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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기전 에어컨 가스를 새로 주입했습니다만 에어컨이 그다지 시원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재주입을 시도하면서 압력이 변하는 것을 한동안 모니터링 해보았지만 워낙 미세하게 새는 것 때문이었는지 게이지상으로 단시간에 변화가 없었지요.

 

보통 에어컨 가스가 새는 곳은 파이프쪽이 아니면 Evaporator 자체 불량, Evaporator로 가는 파이프쪽, 컴프레셔, 컨덴서 쪽에서 새는 경우가 많은데, RS2의 Evaporator로 가는 파이프쪽이 의심되어 부싱을 교환해보고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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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처럼 아주 작은 고무링 2개가 들어가는데, 저 고무링이 문제였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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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Evaporator로 향하는 파이프를 탈거해놓은 모습인데, 고무링의 교환은 1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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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후 다시한번 가스를 만충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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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가스가 일단 새더라도 아주 미세한 경우 적정압력에서 조금 낮은 압력까지만 떨어지고 더이상 안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적정 최고압만을 유지하지 못하고 살짝 새는 경우 덜시원한 상태로 상당히 오래동안 에어컨 자체는 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좀 미지근하지요.

 

보통 웬만큼 가스가 많이 새는 경우에는 비누거품 같은 것을 파이프라인쪽에 묻여서 테스트를 할 수 있는데, RS2의 경우에는 비누거품을 묻여도 새는 곳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Evaporator파이프쪽도 점검을 했구요.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최악의 경우는 컴프레셔가 사망하거나 아니면 Evaporator자체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인데, Evaporator의 경우 교환을 위해서 대시보드를 내려야하는 대작업이라 아주 골치 아픈 작업입니다.

 

제 경우에는 다행히 고무링 바꿔서 해결된 경우라 천만 다행입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