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라프 디젤의 경우 초고속 상황에서 풀 브레이킹 하면
차가 좌우로 흔들리는데 원인이 뭘까요?
전후륜 무게배분 때문일까요
아니면 브레이크 세팅이 잘못되서 그런걸까요?
혹시 튜닝으로 브레이킹 밸런스를 극복한 사례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노멀한 국산 전륜구동 세단들은 거의 대부분 고속 브레이킹시 리어가 상당히 불안합니다...구조적으로 앞쪽이 많이 무겁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한조님이 테스트한 영상이 있는데, 고속에서 세게 밟을때는 오히려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어중간하게 강하게 잡을때 흔들리는데, 살살 밟거나 쎄게 밟으면 전혀 문제없다고 하셨더군요.

ABS 동작할정도로 밟을때에는 괜찮았고 임계제동시에 흔들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정한조님이 오셔서 설명해주시겠지만 ... -_-;
트렁크에 붙이는 립 타입(?)의 리어 스포일러 정도로 증상이 다소간 완화되었다고 합니다.
FF차량이라면 거의 모두 있는 현상이지만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이 유독 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1.6휴발유에 비해서 2.0디젤 공차중량이 자동/수동 모두 165kg이 더 무거운데 이 엄청난 무게가
거의 모두 앞차축 전의 엔진마운트에 더해지기 때문에 작은 차체로써는 어쩔수 없이 무게 배분이 안좋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굴러다니는 그 어떤 승용차보다 전/후 무게배분이 안좋을꺼라 생각합니다.
튜닝으로도 근본적인 해결은 어려울것 같고 본넷 경량화, 베터리를 트렁크로 이동, 뒷부분 다운포스증가나
연료통을 체우고 트렁크에 짐을 넣어다니는등의 방법으로 뒷부분을 무겁게 하는것이 도움이 되겠지만
엔진룸을 경량화하는게 쉬운 방법이 아니고 뒤를 무겁게 하면 연비와 가속력에 악영향이 있겠죠.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은 가격대비 패키징이 참 좋은데 세팅이 좀부족한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첨 글써보는 유령회원 입니다...^^;
현재 라프디젤 오토 운행중이구요..6천 조금 못되었습니다...
고속주행중 제동시, 뒤가 흔들리는 현상때문에..라프동호회에서도 말이 많았는데요...해결되진 않았습니다....
전륜에 무게배분이 많이 가해졌기 때문에...좀더 심한듯 하구요....150정도에서 풀브레이킹시 어느정도의 흔들림은
있지만...안전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구요....실제로 ESC도 작동을 하지 않더라구요...다만 약간의 코너에서
동일상황 재현시 뒤가 날아가 버립니다...일반적이 언더 현상이 아닌 그이상이구요..요땐 ESC가 한번씩 점등되네요..
현 차량의 답은 SESC 장착과...후륜의 초광폭??? 이정도 일까여??? 저도 고민중입니다..

저도 지인의 라프디 시승때도 느꼈던 바입니다. FF차 그것도 프런트가 가솔린에 비해 더 무거운 디젤승용이 가지는 문제점이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제 뉴프라이드 디젤도 EBD가 장착된 ABS가 장착되어 있지만 풀브레이킹시 뒷바퀴가 잠기는 현상이 있습니다.
개선으로 차량무게 보다 더 뒤차축에 인공적으로 무게를 증가하는 방법은 도움이 안될것이고.... 트렁크로 배터리를 이동시키는 것은 체감하실수 있을정도로 도움이 되실겁니다.
제 느낌도 FF들이 보통 그렇다고 하지만 라프디가 휠씬 더 뒤가 털립니다. ㅠㅠ 아마 앞이 무거운 탓이 아닐까 싶네요.

자, 하중의 앞뒤 배분 문제라고 답하신 분들께 질문드리겠습니다. ^^
왜 초고속에서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나요?
궁금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만약 하중배분 문제라고 한다면 저속이든 중속이든 고속이든 초고속이든 동일한 하중이동을 일으키는 제동을 한다면 (예: 임계에 가까운 제동) 하중 이동량이 동일하고 뒷바퀴 하중이 덜어지는 것도 동일해서 똑같이 뒤가 불안정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저속에서는 이런 문제를 제기한 경우를 한번도 보지 못했고 실제 제동시에도 별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여쭤봅니다.

달리는 차량이 제동할경우 차량의 하중이동외에도
관성중량의 영향을 받게됩니다.
제동시 하중이동량의 경우 타이어의 그립이 무한대라고 가정한다면 속도가
빠를수록 하중이동량이 많다고 할수있겠지만 제동시 타이어의 종그립의 한계로인해 속도에
따른 하중이동량은 한계는 일정속도만 넘어선다면 고속. 저속제동 모두
하중이동량은 같다고 볼수 있을것같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빠를수록 관성중량에너지가(중량에 따른 관성에너지) 높기 때문에 제동시
하중이 이동된상태로 움직인거리와 시간은 다르다고 볼수있겠지요.
즉 저속제동시에도 실제 불안정한상태이긴 하지만 저속에서의 제동의경우 하중이
이동된채로 움직인거리와 시간이 짧고 그상황의 속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차량의 거동에
영향을 줄정도로 위험요소가 높지않은것으로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않은것뿐이라고 볼수있을것 같습니다.

이종군님 말씀도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만 (단, 관성중량에너지란 단어는 처음 봅니다.)
그 보다는 정한조님의 위에 댓글에서 말씀하신 '브레이크를 밟는 속도'의 영향이 더 큰 듯 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경향' 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모든 동적 시스템은 ramp input(선형비례)이냐 step input(계단변화)이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response가 나옵니다. 또한 정확히 선형비례하게 밟는다 해도 그 변화율(밟는 속도)에 따라서 다르겠구요.

앞이 무거운 차가 어쩔 수 없는 현상이겠죠.
라프의 디자인에 매료되어 맨날 구입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가슴아픈 이야기군요.
다썩은 프린스 잘 고쳐 타는것이 좋은 대안이된다고 자위하고 있으나 이만 저만 썩은 게 아니라...
수리비도 상상을 초월하고...
라프 사서 앞범퍼를 떼고 다닐 수도 없고 참 그렇네요.

라프 디젤의 경우 앞브레이크가 12인치 로터를 쓰는 보쉬 브레이크입니다. (개인적으로 만도보다 약간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라프 가솔린은 11인치 로터 브레이크가 들어갑니다. 뒤는 디젤/가솔린 공용으로 보이고요.
제가 립 스포일러 처음 달고 테스트할 때만 해도 y00 직진제동시 약간 흔들림(살짝 한번 까딱하는 수준)이 남아 있었고 코너링 중에는 조향각을 약간 풀어야 했습니다만, 3천 킬로미터를 넘긴 요즘 들어서는 코너링 중에도 거의 티가 나지 않습니다.
고속에서만 나타나는 점이나 주행거리가 늘면서 증상이 완화된 점을 고려해볼 때, 공기역학적인 문제와 브레이크 길들이기 문제가 공존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가설을 세워보고 있습니다만, 귀찮아서 검증은 할 것 같지 않습니다.
일단 라프 루프라인을 보면 뒷유리로 매끄럽게 연결되는데, 구형 TT 의 뒤가 들리던 문제가 떠오를만한 라인입니다. 물론 트렁크 리드에 살짝 조치를 했다고는 합니다만, y20 정도로 순항할 때 차 전체가 가볍게 느껴지는 점을 고려하면 일정 이상의 고속에 대해서는 테스트를 하지 않은게 아닌가 싶은 정도입니다. 라프 카페 내에서 대우에 문의한 글을 보면, 110km/h 가 내부 테스트 기준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결론은, 저는 "립스포일러 달고" 신경 안 쓰고 편하게 타고 있고 잘 쏘고 다니고 있으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라프디 테스트 동영상 찍을 때에도 뒷바퀴가 잠기는 소리는 없었으며, 포르테 쿱은 고속제동시 뒷바퀴가 잠긴다고 차주에게서 들었습니다.

일단 타이어부터 확인하셔야 할 것 같네요.
라프 디젤이 CDX는 225 50 17이지만 SX는 205 60 16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량에, 어느정도 성능도 되는 차량인데 205 60 16이면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라프 디젤이 65:35라면 앞이 무겁다고 말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직접 계측해 보지 않고 앞이 무거울거라고 추측하는건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비슷한 중량의 동급 타 차종(아반떼 디젤, 로체 가솔린 등등)을 똑같은 상황에 놓고 봤을 때에도
그런 현상이 나오는지는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파사트 TDI 스포트와 포르테쿱 2.0 을 몰고 있고 라프디도 시승해봤는데
앞 무겁기로 하면 파사트디젤도 만만치 않을것 같은데 같은 속도에서 브레이크 밟아보면 전혀 느낌이 다릅니다.
라프디와 폴쿱은 150 넘겨서 브레이크 밟으면 속도가 오르면 오를수록 엄청 뒤가 흔들 거려서 불안합니다만
파사트는 그런거 없습니다. 타이어만 이상한것 안끼면 훨씬 고속에서도 불안함 없이 그대로 서네요.
라프디 뒤가 불안해서 폴쿱 뽑았는데 마찬가지로 이차도 고속제동불안하기는 마찬가지네요.
단 라프디와 폴쿱의 순정 타이어가 파사트에 꼽혀있는 타이어에 비해 많이 급이 떨어지는것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비교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론적 베이스 없이, 그냥 경험상..으로 말씀을 드리면,
브레이크가 전륜쪽이 후륜에 비해 제동력이 너무 강할 경우 뒤가 놀더군요..
그래서 그런 경우엔 후륜쪽의 제동력을 좀 올려주면 밸런스가 좋아지던 기억이 있습니다.
(라프디는 전후 무게배분이 꽤 앞으로 쏠려서 뒤가 가볍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두번째로, 얼라인먼트가 좋지 않을때도 그런 일이 벌어져서,
얼라인먼트를 다시 잡아주면 좋아지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냥 경험적인.. 미신(?)같은 이야기니 확신은 없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