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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집에 들어왔습니다.
하남에 단골샾(장가이버님 샾은 아닙니다.)에 차 맡기고 샵사장님의 젠쿱쩜팔을 조수석에서 시승해보면서
집에 왔네요. (사장님께서 태워주셨다는 뜻이지요..ㅎㅎ)
문제의 발단은 오늘 6시 퇴근 후가 되겠네요.
송파에서 와이프에게 차를 인도받은 후 (와이프는 재즈댄스 레슨건으로 송파 학원에 있는 상황)
집으로 가는 중 평소 불만이었던 점점 어두워져가는 헤드라이트 전구를 교체할려고 하남 샵에서
전구를 밝은 것으로 교체했습니다. 이윽고 비는 점점 거세지고 빗속을 뚫고 집으로 왔습니다.
오는 도중 엄청난 물 웅덩이 몇 개를 지나친 기억이 나네요..(차가 물속에 잠기는 줄 알았습니다. )
다시 와이프를 픽업하러 송파를 향해 가는 중 서하남ic 를 나와 첫번째 사거리에서 자동차의 계기반불빛이
점점 약해지더니 사거리 신호대기중 시동이 딱 꺼지네요..ㅎㅎ
견인서비스 요청하고 차를 밀어 안전지대에 대피한 후 견인기사분과 함께 하남샵에 차를 맡겼습니다.
견인기사분..이틀동안 잠을 거의 못 주무셨다네요. 비가 많이오니 저처럼 시동꺼지는 차들이 상당히 많답니다.
각설하고..
93년도에 1종보통 면허 취득 후 난생처음 견인서비스란걸 받아봤네요.
음... 느낌은..
괜찮더군요...ㅎㅎ
제 차의 문제는 제네레이터와 레귤레이터 였습니다. 오래된 차라 안좋은 상태에서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
노출되다보니 결국 사망한 것 같네요. 자세한 사항은 내일이 되보면 연락이 오겠죠..ㅎㅎ
이렇게 저의 카라이프에 역사의 기록(?)을 남기네요..ㅎㅎ
다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마음 비우고 푹 자야겠어요.
참..젠쿱3.8은 참..좋은 차 같네요...ㅎㅎ


차종이 어떻게 되시나 궁금하네요.
저도 구아방 끌고 다닐 때 시동걸고 출발하려는데 계기판 불빛이 좀 옅더라구요.
워낙 오래되기도 했으니까 그냥 램프가 나가나부다 생각하고 운전했는데, 점점 CD소리가 작아지더니...사망하셨습니다.
비오는 저녁에 3살짜리 애 데리고 쑈 했죠. 차는 항상 신호를 보내는데 못알아 먹는 제가 문제겠죠. 흠
일요일 출근길(주말에 일을 해야하는...), 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관리를 잘했다고는 해도
연식이 연식인지라(93년식) 전기계통 문제로 서버리는 것은 아닐까 무서워하며 운행을 했지요.
다행이 무사히 출퇴근을 마치긴 했지만...
아마, 수리 잘 되고 좋은 컨디션 회복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