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지인들과 충남 홍성 남당항에 드라이브겸 대하를 사러(?)  다녀왔습니다..

내려가는길은 참 멀더군요 ㅠㅜ

 

네비 안내대로 2시간이 넘게 소요된것 같습니다..

 

처음타보는 도로라서 생소한게 많았었는데

안성평택간 직선구간 구간단속도 휴가때 대진고속도로에서

처음 접해본게 처음이었구요..

참 길게 느껴지는 답답함이 있더군요

서해대교에서도 마찬가지였구요

추석전이라 벌초나 미리 성묘가는 차들이 많아서 그런지 갈때는 차량흐름에 맟추느라

거리의 압박이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더라는....

 

제차는 라세티해치백2.0 수동 풀흡배기입니다

 

지인들차는 젠쿱수동2.0turbo/매그너스수동2.0하이캠

 

이렇게 세대가 출발을 했구요..

오랜만에 장거리 달리기라서 무척 기대가(?)되는 주행이었습니다

 

예전에 매그너스 하이캠에게는 제가 5단변속후 쫘악 벌어져주는 기대에 못미치는

주행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얼마전 와프에서 인테이크 구경을 늘리고

매매 하기로했던 튜닝머플러를 구매불발로 장착후 동네 시끄럽게

민폐를 끼치고 다니던 그상태로 고속주행을 하게 된거지요..

 

흡/배기로 보았을땐 4단 퓨얼컷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구요

예전 5단 변속후 멀어져가는 매그너스를 이제는 뒤쫒을 정도로 리스폰스가

많이 향상됨을 느꼈습니다..

 

젠쿱은 처음 같이 달리기를 했는데..

뒤쫒아오는 라이트 불빛이 조화롭게 참 인상적인것 같습니다

멋지더군요^^

 

달리는건 거의 같은 정도인데 역시 6단이 들어가면 멀어지는게 확 차이가 납니다..

저도 달리다가 기어봉을 자꾸 밑으로 한단 더 내리고싶은 욕구가 있는데요

대우차에 맟는 6단 미션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ㅠㅜ

 

그렇게 두시간여를 달려 남당항에 도착하였고

 

대하 1킬로그램당 먹는건 29000원 포장은 27000원 이렇게 부르는걸

전어구이 서비스에 포장은 1000원 깍아주는걸로 흥정을하고

12시 조금넘은 시간까지 오랜만에 담소를 나누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올라오는길은 예상대로 고속도로 본연의 모습으로 뻥 뚫려있더군요

 

차도 묶은때가 빠졌는지 엔진소리가 듣기좋게 조율 되어있었고..

다시 서울로 세대가 고속주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최고속/중고속을 반복하며 서해안 상행을 타고 오는데

이런 횡풍이 강원도 고개만큼 불더군요..

달리는저는 핸들에 들어가는 악력이 어깨를 묵직하게 만들만큼

힘들게 하였고.. 높은 탑차나 승합차등의 옆을 지날땐 혹시 그차들이 밀려넘어올까

노심초사 집중하기 바쁘게 만들더군요^^

 

젠쿱이 자꾸 몰아서(?) 달려옵니다

쫙 달려 나가다가 어느순간 뒤로 빠지고

저는 그래서 옆에 같이 탄 젠쿱 후배여친의 압박에 속도를 조정하는지 알았는데

역시 열과의 싸움인 과급차량에 전자스로틀의 애매함이 그렇게 만드는걸 알았습니다

과열되면 5000rpm 에서 후배말로 멍~ 하게 계속 지속되는상태가 이어진다고 하네요

1시간을 넘게 계속 최고속 영역을 밀어부치니 차가 힘들어 할법도 하더군요

 

평택안성에 올라서 다시 초행길인 저에게는 연약지반 표지가 나올때마다

최고속 영역에서 점프를 하는데 장난이 아니게 떴다가 떨어졌습니다..

처음이라 멋모르고 달렸지만 다음엔 간튜닝을 더 해야지 똑같이 달리겠더군요....

세월이 갈수록 더 꺼지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주의요망)

 

상행은 한시간 반만에 올라오게 되었구요

오랜만에 원 없이 달려보았습니다.. 

 

후휴증은 agx 4단쇼바가 온몸을 안마 해놓은듯 쑤시고

일요일 늧은아침 기상후에도 머플러 배기음의 둥둥거림이 귀가에 계속 들리더군요 ㅠㅜ 

친목도모의 방법도 그간 스트레스도 다시 알게끔 해준 그런 달리기가 되었습니다..

다음번엔 순정형 머플러를 달고 주행하기위해 열심히 벌어야할것 같습니다^^*

달리느라 또 야간에 똑닥이가 그저 그럴것같아 사진한장 없는게 아쉽긴 합니다

 

 

비그치면 황사에 기온이 내려간다는데 안전운행과 건강에 유의하시기바라며

 

내용도 두서도 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