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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나 닛산의 경우에서와 같이 캠리 2.5도 거의 풀옵션으로 들어올 것 같은데...
3000만원대를 형성한다고 하는 YF 소나타 풀옵션과의 대결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두 차종 중에서 선택하라고 한다면 YF 풀옵션을 사느니 캠리를 구입할것 같습니다..)
캠리 2.5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된 어코드 2.4나 알티마 2.5도 발등의 불이겠군요...
그동안 쌓여온 도요타라는 브랜드와 캠리에 대한 인지도가 국내에서 얼마나 통하게 될런지...
하반기의 수입차 시장의 볼거리가 되겠습니다...

모든 수입차들이 말씀하신 AS망, 중고차가격, 유지비를 따지면 현대보다 나을게 하나도 없죠...
그렇다고 해서 수입차가 안팔리는 것도 아니고 꾸준하게 등록대수를 늘여가고 월간 신차등록대수를 갱신해가는 것을 보면 그만큼 수입차 구매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입차를 구입한다는 것은 현대보다 못한 AS망, 중고차가격, 유지비를 감안하고 구입하는 것일테구요...
새로운 차량이 들어오면 구매자들로서는 구입을 원하는 가격대의 차량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니 그만큼 경쟁이 되어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것이고 최종 선택은 구매자들의 몫이겠지요...
물론 캠리가 재미있는 차는 아니지만 도요타라는 브랜드와 캠리라는 차량의 인지도는 3000만원대의 예산으로 패밀리 세단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어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장나지 않고 조용하고 신경쓸 게 별로 없다"는 도요타의 몰개성도 개성이라면 개성일듯 합니다. -_-; 어떻게 렉서스에서 벌어놓은 이미지를 잘 계승하면서도 프리미엄과는 선을 명확히 그어주는가 하는 것에 도요타의 성패가 달려있겠죠. 그리고 3500만원짜리 2.5리터의 패키징이 어떻게 되어 나오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합니다. 3000만원짜리 YF는 그야말로 "없는게 없다"일테니까, 3500만원짜리 캠리는 "있을만한건 다 있다"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지. ^^;
망하기 일보직전이라 해도 혼다, 푸조, 기타 미국차들이 그럭저럭 꾸준히 팔리고 있는 프리미엄 아닌 보급형 수입차 시장을 도요타가 정복(?)해버리지 않을지 조금 걱정(?)도 됩니다.

가격대비 메리트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 같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캠리보다 10% 비싼 어코드2.4도 3900이면 비싼것도 아닌데 수입차순위 10위권 밖으로까지 밀려난 걸 보면 안습입니다.
얼마전에 자동차동호회연합 홈피 갔다가 깜짝 놀란것이 동호회순위 1위에 YF동호회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가격을 올려놔도 현대차의 신차 대기수요는 늘어나고 잘 팔리기만 하는게 어처구니 없는 현실입니다. 투싼과 싼타페가 가격을 한참 올려놓는다고 해서 CR-V의 판매량은 늘지는 않지요. (물론 CR-V도 환율땜에 올랐지만) 앞으로 몇년간은 큰 변화 구도가 형성되지 못할 것 같아 보입니다.
참고로 EPA 차급 기준으로 YF와 어코드는 Large size에, 캠리와 NF와 알티마는 Mid-size에 들어갑니다. YF와 어코드에 비해 캠리의 차 크기가 작은 것도 불리한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NF도 2.4는 거의 안팔렸고 YF 풀옵사는 경우는 희박합니다. 그 돈이면 아예 TG로 넘어가니까 실제로 캠리의 경쟁상대는 TG와 TG 후속이라고 봐야죠.
개인적으로 3500 주고 4기통 캠리 전륜차 사느니 600 더 주고 6기통 제네시스 후륜차 사겠지만 예전에 혼다 어코드가 잠시 돌풍을 일으킨 정도의 성과는 보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TG나 YF의 타격보다는 알티마와 어코드가 죽쑬 것 같네요.
강남에서야 수입차가 많이 팔리지만 경기도만 와도 400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차를 사는 경우 수입차는 거의 고려하지 않더군요.

캠리나 어코드, NF소나타를 자주자주 번갈아 운전 및 동승해보지만, 패밀리 세단의 용도에 충실하게 사용한다는 전제하에서 소나타가 캠리나 어코드보다 못한게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캠리도 생각보다는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하고나면, 현대나 외제나 같은 조건인것 같습니다. 다만 취향일 뿐이지요.

독도 문제도 판매량에 영향이 있을듯 합니다..
올해 일본애들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밝혔고 차후(올해말)에 우리정부와 협의가 공식적으로 이슈화 된다면 판매가 힘들지 않을까..
어찌되었건 저라면 만약 소나타와 캠리가 옵션과 가격이 똑같다면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결국엔 소나타 살것 같습니다..^^

국내 중형차 시장의 대부분은 2.0이라..
쏘나타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꺼 같습니다.
오히려 그랜저라면 모를까..
물론.. 윤성님 말씀처럼 저 가격대로 가면...
제네시스를 사정권에 둘 수 있으니.. 또 복잡해지죠.
지방에 살아 보면.. 현대의 독주의 이유를 알 수 있죠.
아마도.. 생각만큼 크게 성공하지 못할 듯합니다.

캠리때문에 어코드나 YF가 위축될 일은 없을듯합니다. 아무리 옵션을 발라봐야 이미 뒤떨어져 식상한 내외부 디자인에 저렴해보이기 그지없는 재질들 하며 그저그런 동력성능. 뭐 하나 어코드보다 나은게 없는데요.거기다가 가격이 3500만원이라니... 어코드에 비하면 엔진소음이 적어 실내가 좀 조용하긴 하네요.
저도 새 토요타를 하나 가지고 있고, 이모저모 비교해서 그나마 타 회사 경쟁차종보다 마음에 들어 사긴했지만 감성적인 면은 차치하고 품질은 특별히 낫다싶은 점을 찾기 힘드네요.
YF의 실물은 보지못했지만 아무리 현대가 삽질을 하더라도 현 세대 캠리보다 나을거란데에 한표 던집니다.
자동차 매니아가 아닌 일반인들도 다 알다시피 이제 토요타의 구매 대상층은 주로 널싱홈에 계시는걸요.
안타깝게도 제가 좋아하던, 셀리카 GT-4와 수프라의 토요타는 사라지고 지금은 방향타를 잃은듯 점점 뷰익을 닮아만 가네요.
3500만원이면 꽤 많이 팔리겠는데요?
어코드 의식해서 가격 책정한 알티마가 더 걱정이네요.
지금도 안 팔리는데..
옵션이 어떻게 책정되느냐가 관건이긴 하겠습니다만..
어코드 2.4와 유사한 수준이라면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생각보다 대기수요도 많고..
제가 캠리를 사고프지는 않지만, 솔직히 와이프 차로 사주기에 매우 좋은 차죠.
고장 안 나고..무난하고..실용적이고..등등..
쏘나타 2.4보다는 그랜저 고객을 많이 끌어올 거고..
뭐 캠리가 쏘나타 경쟁차지 그랜저 경쟁차냐고 물으신다면..
북미에서 제네시스 시판 후 아제라 판매가 형편 없이 꺾이기도 했지만..
아제라가 오히려 쏘나타보다 캠리 가격에 더 근접한 것도 사실이니..
더더군다나 국내 그랜저는 3.3이 거의 팔리지 않고..메인이 2.7 그 다음이 2.4니까요.
외제차라는 프리미엄 생각하면 비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가격 대비 가치는 현대차가 더 좋겠지만, 국내에서는 수입차에 대한 욕구가 만만치 않다는 건 어코드 열풍 때 어느 정도 입증된 바 있으니까요.
문제는 3.5를 ES와의 간섭 때문에 안 들여온다는 건데..
사실 3.5를 제네시스 기본형 정도 가격에 들여왔으면 그것도 꽤 팔리긴 할텐데 말이죠.
도요타의 진출을 한편으로는 착잡하게, 다른 한 편으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1인입니다.

기억하시나요? 신형 어코드 처음 런칭할때 똑같은 논란들... 그 돈이면 TG사지... 그 이후 폭발적인 판매량....
지금이야 가격이 높아졌지만 어코드 인상전 가격이 지금 캠리 가격이라는점... 지금 비교대상은 TG가 아닌 사실상 소나타급이라는점... 그랜져(그랜져라는 네임밸류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상기해보세요..)와 어코드 저울질하면 사실 잘 모르겠었는데도... 많이 팔렸고 ... 소나타와 캠리 하면 또 이야기가 더 틀리죠...
캠리의 파장은 결코 무시할 수준은 아닐껍니다...그리고 그 파장은 초반보다 후반으로 가고 새모델이 나올수록 점점 더 커지겠죠..
초반엔 디씨가 거의 없겠지만 조금 지나면 수입차특유의 1-200만원 디씨가 풀리기 시작하면 3300만원입니다.. (3300만원 되면 느낌이 또 팍 틀리죠?..거기에 리스피 엎으면..)
이러면 어코드도 가격을 내리건 프로모션을 올리건 딸려오게 되어있고 4천만원 이하의 수입세단은 다 딸려 내려갑니다.. 포드코리아에서 부랴부랴 신형 토러스를 공개했습니다.. 3500만원대.. 디자인 잘나왔더군요..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도 안된 신차를 왜 서둘러 공개 했을까요... 분명한건 소나타때문은 아니겠죠..
아마도 현대에서 YF의 가격책정을 많이 조정하겠네요... 요즘의 타차량 가격상승세와는 조금 다르게 초기소문보다 많이 다운시킬듯..
만약 캠리랑 제대로 붙어보겠다고 고가격정책 그대로 간다면 현대는 진정한 용자...

캠리에게서 장점은 찾기가 쉽지 않지만, 단점 역시 찾기 어렵다는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LA에 처음 발을 디디는 분들중에 상당수가 당연히(?) 캠리를 사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더군요.
가격대 실용성이나 Resale-Value 등으로 볼 때 가장 무난한 차량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소나타와 비교를 해보면, 오히려 캠리보다 만족스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예전처럼 캠리나 코롤라의 잔고장이 적다는 것도 요즘들어선 문제가 제법 들어오고 있구요.
하지만,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세단으로서 한국에서도 분명히 선전할 것 같습니다.
YF와의 경쟁도 볼만하겠네요~


캠리가 소나타 잡겠다고 하지만 실제 구매 층은 아마 TG2.4 ~2.7 모델과 비교 구매를 하겠지요..국내 사용자에게 있어 파워트레인보다 세그먼트 분류가 구매 요소 중 더 주요한 항목인 경우가 많구요, 아마도 차를 알고 구매하는 계층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할테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주니어 ES 정도 효과는 보지 않을까 싶네요..TG와의 경쟁에서 주요한 변수는 아마도 고급 옵션 차이(스마트키, 전동/통풍시트 등등)이겠지요. 상세한 스펙은 모르겠으나 만일 캠리가 풀옵 수준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고 봅니다만,,, 소나타를 잡겠다고 나서는 거 보면 한국인들이 좋아라 하는 치장용 옵션의 수준은 그리 쌔지 않은 듯 합니다.
미국이라면 모를까 한국에서 저 돈주고 캠리 사긴 돈 아까울 것 같네요. AS망, 중고차 가격, 유지비 등 뭐 하나 현대보다 나은게 있나요? 캠리가 재밌는 차도 아니고 패밀리 세단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