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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이랑 미사일 추진체랑은 틀립니다. 추진체는 말그대로 미사일을 밀어주는 역활만 하는것이구요. 저 당시 미사일추진체를 운송하는곳이 대한통운이였고, 터널진입 브레이크쪽에서 화재가 발생, 이것이 추진체로 옮겨붙어서 화재로 연결, 추진체는 고체인데 폭발은 불가능하고 불은 잘 붙는형태였다고 합니다. 이에 운전자가 차를 정차 시키고 주위에 모든 차량 운전자들에게 대피하라고 하고 터널을 다 비웠다네요. 당시 차량이 80대정도.. 아무튼 인명사고는 없었습니다. 사고후에 터널지나면 시커멓게 그을린자국때문에 참 음침했었죠.

졸음운전, 음주운전 등의 기본적인것을 지키고, 전방의 시야을 확실히 확보해서 갓길정차차량이나 졸음운전차량, 긴급견인차량, 도로공사차량, 기타 전방의 여러가지 상황 등을 미리미리 확인해야한다.. 라는 교훈인듯 하네요.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보았던 긴급제동시설은 저게 과연 제 역할을 할까 의심스러웠었는데, 정말 제 역할을 잘 하고있는것으로 보이네요.

갓길 주정차사고는 좀 무섭네요;;
잘 가던 주행차량이 귀신에 홀린듯이 갑자기 선회하여 주정차중인 차량을
때려받는 모습이.... ;; 제일 쇼킹한건 미사일이네요 역시....

'05년도 구마 고속도로 미사일 폭발 사건을 모르시는분들이 많은거 보니 중앙쪽에는 크게 보도가 안됐나봅니다. 남쪽 경상남북도 에는 일주일동안 뉴스에 나왔었습니다. 다행스럽게 미리 대피가 이루어져 인명피해는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저 터널 지나가면 흔적을 볼 수 있구요. 나이키 미사일의 추진체였죠.

긴급 제동시설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마지막 화물트럭(컨테이너 같기도 하고..)은 적재중량이 높아서일까요? 제동시설을 넘어 사라졌네요. 과적의 위험성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설마 낭떠러지는 아니겠죠? -_-;
백마디 말보다 소중한 영상.. 다시 한번 안전운전을 다짐하게 됩니다.

저는 그때 당시 현역 군인이기도 해서 그 사건은 대강은 알고 있지만....
통운 업체가 운송하던 낡은 미사일이 터널 안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펑.
책임문제나 노후 미사일 이야기같은 후속보도도 나오고 했는데 모르시는 분이 많아서 의외네요;
아.. 저게 긴급 제동 시설이었군요..
어두운 밤에 홀로 고속도로 달리다가 길이 두갈래로 나뉘길래 어? 어?
하다가 올바른 도로로 갔습니다만..
다른쪽 도로가 끈겨있고 비포장이길래 공사중인가 했는데.. 저런 용도였군요; 좋은거 알아갑니다

긴급제동 시설의 목적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고장시 들어가는 용도인데,
저 영상으론 브레이크 고장이 아니라 꼭 길을 잘못들어간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고 나는거 보니 정말 운전하기 무섭습니다.
일주일전 예비군 훈련을 했는데 위 영상과 똑같은 것을 정신교육시간에 틀어주더군요
목이 부러져라 신나게 졸다가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에 깨서 봤었습니다.^^
테드 야광조끼 꼭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신불산쪽은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경사가 좀 있긴 하지만 S2000으로 브레이크 별로 안밟고 엔진브레이크 사용하면 별 위화감없이(?)
6~80km/h로 신나게 돌아나갈 수 있는 내리막 코너를 일반 차들은 계~~~~~~~~
~~~~~~~~~~~속 브레이크를 밟으며 내려가더군요.....
'엔진브레이크 사용. 브레이크 파열금지' 이런 경고문이 계속 서있지만, 별로 소용 없는 듯 합니다.......
결국 브레이크에서 엄청난 탄내를 풍기며 기어가는 차량들 때문에 저는 답답해서 미치겠고....
저 역시 그런 차 뒤에 따라가면 속도를 맞추느라 브레이크를 밟으며 내려갈 수 밖에 없고.....
브레이크 탄내가 차 안으로 들어오면 '이거 내 차에서 나는건가?' 하며 불안해 지기도 하고......
그나저나 신불산은 저에게 어릴 적 추억(혹은 죽을 뻔 한) 이 있는 곳입니다.
1985~86년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쯤 아버지차인 현대 MK.V를 타고 가족들과 함께 신불산 쪽 드라이브
갔었습니다. 지금처럼 길이 잘 닦어있지 않았고, 제 기억에는 차 한대~두대 폭의 수풀이 우거진
좁은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양산방면으로 내려오는데..........MK.V의 브레이크가 파열되어 쿵쾅거리며
쏜살같이 내리막을 달려 평지에 도달하여 겨우 멈춰섰던 추억이 있습니다^^
시뻘겋게 달아오른 앞바퀴 쪽(당시엔 차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을 신기해 하며 손으로 만져보다가
'앗뜨거!!!!!!!!' 했던 ㅋ
진짜 별별 교통사고가 다 있네요..
터널에서 미사일이 터지질 않나..
9년동안 아무 생각없이 운전하고 댕겼던 것 생각하면.. 으~
나 혼자 잘 가고 있는데 옆차량 때문에 뜬금없이 피해 입으면 정말 너무나 억울할듯..
그나저나 SUV가 전복이 잘 되긴 잘 되나봐요.. 코란도 뒤집히는게 몇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