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얼마전, 타이어의 옆부분이 찢어지는(빵구였는지도) 불상사로 인해 회생불가 판정을 받고 뒷타이어 두짝을 교체하였습니
다. 샵에서 교체하면서 드는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타이어를 분리하고 다시 새타이어로 장착하는 과정을 보니 타이어를 휠
에 끼우고 별다른 고정 작업(?)을 하지 않더군요. 타이어를 림안쪽으로 끼워놓고 공기 주입한후 완료 였습니다. 별다른 고정
작업을 하지 않고도 타이어와 휠사이에 슬립이 일어나지 않는 다는것이 조금 신기합니다.(당연한것인가요?) 예를 들어 지금
까지 고속주행중에 급브레이크를 밟았다하더라도 타이어와 휠이 함께 잠기지 휠만 잠기고 타이어는 휠과 슬립이나며 도로
위를 굴러갈수있다는 이야기는 한번도 듣지 못했는데요. 휠과 타이어사이의 마찰력만으로도 타이어가 휠에 고정이 되는것
인가요?
아..그리고,한가지 더 궁금한점은 기우일수도 있겠습니다만, 타이어를 교체하고서 보니 앞바퀴 두짝과 뒷바퀴 두짝이 회사,
모델명이 다른데요. 교체하고난후 다른것을 알기전까지 주행하면서 차이를 못느꼈습니다만, 앞으로도 별 문제는 없겠죠?
참고로 차는 액티언입니다. 액티언,,큰바퀴덕에 타이어도 꽤나 비싸더군요..후..

(그림은 인터넷에서 퍼 왔습니다.)
타이어가 휠을 붙잡는 부분을 영어로는 비드 (Bead)라고 합니다. 위의 그림은 자동차 보다는 좀더 심하게 차이가 보이는 모터 사이클용 타이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렇게 비드는 실제로 타이어에 공기압이 걸리면서 눌리고(?) 부풀어 오르면 휠 안쪽에 설계된 고정 포인트(?)에 정확하게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휠을 보시면 실제로 살짝 미세하게 타이어가 걸리는 면이 안쪽으로 파고 들어간것을 느끼실수 있는데요, 고무의 팽창하는 성질(?) 덕분에 타이어 안쪽에 공기압이 생겨서 압력이 역으로 생기면, 팽창하면서 완전히 밀착이 됩니다.
타이어의 압력을 이야기 하는 PSI 의 단위 자체가 "Pounds per square inch" 입니다. 다시 말하면 제곱 인치 (2.5센티*2.5센티)의 면적당 몇 파운드의 압력이냐를 이야기 하는거니까요. 반대로 생각하시면, 타이어가 휠에 걸쳐지는 비드에서도 동일한 압력이 휠과 만나는 면적에 전해 지는 것이죠.
앞뒤 타이어가 다른 부분은.. 보통 스노우 타이어나 방향성 타이어등 바퀴에 적용되는 트랙션의 종류와 정도가 심하게 달라지는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SUV용 타이어들에서는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타이어를 교체할 때 림에 손상없이 부드럽게 끼우기 위해 윤활제로 왁스 같은 것을 바르는데, 이 것이 없어지려면 몇 백km 정도 주행해야 합니다.
타이어를 교체한 직후 급브레이킹하면 타이어가 림에서 회전해버립니다.
공기압도 살짝 빠질 수 있고요.
타이어의 bead가 림에 안착되기 전에는 급출발이나 급제동을 해선 안됩니다.
타이어의 종류가 다르더라도 그릾과 슬립앵글이 비슷하면 위화감이 적습니다만 성격 차이가 많이 나면 고속 핸들링이나 급제동에서 불안하게 됩니다. ( 특히 후륜 타이어의 슬립앵글이 더 클 경우)

자전거 타이어는 약간씩 돌아갑니다. 자동차만큼 하중이 덜 가기때문에 구조 자체가 차의 림보다 타이어의 비드와 림의 물리는 부분의 넓이가 작아서 그렇겠지만 림에 튜브를 놓구 타이어를 낀 상태에서 한동안 주행하고 나면 튜브의 공기넣는 부분이 삐딱하게 위치하게 됩니다. 브레이킹 방향으로 돌더군요.
하지만 그것이 심해져서 그 공기넣는 부분이 부러진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아마도 조립 후 초기에 자리잡는 기간동안 움직이고 그 후엔 움직이지 않는 것이겠죠.

일부휠의 경우(대체로 컴페티션용) 비드와 맞닿는 림에 미세돌출물을 설치하여
미끄러짐을 최소화 할수있도록 만들어져있기도 합니다.
자동차의 경우 림과 타이어에 마킹을 하고 임계 브레이킹을 몇번 하면, 일부 그립 좋은 타이어들은 조금씩 돌아갑니다. 단 자전거처럼 많은 양은 아닙니다.
사이드월이 강한 타이어들이라면 당연히 옆에 기름칠까지 해서 껴야하죠. 그런데도 버팁니다.
구조적인 부분은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버틴다' 이거겠죠..
어떤 급의 타이어를 장착하셨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앞뒤 타이어의 그립력 차이가 심하다면 핸들링 느낌의 차이가 있을수있는데, (그래서 일부러 앞뒤를 다르게 하는 세팅도 있죠) OE급 타이어라면 정말 아무상관 없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