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씁니다.
예전에 처음 독일에서 차를 구입했을때는 가끔와서 눈팅도 하고 글도 올리고했는데, 그게 벌써 10년전이네요

이번 5월에 14년간의 독일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갈 예정입니다.
원래 계획보다 거의 10년가까이 늦은 귀국이네요.

한국에 들어가는 김에 이삿짐으로 차를 한대 가져가려 합니다. 클래식카나 귀한차도 생각해봤지만 금전적 형편상 가장 갖고 싶던 차를 선택했습니다. 
https://www.teamtestdrive.com/garage/2323927
예전에 썼던 이 글의 Caddy 3세대 모델을 구입해서 차량 등록 진행중입니다.
좋은차 비싼차는 아니지만 처음 독일 왔을때부터 끌렸던 그 차를 가지고 들어갑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LAV(Leisure Activity Vehicle)차량이라 더 끌리도 했던것 같습니다.
차량의 가치나 가격을 생각해도, 운송비며 관세가 더 나올것 같지만 안가져가면 평생 아쉬울거 같아서요.

Volkswagen Caddy Van/Kleinbus in Braun gebraucht in Salzgitter für €  28.950,-
실제로 제가 계약한 차량은 아니지만 휠을 제외하고는 외관 및 옵션이 거의 거의 동일한 차량이네요

이 차는 대부분 부품이 VW의 Touran과 Golf, Polo의 부품등을 활용하여 만들어 졌습니다. 
그래서 조향이나 브레이크, 드라이브 샤프트, 로워, 어퍼암, 필터류등을 골프5~6 세대와 호환이 가능하여 큰 걱정은 안하는데 다만 엔진이 문제 입니다
EA111 계열 1.2 TSI 105hp 엔진이 장착되어 있는데 한국에서는 1.2 TSI 엔진을 쓰는 모델이 거의 없는거 같아서요. 골프에 장착되는 1.4 TSI 엔진이랑 거의 비슷할줄 알았는데, 엔진 외장 부품은 호환성이 좋은데 메인터넌스관련 부품이나 가스켓등을 호환이 안되더라구요.


현재 등록진행중인 차량이 주행거리가 좀 있는편이라(26만) 나중에 엔진보링도 생각은 해야 할것 같은데, 관련 부속을 미리 챙겨오는게 좋을지, 아니면 문제가 생길때 국내나 해외를 털어보는게 좋을지 감이 안옵니다. 물론 미리 챙겨오면 좋긴하겠지만 짐이 점점 많아 질것 같아서요.

* 혹시나 꼭 챙겨올만한 부품이 있을까요?
-일단타이밍체인1세트랑 헤드가스켓, 겉벨트, 백미러정도는 생각하고있습니다.
* 그리고 김포나 대전에 이런 폭스바겐쪽 정비를 잘 하는 샵도 있을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