 부분이고, 특히 일본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
- 차량의 정비 상태 차이 : 여기서의 정비상태란 규정된 부품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극적인 상태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나 타이어가 제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마모도와 온도가 얼마로 유지되어 있어야 한다던가 하는 부분을 포함한 적극적인 상태로 생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 클릭 전만 하더라도 차량에서 낼 수 있는 차이가 거의 없다보니 타이어 상태를 레이스에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온갖 노력이 기울여지죠. 세심한 일본인들이 이론상 순정과 동일하지만 실제로는 일반인이나 타메이커는 현실에서 거의 이루기 힘든 최적의 상태를 만들고 테스트에 임했으리라는 가정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 시계방향 서킷에서 우핸들의 유리함 : 포르쉐팀이 좌핸들 GTR로 테스트했다는 전제 하에...뉘르를 포함한 시계방향 서킷에서는 우핸들이 유리한 요소가 있는 것이 아닐까. 예를 들어 공도에서 끼어들기 싸움을 할 때 본선의 차량보다는 진입차선의 차량이 유리한데 그 이유는 경합지점이 운전석에 더 가깝다보니 바짝 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이 써킷 주행시의 코너링에도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이 되고, 시계방향 서킷의 경우 이론적으로 직사각형으로 써킷을 만든다고 하면 좌코너는 전혀 없이 우코너만 4회 발생하게 발생하게 되므로 아무래도 우핸들이 0.1초라도 유리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 다소 반칙이긴 하지만 포르쉐 팀과 닛산 팀의 기록 차이가 충분히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분명 스프링이 상당히 하드할텐데... 차가 배타는듯 요동하는군요 (서스펜션이 무른 순정 승용차로 와인딩을 달리는듯이 보입니다 )
드라이빙이 아니라 목숨 내걸고 하는 전장에서의 전투같습니다
역시 웬만한 레이서도 하루이틀만에 따라할 수준은 아니었군요...


저도 신형 NSX를 무척 기다렸지만 자기들 말로는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
문제는 가격이겠지요...NSX초기 출시 때도 그랬지만 혼다애들은 넘 배짱이에요...
신형 NSX의 경우 미주 출고가가 15만$이상으로 잡아놨다고 하더군요...
나온지 근 20년이 다 되어가는 NSX의 마지막 모델 출고가는 일본내에서도
1000만엔 이상이 넘었습니다...젤 비싸다는 LS모델도 1000만엔을 안 넘었죠...
전 그 얘기에서 나와도 그림읠 떡이라고...그 돈이면 이태리 말을 타고 만다고
위안을 삼았는데 돌연 출시 취소하더라고요...
덕분에 제차가 구형이 될 위기(?)는 넘겼습니다 ^^
워호호 정말 빠르네요~ 특히 피니쉬 끊는지점 코너에서까지 제로카운터로 흐르듯이
안쪽벽에 아주바싹~ 붙여도는데.. 감동적이네요ㅋㅋ 마지막까지 아주그냥 쥐어짜내는ㄷㄷ
드라이버도 역시 대단합니다. GTR이 무거워도 그리잘달리는건 밸런스도 한몫하는거같네요..
코너링머신에서나 볼수있는 앞뒤 50:50의 무게 밸런스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