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오늘 갈아타는 차가 나오는데요 갑자기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 드립니다.
요즘 보배 등지에서 말 많은 슈퍼카를 구입했습니다.
라세티 디젤 수동입니다 ㅡㅡ;
이넘 인수하러 29일 군산 내려갔었는데 도착하니 영업소 소장이 전화해선 "사장님 죄송합니다 검사가 안끝나서 오늘 안나온답니다..." 컥.... 군산 구경만하고 다시올라오구....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오늘 인수합니다.
그런데 제가 디젤 터보 승용이 처음이라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예열 부분입니다.
물론 예열을 해야하지요. 하지만... 전쟁과 같은 아침 출근 시간에 1분이란 거의 저녁의 10분과 같아서....
지금껏은 시동 걸고 주차장에서 빼자마자 오이프와 아이들 태우고는(5-6미터) 완만한 내리막길 경사가 이어진 주택가를 기어 중립 상태로 약 500미터 탄력주행(약1-2분 소요)으로 내려와서 신호등 부터 정상 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주행 습관이 디젤 터보의 예열에도 적용이 가능할까요?
요약 : 디젤터보의 예열을 정지상태에서만 해야 할까요? 아님 완만한 경사에서 중립상태로 내려가면서 해도 될까요?

아파트 단지 빠져나오는 시간이면 예열 충분하게 될겁니다. 너무 민감 안하셔도 됩니다. 냉간 상태에서 시동걸자마자 풀 악셀하는 식만 아니라면 크게 문제 없다고 봅니다.

아파트 지하 3층에 항상 옆에 주차하는 포터2 CRDI와 카니발 소유자가 저와 출근하는 시간이 비슷한데 포터2 시동걸자마자 급하게 출발합니다. 그렇게 마주친 지 3년 다 돼가는데 포터는 멀쩡하더군요. 길거리에 봐도 포터2로 막타는 사람들 많은데 아직 터빈 나갔다는 차 잘 없는 듯 합니다.

배지운님이 잘못 알고있군요. 제가 회사에서 가끔 외근 나갈때 몰았던 포터2와 스타렉스 GRX가 있는데 말이죠.
포터2가 CRDI모델과 그냥 TURBO INTERCOOLER모델이 따로 있습니다. 출력차이도 크구요. 참고바랍니다.
(사장이 참.... 구두쇠라서. CRDI모델 사면 될것을 기본형 더블캡 TURBO INTERCOOLER모델 구입했었죠.)
포터2도 웃긴게 CRDI도 첫 모델과 좀 지난모델을 현대에서 마력가지고 장난을 좀 쳐놓은게 있더군요. 123마력 모델. 126? 마력모델이었던가. 쩝.


저 역시 승용디젤인데요.
계절상 겨울만 아니면 특별한 예열은 하지 않지만..
시동걸어 놓고 담배한대 피우는게 습관이 된지라..ㅋㅋ
후열은 터보타이머 장착해서 신경 안씁니다 ㅋ
그리고 말씀하신 예열은 정지상태나 중립상태나 알피엠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별반 차이는 없다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예열정도만 해주시고 주차장 살살~ 나오시면서 온도올려주세요^^
사제 수온계가 있으면 좋을텐데용.. 전 보통 수온 55도 찍으면 살살 차빼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예열시간 아마 한 3분정도 같은데..
(원췌 제가 환자라서 급할때도 50도는 꼭 넘기는거보고 움직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_=)
지하주차장 살살~ 기어나오면 60도 넘어섰고.. 단지 나와 시내거리 진입하면 70도 되더군요.
그때부터 일상적으로 타기 시작합니다. 딱 맞더군요^^
후열은 마구 쏘시지 않으셨음 바로끄셔도 혹은 10초만 하시고 끄셔도 무방한거 같아요
(이것역시 동네 들어오시고 주차장들어와서 주차완료하기까지 이미 서행으로 배기온이 식어졌기때문에^^)
심하게 달리신 직후라도 후열은 30~40초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디젤..일단 사제 경보기있으시면 예열 후열시 정말 편리하구요. 저도 수동이지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리실 때 기어 중립에 놓고 키 뽑고 운전석 문을 여닫고 나서 원격시동 예약이 되기 때문에 수동도 안전합니다.
여름엔 예열 1분 미만으로 살살달리시면 되고, 고속도로 주행시 휴게소 들리실 때 후열 해주시면 됩니다. 보통때는
주차하면서 1분 정도는 저절로 후열이 되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요.
겨울이 문젭니다. 디젤은 열효율이 높아 공회전시 엔진을 데울 열이 휘발유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공회전만으로는
영하 5도만 되어도 수온계가 움직이질 않습니다. 이건 제 베르나 디젤로 15분 예열후 체험한 것이구요.
심지어 히터를 좀 세게 튼다 싶으면 정차시 수온계가 내려갑니다. 휘발유엔진에선 겪어보지 못한 황당한 일이죠.
결론은 사제 경보기가 답입니다.

터보디젤이라고해서 예열을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디젤이던 가솔린이던 터보든 NA든 예열을 위해서 차를 세워놓고 시동을 걸어두는 것은 엔진에 아무런 이득이 없습니다.
시동을 걸고 10초안에 바로 저속으로 움직이면서 온도의 상승에 맞춰 가속 정도를 결정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예열이 엔진의 부품 수명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증명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유럽에서는 예열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차가운 엔진을 과도한 부하로 다룰 경우 엔진에 무리를 줄 수는 있습니다만 이는 결국 엔진이 완전히 데워지지 않았을 때라도 저부하 운행을 하는 경우 엔진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뜻이 됩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예열을 위해 정차한 상태에서 시동을 걸어두는 것은 환경을 위해서도 좋지 않으며, 그 주변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바 지하주차장에서 시동을 걸어두는 것은 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승용디젤이 출시가된 05년부터 운전하고 있으며, 예열후열 이야기는 그동안 동호회내에서도 이슈가 되었던 이야기 네요. 일상적인 주행환경에서는 예열과 후열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후열의 경우 고속도로 고속주행시 갑작스런 정차가 아닌이상 거의 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온과 유온이 적절하게 오를때까지 엔진에 부담을 주는 급가속 급정지 하지 않는정도로 충분하리라 생각되네요. 유온과 유압게이지가 차량에 없기때문에 통상적으로 운전후 10분정도는 부담되지 않는선에서 운전하시면되리라 생각되고... 다만 겨울철에는 가솔린차량에 비해 디젤CRDI엔진이 엔진온도 상승이 더딥니다. (PCT히터가 괜히 부착된게 아니라는....) 따라서 서행운전시간을 하절기에 비해 조금 연장하여 운전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후열이 중요하다곤 하지만 보통 샵에서 맵핑할때 다이노 돌릴때 보면..
터빈의 배기하우징이 새빨갛게 달아오를정도까지 돌렸다가 그냥 끄죠 -_-;;;
그래도 엔진은 말짱합니다. 다만 그런 주행이 장시간 지속되면 안되겠죠..^^
전 시동걸고 한 10여초 지나서 RPM이 약간 안정된 후 바로 움직입니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는데 평지에선 악셀 안밝고 중간에 올라오는 길에선 !PM 1500 넘기지 않고 슬슬 올라오지요.
길에 나와서도 이런상태를 유지하며 기어가다가 수온계 움직이면 정상주행모드죠.
5년 넘었습니다. 아직 엔진 쌩쌩합니다
1분까지 필요 없습니다. 특히나 여름에는요.
아마 겨울되면 조금은 필요합니다. 라세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쏘렌토의 경우 영하 10도 정도에서 시동걸면 지구환경에 너무나도 미안해 지더군요. 매연에 엔진부조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