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콜로라도 덴버에서 여행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친구와 라스베가스를 다녀왔는데 올때 졸음 운전으로 조수석쪽이 쭉~기스가 났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와있지만 조수석뒷문 바로뒤 휀다가 찌그러지고 조수석손잡이 기스나고, 앞휀다 기스나고...
아무튼 왼쪽문,앞휀다,뒷휀다까지 다 갈아야될거 같은데...보험은 풀커버로 들었습니다.
자차포함....미국은 보험이 잘되있어서 돈안내도 된다는 분도 있고, 어떤분은 자기부담금 500달라나 1천달라정도
내야된다는 분도 있고...너무 신경이 쓰입니다...ㅠ
렌트는 엔터프라이즈에서 했습니다.;
너무 걱정이되는데 자차들었으니까 돈 많이 안들겠죠?

저는 full coverage 신청해서 콜벳 앞범퍼쪽 언더커버(?) 나갔을때 공항에서 직원한테 설명하고 주차장에 있는 사무실에서 어디서 어쩌다 그런건지 간단히 쓰고 서명하고 나왔습니다. 어디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어디 고속도로에서 돌맞아 그런가보다 라고 쓰고 나왔습니다. 추가 비용 내야하냐고 물어보니까 너는 full cover라 상관없다고 하더군요

쉽게 말하자면...엔터프라이즈에서 렌트하실때 엑스트라로 풀커버 보험 옵션을 선택하셨으면 괜찮습니다.
2달전쯤 주차된 제차를 누가 받으면서 수리기간 동안 쓰기위해 엔터프라이즈에서 빌린 소나타를 살짝 긁어서 리턴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 저는 풀커버를 택하지않아 제 보헙으로 커버한 적이 있습니다.
제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을 줄여보려 승민님이 언급하신, 마스터 카드에서 무료로 커버되는 보험을 쓸까해서
카드회사와 그쪽 보험회사, 제 보험회사, 엔터프라이즈의 로스 콘트롤센터 등등 여기저기 다 알아보니 그 경우도
제 보험으로 커버하되 (디덕터블을 내야지요) 그 이후 제 보험으로 커버안되는 부분에 한해서만 부담해주더군요.
게다가 그 혜택을 받기위해 내야될 서류가 20-30여가지되는데 그걸 몇주안에 다 준비해서 내야한다길래
그냥 포기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도 로스 콘트롤에서 잡은 견적이 예상보다 적게 나와서 그냥 제가 다 내버리고
말았지요. 수리기간 동안 렌트를 못하니 그 비용까지 청구하면 좀 많이 나올까 걱정했었는데 로스 콘트롤 센터의 매니저와 통화하고 수리 내역을 받아보니 렌트카회사와 전속 계약된 바디샵이 있어서인지 그리 비싸지 않았습니다.
길게썼는데....결론은. 별로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리턴하면서 서류에 사인하고 혹시 모르니 그 엔터프라이즈 사무실에 연락처 - 이메일이 좋겠지요- 남겨놓으시면
그쪽에서 알아서 다 처리하고 결과를 알려줄겁니다. 그리고 크레딧카드에서 커버된다는 무료 보험은 별로
도움되는게 없으니 크게 기대하시지 말길.... ( 비자나 마스터에 비해 아멕스는 좀 낫다더군요.)
흠..석윤님 말쓸을 들어보니 걱정이 좀 되네요...
예전에는 출장가서 렌트할때 풀커버로 보험들고 갔었는데 요즘은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아멕스에서 보험이 된다고 따로 보험신청을 못하게 하더군요. 근데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하시면..ㅜㅡ
그리고 아시는분이 미국은 아니지만 유럽에서 폐차할 정도로 사고가 났는데 풀커버라서 다른차 받아서
계속 썼다는 얘기를 들은적 있습니다. 아마도 풀커버면 별 걱정 없으실것 같네요.

아멕스는 좀 다를수 있으니 약관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그런 보험은 카드회사가 직접 관리하는게 아니라
다른 보험회사를 끼고 하는거라 카드 회사 직원들도 잘 모르더군요. 카드 회사에서 알려준 전화번호로 보험회사와 통화하고 나서야 어떤 서류가 필요하고 어떤 절차를 밟아야하는지 감이 왔었습니다. 제 경우 시티은행의 마스터 플래티넘 카드고 한도도 꽤 높아서 뭔가 좀 다른 혜택이 있나 기대했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그리고 해외여행 오실분들 여행자 보험은 꼭 들고 오시기 바랍니다. 제 와이프가 캐나다 밴쿠버 병원에서 일할때
젊은 한국분 한분이 입원했는데 휘슬러에 스키타러 오셔서 같이 온 동료와 충돌해서 다리가 부러지는 일을 겪으셨답니다. 다행히 복합골절이 아니라 복잡한 수술이 없었는데도 며칠 입원한 치료비가 5만불 정도 나왔고 여행자 보험도 없고 해서 한국서 그 분 어머니가 돈을 마련해 오시고 나서야 퇴원수속을 밟으셨다고 하더군요.
렌트카 보험도, 사실 풀커버리지가 필요한 경우가 거의 없었고, 하루 25불씩 더내는 돈이 좀 아깝긴한데 이제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 그냥 체크 사인하고 맙니다...

유승민님, 배성준님, 강석윤님, 임찬기님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_ _)
보험이 하루에 18불씩더 내서 풀커버로 보험을 들었습니다.
방금 반납하고 왔는데 풀커버라 그냥 사고 경위와 시간을 말하고 사인하고 나니
그냥 가라고 하더군요.
앞범퍼,앞,뒤문짝,뒷휀다,사이드미러 갈아야할거 같았는데 다행이네요
아까워서 보험안드려고했다가 큰일날뻔했네요~
출발하기 전에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관광하고 밤8시에 출발해서 새벽내내 운전하고
아침되니까 한순간이더라구요....4일동안 5천마일 운전했어요....
가장 부끄러운거는 그 잠깐 사이에 꿈을 꿨다는거예요.....ㅠ
음주운전보다 위험한게 졸음운전이라는데 정말 그말이 맞는거 같네요
피곤할때는 휴식밖에 없는거 같네요 모두 안전운전하세요.

그나마 보험으로 커버 되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꽤 출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부담스러워도 풀 커버를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아직까지 한번도 활용한 적은 없습니다만...
주변에서는 차내 물건 도난 과정에서 깨어진 유리라던지...
차는 등급을 낮춰도 보험은 안 낮추는게 나은 선택같기도 합니다.^^
4일동안 운전 많이 하셨네요...^^ 꿈 2편 안꾸신게 다행인듯..ㅋ
어느 주에서부터 시작 되었나요?
미국에서의 렌트카 사고는 두가지를 확인 해야 합니다.
1. 차량을 빌린 위치 와 사고난 위치: 미국의 약 20여개 주는 No fault Insurance라고 해서, 남이 내차를 박아도, 일단 차량 수리는 자기 차의 보험으로 하고, 자차의 자기 부담금에 한해서만 상대방에서 받을수 있는 주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렌트카 회사는 Self Insured (직접 자기 자신이 보험 회사가 되는것) 이긴 하지만.. 몇개 주에서는 이를 허락하지 않아 다른 보험 회사의 가입이 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을 처음 빌린 위치(혹은 사고난 차량이 등록된 주)와 사고가 난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2. 차량 렌트 방법: 대부분의 경우는 50~1000불에 이르는 자기 부담금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만, 플래티넘급 이상의 비자 카드등을 보시면, 그 카드로 차량을 렌트 했을 경우 이러한 자기 부담금(?)을 지불해주는 카드가 있습니다.
3. 이후 처리 방법: 다른 사람이 박은 것이 아니라, 직접 혼자서 사고를 낸것이므로, 차량을 반납하시도록 예정된 시간보다 최소 1시간 이전에 차량을 반납하시면서 차량 사고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리포트를 쓰는데 약 1시간 이상 걸릴겁니다.) 만약 자기 부담금이 없는 Full Coverage보험 커버리지가 포함되어 있을경우, 리포트에 사인을 해주고 난 이후에는 본인 부담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기 부담금이 있거나, 차량이 자차가 포함이 안되어 있을경우, 그 자리에서 기본 적으로 대충 견적(기본적으로 뭔 얼마 하고 견적을 뽑는 기준이 있습니다.)만큼 크레딧 카드를 차징하거나, 1주일~3주일 사이에 관련 견적서를 우편이나 이메일로 보내고 크레딧 카드를 차징합니다. 여기서의 크레딧 카드는 렌트하실때 사용하셨던 크레딧 카드입니다.
많은 경우는 영어가 안되시기 때문에.. 그냥 사인해주고 오셔서 몇달후 갑자기 몇천불 짜리 차징이 되어 있다고 카드회사에 신고 하시거나 심지어는 크레딧 카드를 없에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경우 민사로 렌트카 회사가 소송을 걸게 되어.. 한국에는 큰 문제가 없으실수 있습니다만은.. 미국에 다시 입국하셨을때 렌트 하셨던 분이.. 입국을 거절 당하시거나.. 혹은 그자리에서 경찰서로 연행(?) 되셔서 금액 만큼 공탁을 거셔야만 풀려나시는 경우도 있으실수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정보는 일단 쪽지등으로 렌트카 컨트랙이나 번호등을 주시면 더 확실하게 확인해 드릴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