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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고속도로 후기... 라고 하기엔 정말 개인적인 감상에 불과합니다만...
오늘 날씨도 좋아서 한껏 기대에 부풀어 경춘고속도로를 달려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1. 빨리 달리기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는것...
2. 고속도로 주변 경치가 일반 고속도로나 다름없이 밋밋하다는것...
3. 지방도 대비 코스가 길어서 시간절약이나 유류비절감은 기대할만큼은 아니라는것...
이정도 입니다
코너가 제 느낌상 으론 경사를 주지 않은... 고속 코너링엔 부적합하게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몇몇 심한곳은 경사를 꺼꾸로 기울인것같은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설마 그럴리야 있겠느냐만은... 보기엔...그렇게 보여집니다
그리고 편도 2차선이라... 국도나 다름이 없게 조금 답답한 느낌이고... (차 두대가 양차선 같은 속도로 달리면 난감...)
오늘은 어제 개통한데다 날씨까지 좋아서 그런지 휴게소주차장에 차가 80%는 차있을 정도로 통행 차량이 많았습니다
최고속은 Y...를 조금 넘겨보았는데... 공항고속도로 처럼 300찍기에 적합한 도로는 아니다... 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보통 국도 이용시 춘천고속도로 출구 부근까지 평일에 무리하지 않더라도 1시간 이내로 가는데 비해서...
오늘 조금 무리하고.... 집에서 춘천 고속도로를 나오는데까지 45분이나 걸렸습니다...!!!
코스길이가 국도보다 길어져서인지... 시간절약은 기대만큼은 아니었고... (무리하느라 휘발유는 2배를 썼... ㅠㅜ)
여튼... 경치도 그다지...이고... 앞으로는 막힐때 빼곤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안드는 고속도로 였습니다
(사실 막힐때는 여기도 막힐거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편도2차선... 오늘의 통행량 3배만 된다면...)
넘 기대하지 않으시면 실망하시지는 않을듯합니다

잘봤습니다.
고속도로 경치좋기로는 구 영동고속도로(90년대) 대관령-진부구간이 최고였지요. 특히 대관령 목장과 흰 자작나무 숲을 지나는 와인딩은 꿈에나 나올듯한 경치죠.
지금은 (신) 영동고속도로가 빠르긴한데 너무 운치가 없죠. 예전 대관령휴게소의 그 멋진 경치아시나요?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야경과 낮의 시원한 바다풍경. 가끔 비행기랜딩장면. 지금은 정상휴게소에서 쉬어가는 멋도 없고. 일부러 가기는 여의치 않고요.
진짜 말도안되는 추측이지만 예전 90년대 니드포스피드 초기버전 트랙중 하나가 대관령-진부와 매우 흡사해서 개발자가 한국왔다간거 아니냐는 저의 황당추측.
제가 작성하시는 사이 등록하셨군요...
구형비엠...무리들 새벽에 가평휴게소에서 봤는데...
전 코란도 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