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북가주에서 2010형 소나타를 몰고 있습니다.
마침 몇주안에 한국에 가게 되어서 가는길에 한두가지 재미있는 소나타용 아이템을 획득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아시는분이 계실까해서 질문올립니다.
미국형 소나타에 보면 차량 옆구리에 깜빡이가 없습니다. 가끔은 이게 아쉬운데, 혹시 순정 소나타용 깜빡이 내장된 거울을 한국에서 사서 가져오면 달수 있을까요?
미국에서 파는 소나타들은 거울을 접을수도 없기 때문에 아마 문짝에 붙이는 어셈블리를 다 사야할것같은데 서울에서 이렇게 구할수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배선 또한 모험같습니다만, (옵션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배선도 헤드램프부근부터 직접 따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은 이 부품을 구해서 달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혹, 관련하여 아시는 분이나 경험해보신분이 있으시다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1. 2007년식 까지는 메인 하네스 (ECU에서 도어까지)는 동일 했습니다. 따라서 도어에서 데쉬 보드 까지, 그리고 스위치와 퓨즈만 장착해주면 사용이 가능 했습니다.
2. 2007년식 (미국 생산분중 2006년 11월 12일 생산분 이후)는 메인 하네스까지 완전히 다릅니다. 한국산 소나타용 미러를 가져 오시면, 플러그가 다를 뿐 아니라 도어부터 메인 하네스 까지 전부 다릅니다. (아마도 스위치가 반대로 작동하게 되던가 그렇게 기억합니다.) 직접 하시려면 깜빡이의 경우 데쉬 보드 뒤쪽에 있는 BCM (Body Control Module)에서 신호를 따오시면 되고 접이식 미러의 경우 퓨즈 박스에 릴레이를 꼽는 자리부터 여기서의 배선등을 다 해주셔야 합니다. 2009년형 에 하나 작업하신 분이 계셨는데, 심지어 현대에 이 미러와 관련된 부품을 설계/납품 하는 엔지니어 인데도 작업시간이 총 8시간 정도 되더군요. (완전히 배선을 문제없이 한국식처럼 변경/추가 하시는데에..) 이걸 그냥 박에서 장착하는 방식으로 선은 다 따로 따와서 작업하신다면.. 시간은 절약될 수 있겠습니다만, 이후 전자 장비 문제점에 시달리실수도 있습니다. 미국산 소나타의 경우 BCM/ECU 의 구조가 약간 틀린 관계로, 방향 지시등에서 바로 따오시면, 깜빡이 퓨즈가 나가거나 혹은, 램프 체크 릴레이 작동으로 방향지시등의 깜빡이는 속도가 빨라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식으로 릴레이를 달고 한참 배선을 돌아 치셔야 할겁니다.)
하..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작업이 커지게 되네요.
아무래도 알라바마 생산이다보니 한국이랑 부품이 완전호환은 안되도 각종 컨트롤 모듈은 그래도 동일할거라 상상했었는데 BCM이 다르다니 너무 공사가 커질것 같네요...-.,-
사실 전동접이 시스템은 딱히 스위치 자리도 애매하고 완전 오토로 할 필요도 없어서 그냥 무시하고 깜빡이만 장착할까 생각했었던게 아무래도 꿈을 접어야하겠네요. (순정품으로 할려고 한 이유도 순정이라면 기존 배선 하네스와 제어 모듈을 그냥 재활용할수 있어서였는데 이런 생각이 완전히 의미가 없어질것 같습니다.)
아무튼 상세한 배경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쉽지만 깜빡이는 다음 차에서 노려보고 그냥 한국에서는 자잘한 소품정도나 알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