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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균택입니다..
F1 관련 글 이외에 게시판에 글쓰기는 처음인듯 합니다.
스포일러 .. 아면 어떤것이 제일 먼저 생각 나시는지요?
스포츠카 에 멋들어지게 달려있는 스포일러가 생각 나십니까?
오늘 제가 얘기 하고자 하는것은 이런 멋스러운 스포일러 이야기가 아닙니다.
요즘 차에 관련 없이 스포일러 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고있습니다.
대부분 그 뜻은 알고 계시리라 생각 합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망치는 사람.. 이란 뜻이기도한 이 스포일러는..
영화, 소설 등의 내용을 먼저 본 사람이 그 결말이나 줄거리를 미리 얘기 해버려
아직 그 내용을 보지 못한 사람이 가지고 있던 흥미나 기대감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예전엔 F1중계를 제가 파일로 받아서 다 보고 나서 여러분들과 함께 보기위해 웹하드에 업로드 하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그 경기 내용에 대해서 언급한적은 없습니다.
아직 못보신분들, 실시간으로 못보시고 제가올려드리는 파일을 받아보시는분들이 계시기때문에
스크린샷을 올려도 늘 경기 직전 서킷 안내 부분만을 올렸었구요..
최근, 특히 2009 시즌에서는 위성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시청 하신분들이나 기타 다른 매체를 통하여
저보다 혹은 실시간으로 시청하시지못한 분들보다 먼저 보신 테드 회원분들이 많이 늘어나시면서
제가 올리는 F1파일 업로드 알림글에 스포일러 댓글을 달아주시는분들이 많아지셨습니다.
2시간 가까운 경기를 손에 땀을 쥐며 한장면도 놓치지 않고 보는 제 입장에서
경기내용이 이랬다, 누가 우승했다, .. 등의 내용을 미리 알아 버리면..
그 2시간 .. 정말 긴장감도 없고.. 재미도 없어지게 됩니다.
스포츠 중계의 결말이나 내용을 다 알고 보는것 처럼 재미 없는것은 없습니다.
혹여.. 다음번 중계부터는..... 경기 결과나 내용에 대해서 .. 말하고 싶으시더라도..
다른 분들이 즐길수 있는 두시간을 스포일러로 망치는..사람이 되지 않으시면 어떻겠습니까?
본인이 즐겁게 2시간을 즐긴만큼 다른 사람도 그 2시간이 즐거울수 있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간마에 글쓰면서 썩 좋은 글이 아니라 정말 죄송합니다.
즐거운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균택-
P.S.
1. 아직 본선 영상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구해지는대로 업로드 하고 알려 드리겠습니다.
2. 제가 올려드리는 경기 늘 재미있게 봐주시고 감사인사 해주시는 여러 회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드립니다. 시간이 허락 하는한 되도록 빨리 여러분들과 함께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두 식스센스 반전을 알고 봤어요....
남들 다 어리둥절하고 있을때 저 혼자 '그럼그렇지' 이해 다하고 심심하게 봤습니다....ㅠ.ㅠ

영화 관련 리플 다신 분들... 지워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스포일러를 비판하는 글에 스포일러성 댓글이 달리는 건 아이러니칼하네요;;;
김균택님 글 완전 공감합니다.
어쩌다 실수로 본의 아니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것도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대부분은 개념이 없거나 매너가 없어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요즘엔 테드에선 글 제목에 경기결과 올려놓는 무개념 글들은 안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댓글까지 완전히 정화되지는 못하는 것 같아 가끔씩 안타깝고 짜증스럽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되면 아주아주 심하죠. 누가 월드챔피언이 되었다느니, 끝내줬다느니 대단한 정보인양 빨리 알려주고 싶어 안달난 인간들이 꼭 있습니다.
제발 좀만더 생각하고 매너있게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p.s. 언제나 김균택님 올려주시는 글과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하지만.. 스포일러에 관한 글에 스포일러 가 되어버리셨군요...
그런 스포일러에 대한 댓글이 있음에도 또다른 스포일러도 계시구요..
위에서 언급 했듯이.. 본인은 본거고 지난 일이지만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아직 보지 못했고 보려고 기대하고 있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입니다.
댓글 달아즈셨던분들이 혹시 다시 보시게 되시면..
본인의 댓글이 조금이라도 스포일러 라면.. 삭제 부탁 드립니다.
음..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사실 저도 경기결과를 알고는 스포츠 중계를 절대 안 봅니다.
재미가 없죠.
차라리 하이라이트를 보는 게 낫겠죠.
그러나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경기결과를 모른 채 경기 내용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 만큼,
경기결과를 보다 일찍 접해 보고 싶은 사람도 당연히 있는 겁니다.
그런 사람을 위해 정보를 일찍 전달하는 사람을 스포일러로 매도하고,
무개념의 사람이라고 매도할 수 있을까요??
전 개인적으로는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고 생각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극장 앞에서 결과를 얘기해 주는 사람이 아니쟎습니까..
좋은 발제글이었고, 접점을 찾아가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경기 결과에 대한 게시글이라면 제목에는 결과 내용을 안 써서..
영상을 보기 전에 결과를 알고 보지 않게 할 수 있다던지요.
암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승준님 말씀하신 그 정신병자(?)는 경쟁 배급사에서 나온 사람이란 얘기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