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전....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누나를 기다리던중.

 

약간 한쪽으로 쏠려있는 차체를 보게됩니다.

 

차고는 스프링이다를 되뇌이지만..유들유들한 쇽도 손 볼겸 일본싸이트를 둘러보게됩니다.

(조언을 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적당한 가격에 승차감을 해치지 않는...바로 주문 후 일주일만에 도착..택배 기다리지 못하고 배달중인 택배차량 붙잡고 물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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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바 SR쇽입니다..국내에는 SM계열들이 다운스프링과 매칭시킨답니다. 아무래도 일본차베이스니..

순정 댐퍼는 국내 실정 맟혔다지만  흐느적거리는 그 후달림은 저하고는 맞질 않았습니다.

가야바...무시못할 거대 쇽 회사죠.. 너무 저급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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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키티는 트렁크속에서 갑갑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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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륜입니다..산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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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륜은 평소 보는 마운트 타입이 아니라 생소했지만 트렁크에서 바로 연결되어 작업성은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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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엔드풀러도 없이 망치로 치더니 요모양 요꼴입니다.

레벨링 센서/ABS/TRC 경고등...(연계가 되어 뜨는 모양인데..주행상 별 필요없는 옵션들이라..)

 

작업에 문제 없었다고 어필하길래..뭘 바라겠냐 싶어 왔습니다..스켄찍어보고 또 돈들어갈일만..

믿고 맡길데 없죠..휴...

 

차 가져와서 돈들인게 얼만데 이놈이 앙탈을 부립니다. 좋은거 먹여주고 좋은거 입혀주고 재워줬더니 보답하는게 이거라니..

일단 내일 날 밝으면 수리해 보자하고 집에 오는길에 폐차장 가서 한방에 킬 해 버릴까...집에 와선 팔려고 글 올렸다 지웠습니다.

 

정이란게 중요한데..

 

쇽의 느낌은///

 

톨게이트 돌아나갈때 후달리던 뒷쪽 흐름은 일단 다잡혔습니다.

공기압이 빵빵하니 그럴수도 있지만, 노면은 잘 읽어내고 한층 매끄러워집니다. 차체의 하중이 그리 가벼운 편은 아닌데 움직임자체가 느리고 묵직했던 것이 살랑살랑 해졌다고 할까요.

순정대비 30%..고속 바운싱 50% 향상 되었습니다.

 

기울어진 차고는 반정도 돌아왔는데...99% 원 오너라서 하중이 걸리면서  스프링자체가 연화되지 않았나 생각할 뿐입니다.

부싱이나 기타 다 멀쩡하니까요.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고. 마지막으로 버텨보자 입니다.

 

11월이 되면 아주 강한놈 하나 도장찍으려 생각중이라..그 이후까지도 재구실 잘하면 동반자로 남겠지만 아니면 모닝으로 변신할수도 있습니다.ㅋ

 

요즘들어 차 때문에 신경쓰고 돈들인게 경차한대 값은 되지만,  죽 쒀서 개주는 귀신이라도 붙었는지 한심할 따름입니다.

 

갑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