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우리나라 말고 외국에 오토면허가 있는 나라가 있는지
있다면 어느나라 몇개국 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

저는 반대로 오토 면허를 만들어서 덕분에 "김여사"들의 등장에 대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오토 면허 등장과 더불어 국내의 면허 시험제도가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정작 필요한 것들 (차량 관리 및 기본적인 운전 예절등에 대한 교육이나 멍청한 사람들에 대한 필터링)은 많이 죽었죠.. 적어도 클러치를 움직이면서 수동 운전 하는 걸 배움으로 인해서 그만큼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차량 컨트롤의 스무스함이나 어려움을 기본적으로 배울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으로 보면.. 여자 분들께 수동 운전을 가르쳐 주고 나면 운전 스타일이 바로 변하더군요.. 어느정도 운전이 스무스 해지고 다이내믹 해진다고나 할까요..

우리나라도 여성/노인 전용 이미지 있지 않나요?
주위 사람들에겐 '내가 매뉴얼 운전할줄 알지만 기다리기 싫어서 오토로 딴거야~~' 이러는 분들
대부분 운전 부탁하면 출발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몇몇은 땀 흘리며 클러치 반쯤 밟고 주행하시고, 감이 다르다는 핑계도....
그나마 주행만 가능한 분들도 내리막이나 감속시에 거의 중립상태 더군요....
가장 무서운건 어설프게만 알아서 rev 매칭 없이 클러치를 처~언~천~히
떼는 것만으로 다운쉬프팅하는 분들입니다.
엔진브레이크가 아니고 브레이크 디스크대신 클러치로 제동하시는.....ㅠ.ㅜ

일본 '오토마 겐떼'(오토매틱 한정) 면허가 있습죠. (김태정님께서 한발 먼저 쓰셨군요.)
아마도 한국이 벤치 마킹 대상으로 삼지 않았을까 싶은데(일본은 1991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일본 역시 좀 달리는 모델을 빼곤 수동이 멸종중인 상황이다보니...
심지어 렌터카에서 빌리는 트럭조차 전부 오토더군요.(예전 한국인 동료가 트럭을 빌리는데 수동엔 자신없다며 투덜투덜 거렸는데 다음날 와서는 오토여서 별문제 없었다나...)
확실히 일본은 오토 한정 면허로 몰수 있는 차종은 거의 대부분 오토화 되었다고 보는게...덕분에 일본의 젊은 친구들중에는 아주 희안한 자세로 운전하는 친구들이 많더군요. 왼따리는 꼬으고 등은 시트가 아닌 문짝에 기댄채(즉 옆으로 앉아서...) 오른손 만으로 열심히 스티어링 휠 돌리던...
제가 알고 있기로는 '오토 면허' 는 우리나라 특허품(?)입니다.
전 세계에서 트랜스미션의 종류로 운전 할수 있는 차량을 정의 하는건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거죠.
대부분 거의 탑승 인원, 영업용, 트럭의 적재 중량, 특수 장비 등으로 한정하여 분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