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제가 활동하는 동호회에 플러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A라는 수입차량의 열가가 6인데, >
<국산차 B의 플러그의 결가가 6이다. 고로 호환에 문제가 없으며, 잘 운행하고 있다.>
라는 요지의 글에.
1. <무슨 말이냐, 플러그마다 적용차종을 밝히니, 그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2. <열가가 같으나 국산 순정을 끼웠더니 펀치력이 감소했다. 열가만 맞춘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더구나 <1>의 답변은 협력업체를 운영하는 분이 올린 글이라,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제 평소의 생각이
(외제차가 무슨 우주 왕복선도 아니고, 국산차와 호환되는 부품이 있다면 사용해도 무방하다)
이어서...
위에서 이야기하는 답변이 가슴에 와닿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요...

이리듐 플러그라고 가정할 때..
열가가 동일하다고 해서 모두 호환이 된다면 업체에서 하나의 파트넘버로 통일하면되지 차량에 따른 여러 파트넘버가 존재할 필요가 없겠죠...
저의 경우에도 국내에는 맞는 파트넘버를 가진 덴소나 NGK 제품이 없어서 북미에서 구입해다 사용합니다.
결론적으로 열가가 동일하다고 해서 다 똑같은 제품은 아닙니다...

점화플러그엔 열가도 있지만, 간극 길이도 있고 저항 문제도 있고 중심전극과 접지전극의 소재도 다 다릅니다. 열가만 같다고 쓸 수 있는건 아닙니다. 타사 제품을 정확하게 사용하려면 순정스펙을 크로스 체크하면 타사 제품의 호환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크로스 체크를 해서 덴소의 a가 보쉬의 b나 참피온의 c가 같다면 사용해도 됩니다.
저 역시 S2000 점화플러그를 작년말에 교환하였는데......
처음에는 쉽게구할 수 있는 NGK 이리듐 적당한 열가로 할려고 했는데.....
S2000서비스메뉴얼에 '점화플러그는 필히 지정된 NGK PFRXXXX와 Denso XXXX
로 교환하시오'라고 되어있길래 NGK와 DENSO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부해 본
결과........사소하지만 몇가지 사항이 틀리더군요........(기억은 안납니다^^)
그래서 걍 맘 편하게 순정플러그 주문해서 꽂았습니다....

프랑스 에퀨사 F3 다극 플러그를 국산차에 적용하려고.....
플러그 샘플 및 차종/엔진 특성자료를 만든적이 있는데요.....
3대 메이커별로 특성이 틀려서 그냥 범용으로 제작을 했네요....
물론 큰 문제는 없지만... 좀 애매한 경우가 있었지요
1. 일부 외제차의 경우, 플러그 안에 저항이 달려 있는 특수 플러그(?)를 사용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 플러그의 저항을 역으로 계산해 엔진룸 내부에서의 녹킹등을 감안해 반응을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사브, BMW등이 이런 엔진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2. 열가와는 달리 플러그의 재질(?)을 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gm의 8기통 엔진들에는 보쉬의 플래티넘 플러그가 맞지 않고 오히려 더 싼 플러그를 끼우는 것이 연비와 수명에 더 좋은 영향을 주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소위 특성(?)이나 짝을 탄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인데요. 엔진 블락등의 소재등과도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