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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정의 마지막 방문 도시는 밀라노였습니다.
패션의 도시인만큼 화려하기도 했지만 다른 큰 도시에 비해서 유독 고성능 차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로마에서도 자주 보지 못한 RS3나 다양한 M모델들과 AMG들 그리고 많은 포르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페라리의 브랜드 샾을 우연히 보게 되어 들어가게 되었는데, 페라리 라이센스를 이용해 의류를 포함해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밀라노 대성당은 세계3대 성당입니다.
이 앞에 과거의 영광과 스토리를 담고 있는 F1머신들이 전시되었을 때의 사진인데, 이보다 더 이탈리아적인 장면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엔진들은 시동을 거는 매 순간이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의도겠지만 F1 머신을 매달아두어 실내에 들어가면 포스가 대단했습니다.





다이캐스팅이 제가 본 제품중에서 가장 우수했었는데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F40은 3000만원이 넘는 금액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아마 F40 실물을 사게 된다면 이 다이캐스팅도 시원하게 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ir B&B로 가는 길에 Monza가 가까워 트랙에 가보았습니다.

The Temple of Speed
스피드의 성지라는 표현은 어떻게 보면 F1 트랙보다 상위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속도에 대한 인간의 집착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안전한 차를 우리가 이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과거 레이스에 참여했던 개발자와 드라이버, 그중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만 우리는 이들에게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트랙에 도착했을 때 마샬들이 교육을 받고 있어서 트랙에서의 다른 주행은 없었습니다.











한켠에 S5 한대가 서있어서 가봤더니 트랙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Monza에 왔는데 트랙을 밟아봐야겠다는 생각에 우리 가족 6명이 트랙 체험 티켓을 샀습니다.
한화로 대략 17만원 정도인데, 성인은 20유로, 준이 탁이는 미성년자라 15유로였습니다.


S5는 금액이 2.5배가 더 비쌌고, 어차피 레이싱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것도 아닐 뿐 더라 윈터타이어 장착한 차로 달려봤자 뻔한 상황일거라 미니밴에 타기로 했습니다.



전기차였습니다.



5.8km트랙을 달리는데, 솔직히 재미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제가 모는 Vito가 훨씬 빠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여직원이 자세한 설명도 해주지도 않았을 뿐 더러 불친절해서 그저 F1머신들이 350km/h로 달리는 곳을 그냥 한번 체험했다 정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달려보니 시케인의 도로 폭이 매우 좁고 생각보다는 폭이 좁아 보였습니다.
노면은 당연히 좋았지만 아무래도 F1 서킷중에서도 고속서킷이라 이런 미니밴으로는 아무것도 느끼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습니다.
To be continued...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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