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10월경 제주도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컨버터블을 빌리고 싶은데, 아이를 뒷좌석에 앉혀야 된다는 것이죠.
컨버터블 뒷좌석에는 앉아본 적이 없는데, 듣기로는 바람이 많이 들이친다고 하네요.
2돌 정도된 아이 10월의 제주도에 컨버터블 뒷자리에 앉히기 어떨까요?
차종은 푸조 308CC나 세브링 컨버터블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60km 이상으로 달리는 컨버터블 뒤자석은 앞의자 아래로 들어가 있으면 탈만한 정도였습니다..; 2돌정도면 키가 작으니 괜찮을수도 있을꺼 같고..

강북강변에서 오픈하고 주행중인 3시리즈 컨버터블을 봤는데 앞좌석의 부모님은 편하게 가는데 뒷좌석의 두 따님들은 바람때문에 눈을 제대로 못뜨더군요...
글쎄요. 아기는 일단 '카시트'에 앉혀야겠죠? 그럼 높이가 높아질껍니다.
시트에 묻히다시피 한다는건 그냥 카시트없이 앉힌다는 얘기같은데, 별로 권장하고 싶지않습니다.
컨버터블에서 실내로 들이치는 바람은 차의 뒷부분에서 차의 가운데로 몰아치게 됩니다.
앞좌석 바로뒤에 윈드블로커가 있다면 뒷좌석승객은 그야말로 눈물콧물 다 흘릴테고;
뒷좌석뒤에 윈드블로커가 있다면 앞좌석탑승자들도 바람 좀 세게 맞을껍니다;;;;;

애들 컨버터블 처음 타면 무지 좋아라 합니다.
근데 5분만 지나면 말이 없어집니다.
'뚜껑 닫을까?' 하고 물어보면 괜찮다고 하는데 닫고 나면 더 좋아합니다.
아무리 제주라도 10월이면 바람도 찬 기운이 있을테구요, 4인승 컨버터블이라도 뒷자리까지 4명 다 타면 뚜껑 덮는게 매너(?) 아닐까요? ^^
참, 저도 10월에 제주로 가족여행 준비중입니다.

컨버터블은 여름에도 춥더군요.
바람이 들이치고 아니고를 떠나서..
제주도에는 랜트카가 즐비하고, 개념없으신 랜트카운전자들이 많아 말도 안되는 사고가 꽤나 납니다.
근데 아이들을 뚜껑없는 차 뒷자리에 앉히기는 좀 그렇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뚜껑열고 달릴 수 있는 컨버는 앞자리의 2인승이라 보시면 됩니다.
뒤에도 탑승하고 운행한다면 당연히 탑을 닫아야 할 겁니다.
뒷좌석은 휘몰아치는 바람에 정신이 없답니다..
해안가같은 곳에 잠시 주정차할 때 탑을 열면 괜찮겠지요~~
뚜껑 내렸을때 운전사에게는 즐겁지만 뒷좌석은 고문이될겁니다...
물론 천정이 없어서 아이들이 잠시 즐거워할수는 있겠지만, 앞 두좌석과 달리 보통 뒷좌석은 에어버블이 형성되지 않아서 고문 그자체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과자도 못먹을지도요...^^)
아마 1박2일같은 프로그램에서 컨버터블(세브링) 이 나왔었던것 같은데 특징을 잘 보여줬었던것앞 두자리는 겨울임에도 꽤 달려도 따뜻하게 유지되고 바람이 잔잔한게 기분 좋은 반면 뒷좌석은 설설 달려도 춥고 바람에 눈뜨고 숨쉬기도 힘들겁니다..
빨리 달릴때는 지붕 올리고, 해변가에서 탑다운을 하고 잠깐씩 달린다면 뭐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싶기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