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약 1주전쯤 와이프가 쓰는 차량이 운행도중 침수되었습니다.
차종은 볼보이며 리스 차량으로 2년간 사용하였으며 자차보험까지 들어있는 상태입니다.
토요일에 견적을 받았는데 견적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 고민이 생겼습니다.
우선 엔진교체, 헤드라이트 양측 교체, 실내 매트 및 바닥재 탈거 및 교체 등등
총 견적이 부품가 1130 + 공임 150-200정도 나왔습니다.
우선 궁금점
1. 침수차의 경우 리스회사에서 반납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나요?
왜냐하면 리스기간 종료시 인수 후 중고차로 판매시 거래가 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2. 폐차를 하게 되면 보험사에서 차량을 인수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은 리스기간은 어떻게 처리하게 되나요?
3. 자차 처리 후에 인수하고 폐차할때까지 탈 생각으로 수리를 맡길까요?
(센터에서 수리해도 부식이 진행될까 걱정입니다.)
회원분들의 고견부탁드립니다 (__)

현재 차량가액이 얼마정도나 되는지요?
현재 차량의 중고가와, 보험사가 지불해주는 자차금액 or 수리해서 파는 비용 등등을 잘 계산해보셔서 최대한 이득이 되는 쪽으로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볼보는 어쩔지 모르겠지만, 국산차의 경우에는 한번 물을 먹고 나면 고장이 쏠쏠하게 생겨 결국엔 차를 바꾸는 경우를 주변에서 몇번 본지라...
뭐 방청은 국산차보다 낫겠지만, 어차피 차라는것이 전기계통의 구조는 비슷하기때문에 좀 맛이 가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물을 잠깐 머금었으면 큰 상관 없겠지만, 잠수를 오래동안 했다면 기분 때문이라도 차량을 교체하시는쪽이 낫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
현재 차량 중고가가 2400정도 자차가 2000조금 넘게 정도로 들어있습니다.
현재 리스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이라 조금 머리가 아픕니다.
리스회사에 문의했었는데..침수차량도 반납이 가능하지만 페널티가 10-20%정도 있다고 합니다..
월요일에 보험회사에 문의했을때는 전손처리하는게 낫지 않을까 얘기를 하고
센터에서는 무조건 수리하면 괜찮다고 하니 결론은 안나고 머리만 아프게 됐습니다.
다행히 물을 잠깐 머금긴 했습니다만 나중에 잔고장으로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주변인들이 겁을 줘서;;
오늘도 머리 아프게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사실 차의 결점(?)을 더 찾으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지금 차가 센터에 들어가 있겠지만, 각종 전자 장치 들의 고장을 찾아 내시는게 더 중요 합니다. 미국에서도 제 손님중에(?) 사브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엔진과 인테리어만 보험회사에서 해주겠다고 하는것을 딜러에 들어가 있는 차의 작업 전에, 보험 회사 사정인 입회 하에, 베터리 연결하고 키 On 상태에서 모든 전자 장비 확인 해서 에어백 모듈, 파워 시트 (흐흐흐, 파워 시트를 아랫쪽 모듈만이 아니라 시트 전체로 하니 몇천불 가뿐하게 나와 주시더군요.) 오디오 엠프, 시트 벨트 텐셔너, 그리고 임모빌 라이져 모듈 까지 하니까 가볍게 폐차 처리(?) 나오더군요..
견적을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보통.. 약 2~3일 지나서 물이 완전히 빠지기 시작할때즈음 부터 전자 장비 이상들이 잘 보입니다...
침수 차량의 경우 단순한 헤드라이트/엔진 교체 이외에도 각종 전기 장치 이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에어백 컨트롤 유닛이 기어 시프터 아랫쪽이나 조수석 아래에 있는데 이녀석 부터 물에 잠기죠.
볼보 차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많은 경우 ECU 가 조수석 킥패널 안쪽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각종 배선등에 녹이 슬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리 경과를 보시고 결정하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