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후반부터 운전 시작하고 르망, 로얄시리즈 수동을 8년간 10만km 정도 운행했었습니다.

96년부터 자동변속기로 넘어와서 브로엄, 캠리 3.0, 캠리 3.3, ATS 2.0T를 주로 탔습니다.
이따금이라도 한동안 탔던 차라면 아카디아, 체어맨 600s, es300h 정도고요.

지금 타는 캠리 3.3을 곧 내보내고 캠리 하이브리드와 ATS 2.0T의 조합이 될 예정입니다.
그러고 보니 현대기아와는 한번도 인연이 없군요 ^^;

그런데 요즘 들어 더 늦기 전에 다시 수동변속기 차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고민 중인 차라면 당연히(?) 아반떼N과 86 이고, 기본형 깡통 구입할 생각인데,
아N으로 간다면 가격, 동력성능, 유지관리이고, 
86으로 간다면 주행성능, 날것(?)의 느낌이 장점이 될거라고 상상만 하고 있습니다.

전륜 하이브리드(캠리), 후륜 터보(ATS)와 차별화된 선택이라면 전륜 터보 보다는 후륜 NA 인것 같고,
동력성능면에서는 칩튠한 ATS가 채워주는 부분도 있다보니, 솔직히 86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저는 늘 이리저리 고민하지 말고 그냥 마음속에 있는 차 구입하는게 정답이라고 하는데,
아N은 한번도 안타봤고, 86은 10분 정도 시승 한번 했던게 전부라서 제 생각이 맞는지 자신이 없네요.

과연 어느 쪽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