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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분들과 좀전에 유명산 다녀왔습니다
23시쯤 도착하니경찰차가 정상에 한대 있더군요
어이여쁜차들이 슬슬 눈치보며 왔다갔다하는데 단속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와 지인들은 라면을 끓여먹고 슬며시 내려가고있는데 중간쯤 내려갔을때 바로 눈앞에서 반대편 차선에서 실비아인지 r34인지(아마 실비아일듯) 슬립이 나며 벽에 부딫히더군요
우핸들 같았고 남자두분에 어두워 색상은 못봤으나 회색계열이었습니다
저와 지인차량은 흠칫하여 천천히 가며 다친사람 없나보니 젊은사람 두분이 후진을해 떨어진 앞범퍼 뒤에 서더군요
다치진 않은거같아 내려갔다가 담배한대피고있는데 젠쿱한대가 건너편에 서더니 앞번호판을 교체 -_- 중이더군요
무슨 잘못을 했기에...
다시 지인차량과 같이 올라가는데 사고난 부분에 정상의 경찰차 말고 다른차가 와 있고 경찰이 사고 처리를 하고 있더군요
저희는 당연히 그위치에 사고 난걸 봤기에 비상등 켜고 속력을 줄이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정상에서 지인들과 얘기나누고 있는데 아까 그 경찰차가 오더니 저희두 차량이 경주한거 아니냐며 면허증을 제시하라 하더군요
특히 지인분 차량이 mr-s인지라 그분께 집중적으로 난폭운전으로 면허증 제시하라는...
지인분이 사고난걸 내려가면서 봤고 올라오면서 비상등 켜고 속력을 줄였는데(50~60키로사이) 무슨 과속이냐 그리고 과속을 했다면 증거를 제시하라했고 경찰은 자기가 사고처리하면서 차 지나가는 속력이 빨라 위협을 느꼇다고 -_- 하더군요
참고로 지인분은 올순정 차량이고 제 차량이 머플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 제 차 머플러 소리가 좀 나는데 구조변경 다했다고 했고...한 10분정도 증거를 대라 위협을 느꼇다 말도 안된다...하다가 지인분이 정확히 따지자 이곳에서 죽음의레이스 -_-;;; 를 한다는 방송이 나가 자기들도 힘들다며 다음부터 조심하라고 한뒤 가더군요
경찰이 간 후 지인들과 얘기좀 더하다가 집에 가는길에 그 사고 차량은 렉카차에 실려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당분간 유명산은 조심해야 겠습니다
물론 바람쐬러 가는거고 천천히만 간다면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자기가 위협을 느꼈으니 난폭운전이라....이런식으로 하니까 경찰이 존경을 받지도 공권력이 힘을 얻지도 못하는거 아닐까 합니다. 지극히 논리적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할 공권력이 감성에 물들어 있는건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경찰.....저도 얼마전에 경찰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이후로는 경찰 하는 짓들 보면 다 미워보이고 너무 싫네요 ㅋㅋ
하지만 이번건의 경우 경찰의 잘못은 크지 않다고..생각 합니다.
방송이후 경찰들 엄청난 스트레스 받았을테고, 그 와중에 사고가 난거라서 의심을 해볼수도 있을테고요.
특히 위협 부분에 대해서는 시각에 따라 전혀 상반된 의견이 나올거라 생각 됩니다.
글쓰신분이 그랬다는건 아니지만 서행한 속도라도 바짝 붙여서 지나가면 그렇게 느낄수도있겠지요.
실제로 모 자동차 동호회 사람들이 단속때문에 갓길에 정차한 경찰차 옆을 스칠듯 바짝붙여 지나가는걸 본적있는데
그때 커피 마시면서 바라보던 제 눈에도 저정도면 위협스럽다고 봤습니다.
사람의 생각이 다 다르니, 오해의 소지도 있고...
당시 사고 처리를 하며 경찰도 사람인지라 그렇게 반응했을수
도[또 사고나면 자기도 욕먹겠죠-단속게을리 했다고.]...
입장의 차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난번 방송이후 힘든건 우리들이 아니라 경찰들이니까요.
차라리 중미산도 갈마산이나 북악산 처럼 방지턱 생기면 서로 편하겠죠.
부딛힐일도 없고요[최악의 상황이지만-서로 충돌 없고 편하죠.].
또, 아니땐 굴둑에 연기날리 없다고...이번 방송이 분명 왜곡편파 보도된건 사실이지만
충분히 욕먹을 만한 주행을 해왔던것도 사실이니까요,. 개개인에겐 "남의 일"이겠지만.
바라보는 경찰의 입장에선 "다 똑같은 넘"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한두명의 경찰이 잘못한것을 가지고 모든 경찰을 안좋게 보는 것 처럼 말이죠.
안전운전하시길^^;




제친구 차량이고 s15실비아 입니다 언더가 나서 ......
사고당시부터 소문날까바 걱정 이던데 바로 글올라 오는 군요
로워암맘 휘어지는 경미한 사고 입니다...
차주입니다^^:테드 소문 정말빠르네요~~~다행히 살살 부딪혀서 별거아니구 로우암만 잡으면 될거 같습니다.....
경찰하고 예기도중 젠쿱한대가 빨리 올라까니깐바로 경찰이 번호판적더니 쫒아올라가더군요................

되도록 경찰있을때는 달리지마세요. 어차피 양측 다 피곤해집니다.
새벽 2~3시쯤이면 경찰도 내려가니 그때쯤부터 시작하시면 될듯한데요.
새벽에 고향에서 놀러온 동생을 태우고 중미산에 다녀왔습니다..
간밤에 난 사고 자국이 보여서.. 어 사고 났구나..했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