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항상 궁금하면서도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혼자 궁금해 했던건데요
한국의 포터나 봉고3 같은 1톤 트럭에 뒷바퀴를 작은(지름이) 바퀴를 쓰는이유가 궁금합니다.
적재함의 높이를 낮춰 물건 상하차를 쉽게 하기 위함일까요?
일반 승용타이어 싸이즈라서 구입하기 쉽게 하기 위함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또 의문이 하나 생기는데 미국의 풀사이즈 픽업트럭들은 뒷바퀴도 앞바퀴 같은 싸이즈를 쓰는 경우가 많고, 또 개조하여 차고를 높이는 경우가 많던데 이런경우에는 물건 상하차 하는데 매우 불편하지 않나요?
또 한국 트럭처럼 3면은 밑으로 접을수도 없어서 더더욱 물건 상하차에는 불편할거 같은데요.
미국에 있을때보면 트럭 가진 사람들도 짐이 있으면 용도에 맞는 트레일러를 트럭뒤에 연결해서 쓰지 정작 트럭 배드 위에 짐을 위치시키는건 별로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궁금합니다.

순간 복륜인데 왜 타이어 펑크시 유리하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_-;;
군대에서는 복륜이고 뭐고 일단 터지면 세우고 때워야 하는데. 안쪽 바퀴 터지면 죽음이거든요 ㅋㅋㅋ
특히 두돈반-_-;
저희 회사에 봉고3 4wd 더블캡이 있는데 앞뒤 타이어 동일모델입니다.
이놈 승차감은 정말이지 타고싶지 않을정도에 적재함에 짐을 싫고 내리기에 높더군요
또 승하차가 너무 힘들구요 거의 대형트럭수준에 높이는 되구요...

높이라는 문제도 있지만.. 미국도 복륜 (Dual Rear Wheel;애칭으로 Dually 라고 해서 픽업 트럭의 1톤 이상 차량에 장착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실제 적재함의 적재 능력 보다는 견인능력을 더 중요시 하는데, 덕분에 한국의 1톤과 동일하게 1톤 짜리 적재 능력을 가지는 차량이 350/3500 시리즈 차량들입니다. (위의 사진은 실버라도 2500 정도로 보이는 군요..)
일반적으로 미국의 풀사이즈 픽업으로 불리우는 150/1500 시리즈의 적재중량은 500킬로에 불과 합니다. 250/2500 시리즈가 3/4톤, 3500이 1톤이지요. 근데 150/1500의 견인 능력은 보통 1만 파운드(약 4.5~5톤)에 육박합니다. 디젤 터보장착한 450 시리즈 (포드) 의 경우는 거진 2만 파운드 (9톤이상) 에 가까운 놈도 있죠.
이렇게 견인이 생활화 되는 이유는, 한국처럼 물건이 박스에(?)실린 놈들을 운반하는게 아니라, 별도의 용도에 맞는 트레일러를 제작하여 운반하는것이 상활화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보트 같은 거고, 캠퍼밴 같은 레져용 트레일러나 농기계/잔디 깎이 기계등을 실어 나르는 트레일러등.. 보통 그야말로 히치에 트레일러만 꼽고 바로 출발 하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한국의 경우 특히나 복륜으로 바뀌면서 과적(?)이 쉬워 졌죠, 그만큼 뒤 차축이 견딜수 있는 하중이 늘어 났으니까요. 순수하게 한국이나 아시아 같이 규정(?)이상의 것들이 실 생활에서 묵인 되는 배경을 감안해야 합니다. 타이어 1개당 견딜수 있는 하중이라는것이, 옛날처럼 튜브를 쓰거나 지금처럼 튜브리스 래디얼 이어도 한정되어 있거든요.
이건 99% 확실합니다.
같은 1톤이라도 포터나 봉고 같은 차와 리베로에 짐을 실어보시면요~~ 리베로가 한 5cm에서 10cm 높을까요? 근데 힘이드는건 1.5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진정 화물차에 짐을 실고 내려보시면 리베로만 해도 정말 아니다입니다. 아버지께서 1톤을 계속 쓰시는 일을 하시는데 제가 짐을 몇 번 실어보아도 리베로에 적재할 때와 봉고나 포터에 실을 때는~~ 정말 정말 차이가 큽니다.(제가 경험해 보았습니다. 죽음입니다. ㅠㅜ)
처음 리베로가 나왔을 때, 아버지와 같은 업종에 계신 분들은 스타일에 혹해서 리베로를 구입하셨는데 정말 최악의 혹평이었습니다. 더 조용하고 정비성이나 스타일이 좋았으며 안전도도 상대적으로 좋았지만 적재성의 불편함은 이 모든 요소를 무시하게 만듭니다.
적재성이 상관없는 차종은(렉카) 리베로가 많지만 실제로 짐을 많이 실는 분야에서는 리베로가 많이 없는 이유죠
인력으로 짐을 실는 경우가 대부분이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적재함의 높이가 1톤 트럭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1. 바퀴가 크면 적재함 위쪽으로 휠하우스가 올라와야하기 때문에 적재함 면적 손해를 보게 됩니다.
2. 바퀴가 크면 적재함 높이가 높아져 짐 실을때 엄청 힘듭니다.
3. 트럭은 고속 주행용이기 보단 초기 구동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바퀴 지름을 작게 합니다.
제가 알기론 이런데요.. 생각해보니깐 정말 딱부러진 정답을 아는 사람한테 들은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3번국도.. 연천군 인근에서 옆에서 나란히 가던 포터에서 갑자기 펑하며 엄청난 굉음이 나더군요..
놀라서 옆에 포터를 쳐다보니 계속 가던길 가다가 넓은 갓길 나오니 그때서야 옆에 붙여 세우더라구요.
뒷바퀴중 하나가 주행중 펑크나서 터진거였는데..
단순히 소리뿐만이 아니라 풍압같은걸 느낄 정도로 굉장한 충격의 펑크였음에도 그러한 여유로운
주행안정성(?)을 보고 복륜의 위력을 새삼 느꼈었습니다

리베로 운전자 화물적재시 애매한 높이로 인하여 힘든점이 있지요...
또한 차량특성상 화물칸 하중이 대부분 후륜에 집중이 되어서 후륜타이어 및 스프링에
피로도가 심한편입니다...(고질병으로 차축리테이너실(리데나) 잘 터져서....
브레이크 슈 오염이 되어서 제동력 상실의 주범입니다.......(5만키로 마다 정기적인 점검을...)
하지만 장점으로는 요즘에 포터/봉고 트럭에 비해서 와이드 짐칸이라서......
현대/기아 부품용 철파레트가 그대로 실리기에 지게차로 작업시에 편안하지만.....
좀 애매한 화물칸 특성상 맞는 부분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화물 상하시 답답하다는 평입니다....

봉고 트럭 말고 봉고 승합차도 작은 복륜 뒷타이어였지요. 이것도 적재와 상관이 있을까요? 아니면 봉고 1톤 트럭과 생산라인을 같이 쓰기위해 그렇게 한것일까요?
저는 어릴때 봉고 승합차나 봉고 트럭의 작은 뒷바퀴를 보면서 대형 트럭에 비해 약한 엔진으로 큰 힘을 얻기 위해서 저러나보다~ 라고 혼자 생각했었는데요.. 적재함 높이가 그렇게나 중요했었군요..

외륜타이어와 복륜타이어 차량 운행시 큰차이점은 짐을싣고 불규칙한 노면을 주행할때
복륜타이어차량이 훨씬 안정감이 있더라구요...때때로 과적?도 가능한지라...
짐 싣기도 복륜차량이 적재함 높이가 낮아서 편하구요.. 타이어도 외륜차량에 비해 오래갑니다..
짐을 싣지 않을시 뒤가 가벼워 접지력또한 유지할수 있구요...이것저것 따져봤을때
상용차로서의 쓰임새에 맞추어진 셋팅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최대장점은 짐싣고 다니다가
행여 다른 타이어가 펑크가 나더라도 어느정도는 주행이 가능한것입니다..

복륜 타이어 사이에 돌이 적당하게 끼면 엄청난 진동을 유발하더군요.
시내 버스를 타보면 가끔 출발 후 속도 붙으면 엄청난 진동과 소음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가끔은 국내 휠 업체에서 복륜 한쪽 2개 바뀌 휠 림폭 & 중간에 빈곳을 커버하는 원 피스 휠을
만들어 팔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인터넷에 보니까 엄청난 두께의 휠 스페이서로 원피스 휠로 커버한 포터 2가 보이던데......
안타까워 보이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