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단조 피스톤에 관련된 좋은 댓글이 기억나서 찾아보려고 들어왔습니다.

댓글 찾기는 포기하고 제가 쓴 글을 읽어봤는데 유노스 입양하자마자 벅찬 마음으로 썼던 글이 보여서 새로 업데이트 겸 올려보려고합니다.


1. 유노스 로드스터
당시엔 살살 동네 와인딩이나 하겠지~ 하고 샀는데 전전차주분이 생각보다 짐카나 빡튠(?)을 해두셔서 정비할것 확실히 하고 레드콘 짐카나에서 꽤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행했을때엔 약 1분정도 텀을 주고 출발했느데 앞 차에 딱 붙어서 주행하는걸 보곤 몸에 적응이 잘 되었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위해 판매했습니다.

정말 마음 아팠습니다. 96년식 동갑에 첫 차라서 평생 갈거같았거든요.. ㅜㅜ


2.닛산 350z
유노스가 한참 배선과 노후된 부속으로 마음을 썩였습니다.

하나 고치면 다른거 망가지고가 1년가까이 이어져서 정말 스트레스였거든요. 돈도 없었구요..

그래서 그당시가 유노스가격이 막 오르고있던참이라 이럴거면 정리하고 차를 바꾸자~ 해서 구입했습니다.

처음엔 니드포스피드 언더커버에서 처음 만난 370z를 흠모했으나
오토매틱을 타고싶지 않았고, 쉬프트노브의 디자인이 참 슬퍼서 350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vq의 배기음도 너무 좋았고 수동변속기의 느낌도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타면 탈수록 나는 유노스 쪽의 취향이구나~ 싶은 마음에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3.마쯔다 RX8
350z를 정리 하고 유노스의 정비가 진행될수록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다보니 튜닝이 하고싶어졌습니다.

꿈꾸던 rx7은 현실적으로 구입하기가 어려운 수준으로 올랐으니 그냥 유노스에 올려버리자~ 하고 구입했습니다.

엔진만 달랑 사와서 하기엔 리스크가 커서 통으로 차를 구매해서 올려버리자~ 하게된거죠.

그렇게 구입해왔지만 유노스와는 다른 느낌의 가볍고 경쾌함이 꽤나 마음에 들어서 계속 탈 마음으로 정비를 계속했습니다.

초반의 묻따차 수준의 외관도 정비하고 배선 및 센서류도 수리해서 마지막엔 경고등 없는 깨끗한 자동차를 만들었었습니다.

이 녀석 또한 너무 사랑했지만 프로젝트를 위해 판매했습니다.

당시엔 배기량 외에도 출력이 올라가면 구변이 된다고 들었는데 정확한건 잘 모르겠습니다.


4.마쯔다 RX7
유노스와 rx8을 운용하며 카라이프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생일 전날이였나? 별 생각없이 샵에 가며 로켓버니+후기형개조 견적이나 받아볼까~ 하고 갔었는데요.

샵 사장님이 차량을 몇 대 정리하면서 서류가 남아있는 세븐 한대를 저에게 살 의향이 있냐 물어보셨습니다.

1초도 고민하지 않고 구입했다고 말씀드리고 차를 가져오게 됩니다 ㅎㅎㅎ

당시에 눈 돌아서 사오긴 했는데 지금 3년가까이 못 타고있어서 남이 해둔거 사오는게 싸구나~ 라고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현재는 부속은 다 준비했고 바디교정, 전체도색, 배선작업, 엔진조립이 남아있습니다.

브릿지포트 + GCG 4088 터빈, 풀 아메미야 바디킷으로 준비되어있습니다.

개고생은 실시간으로 하고 있지만 일본에 세븐 타는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이사미 아메미야 할아버지가 챙겨주실정도로 많이 뵈어서 덕후로서는 성공한듯 합니다.


5. 혼다 피트 1세대( 2대탐)
차를 다 팔고 세븐을 사다보니 일상용차량이 없어서 구입해온 차량입니다.

우핸들에 시골아줌마차같은 감성이 좋았구요 코너링도 꽤나 만족스러운 차량입니다.

첫번째 후기형차량은 교통사고로 폐차하였고 두번째 차량도 잘 운용하다가 다음 차량 구입으로 판매했습니다.

루프탑텐트도 올리고 즐거웠네요~


6.현대 스타리아 3밴
독립해서 개인 사업을 하다보니 화물차가 필요해서 구입했습니다.

커피머신 및 카페집기를 다루다보니 짐칸이 아주 많이 필요해서 3밴으로 구입했습니다.

그 와중에 일상용으로 병행해야해서 올블랙 베이지시트로 구입했는데 개인적으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그냥 화물차겠죠^^;;

운전중에 시트 눕히고 쉴 수는 없어 불편하지만 뒷자리를 다 비우고 차박갈때는 정말 편안합니다.



그렇게 현재는 스타리아, 세븐을 리스토어중이고... 세븐이 너무 오래걸려서 어큐라 tsx를 한대 입양해올 예정입니다.
가지고있는 카메라 얼른 팔고 잔금 줘야하는데 마음이 급하네요 ㅎㅎ

어큐라 데려오게되면 또 글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