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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시로꼬와 골프 6세대 GTI 를 구경해볼 기회가 생겨 보고난후 시로꼬 R버젼도
나오지 않을까 하고 웹서핑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정보가 있더군요...
나온지 좀 된 소식이기 때문에 이미 알고계신분들도 많겠지만 혹시나 모르셨던 분들을 위해
글을 남깁니다.
처음 디자인 이미지가 돌때부터 멋진 모습에 감탄하며 나올날만을 기다렸는데
아직 R버젼의 정확한 발매시기는 모르지만 생각보다 빨리 나오는거 같아 놀랬습니다.
6세대 gti 도 좀더 나중에 나올줄 알았는데 말이지요...
시로꼬는 쿱형태의 시트포지션이 비교적 낮은 차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겠지만 전방시야가
좀 생각보다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큰 체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머리와 천정의 여유가
별로 없었던걸로 보아 덩치 크신분은 좀 많이 답답해 하실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딱이더군요^^
나머지는 흠잡을때 없었습니다. 멋진 디자인에 작은 차체, 맘에드는 인테리어 (개인적으로 VW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우디의 그것보다 맘에 들더군요.), 그리고 기존 gti의 퍼포먼스까지...
일단 시로꼬R의 스펙은...
전륜: 맥퍼슨
후륜: 4링크
일단 예상외로 R라인이지만 자연흡기가 아니라는점과 AWD가 아닌 전륜이라는
소식에 실망했습니다. 솔직히 터보차지드 엔진은 상관없지만 AWD가 아니라는것과
기존 R32에서 들을수 있었던 특유의 배기소리는 계속 들을수 있을지 의문이라는점은
한명의 펜으로써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시로꼬 R의 2리터 직렬 4실린더 TSI엔진은 일단 152킬로의 가벼운 무게에
Engine of the Year 상을 받았고 최대 1.2바의 부스트압을 견딜수? 있게
저사양의 엔진에비해 강화된 부품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력과 토크는 보시다시피 기존의 Golf R32보다 살짝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점이라면 XDS 라는 전자식 디퍼런셜락이 들어간다는데 FF형 차량에서 오는
고질적인 언더스티어를 보정해준다고 합니다. 내용을 보면 ESP랑 비슷한거같은데 좀더 발전된
형태인가 봅니다.
골프 6세대 R32(R36?,R42?)가 어떻게 나올지 미지수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VW의
3.6리터나 4.2리터의 자연흡기 엔진이나 혹은 3.2리터 엔진을 과급한 버젼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을 해봅니다.

알삼이에 대한 소문은 항상 무성하기만 할 뿐,
실제로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고 봅니다. 5세대형 알삼이 역시 R36으로 나올거라는 소문이 파다했었지요.
Scirocco R이 아우디의 TT-S와 같은 265마력사양의 2.0T를 체택했다고 차기 알삼이가 R20으로 Downgrade(?) 해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 들지 않는 것은 모델의 라인업을 고려할 때에도 GTI나 Scirocco와 간섭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볼 뿐입니다. 실제로 2.0T로 나온다고 하면 좀 더 진화된 모습으로 나올 수도 있겠지요. 강화된 블록에 큰 터빈으로 순정 300마력이라던지 하는 형태로... ^^
제 알삼이의 오로롱이 없어진지도 1년반이 훌쩍 지났습니다만, 가끔은 정말 그립습니다. ^^

가격이 문제입니다. 시로코2.0t가 450만엔이 넘어가니 최소 550만은 되지안을까요?
550만이면 경쟁력이 너무없네요. 비싸고...

포커스RS도 300마력 전륜으로 나왔고, ... 업계가 이젠 250마력 오버의 준중형급 전륜 세팅에 다들 자신감을 가져가는 분위기로 해석해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사실 200-250마력 정도의 할덱스 4륜에서 후륜은 스타트때 말고는 코너탈출시 그냥 조금 거들어주는 느낌이라... 게다가 무게의 이득이 100킬로 가까이 될테니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XDS는 할덱스와 같은 전자제어 다판클러치가 LSD로 들어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ESP는 요 모멘텀을 제어하기 위한 것이고 XDS는 더 효율적인 동력전달을 위한 것이죠.
R32의 차기 모델은 R20이라는 2.0 TFSI 엔진을 쓰는 녀석이 될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더군요...^^;
물론 저도 R32의 '오로로롱~' 하는 그 배기음을 더 이상 차기 모델에서 만나볼 수 없게 된다는 생각이 아쉽더군요. 물론 저도 폭스바겐이 예상을 뒤엎고 고배기량 엔진을 얹어줬으면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