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부산을 떠나 처음 대전에 오게된 계기가 대학 진학이었습니다.

결국 이를 계기로.. 학위 마치고 직장까지.. 대전이 제2의 고향이 되어버렸네요.

 

그동안 학교도 참 많이 변했습니다.

기존 학과 건물들 사이에 공간이 넉넉히 있다 싶더니, 각종 부설 센터, 회관, 주차장 등이 하나씩 들어섰네요.

 

그 중에서도..

동측운동장.JPG

대학교 시절 선, 후배들과 매주 모여 놀던 동측 운동장 앞은 나노 팹 등이 들어서면서 살짝 바뀌었습니다.

 

저녁 무렵 검도 동아리 학생들이 수련하던 서측 운동장 잔디밭은

 서측회관.JPG

현재는 무슨 신축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그 외에도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대강당.JPG

처음 입학식 하던 대강당 앞은 거의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학교도 12년 동안 다니고, 같은 차종도 8년 째 타고 있다 보니

저의 20대를 몽땅 채워버린 키워드가 되었네요.

 

사실, 학교와 차라는 건 서로 별 관계도 없는 것도 같지만

차를 좋아하지 않았으면 그동안 무슨 낙으로 살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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